◇ 小小독서

25.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맹꼬 2021. 8.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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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라 뭔가 읽는데 머리속에서 인물들이 행동하고 말한다. 이런류는 거의 안봤는데 은근 재밌다. 인물의 행동 등을 묘사하는 것과 다름.

죽음 뒤의 일들을 상상해서 엮은 책들은 많다. 생전의 일들에 대한 평가를 받아서 천국이냐 지옥이냐, 혹은 환생이냐는 이 책의 맥락도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심판과정의 내용이 역시 열린나라라서 그런가 내가 접하지 못했던 방식일세(유교적이지 못하네. ㅋ)
죄란 게 못생긴 아내를 선택해서 내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점이라니.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고자하는 액션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싫어서 다음 생 옵션을 빡세게 설정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정도 신선했다. 그래서 완벽한 인간이 없는건가.

같은 현상을 다르게 보는 눈.
이야기꾼에게 꼭 필요한 힘이겠지?





덧. 밤에 잠이 안오길래 반 남은거 봤는데 다 보고나니 잠들었다. 시간이 지나서이기도 하겠지만 책은 뇌파를 진정시켜줘서 그런가 독서 후에 잠이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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