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3.성격이란 무엇인가/브라이언 리틀

아맹꼬 2022. 6.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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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미 독서토른까지 끝낸 책이지만
실제 다 읽은 건 좀 전이다. 주석부분은 패스했지만 얼핏 봐서 그것들도 읽을만할 것 같다.

이런 심리학책들을 보다보면 참 힘들다.
과거가 자꾸 회상되서.
특정인이나 특정상황이 떠오른다.
그 기억들이 내 위주일 게 뻔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책은 재밌는 편이다.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실험을 한다는 것도 꽤나 재밌을 것 같다. 물론 예산을 따기 위해선 이런저런 문서들이 압박해 올거란 사실이 끔찍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MBTI로는 나를 표현하기 힘들단 말이 나온다. 음.그것만 기억난다.
여기서 핵심은 개인마다 성향이 있고 각자 맞는 환경이 있지만 개인의 목표나 현재 위치한 사회적 위치 등으로 성향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다만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목표가 내부에서 나온 것인지 외부에서 나온 것인지에 따라 같은 목표라도, 그에 의해  한 사람은 행복하고 한 사람은 우울할 수 있단 것.
내가 회사 다니면서 매해 목표를 정하는 게 그렇게 싫었던 게 그 이유였다. 내가 정한대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들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 최악.

오늘은 아주 간단한 목표 두가지를 세웠다. 그리고 해냈다. 그치만 우울했다.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즐겁지가 않다. 뭔가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것이겠지.

일단 이 책을 다 읽었단 것에 자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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