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2.또 이따위 레시피라니/줄리언 반스

아맹꼬 2022. 5. 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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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에 다 읽고 인스타에 기록해놨는데 티스토리엔 지금 옮기게 되는군. 정신머리하고는...



줄리언 반스는 소설보단 #웃으면서죽음을이야기하는방법 을 보다가(이북으로 읽다 말아서 종이책으로 다시 읽어야함) 문득 좋아하는 작가에 등재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웃으면서를 종이책으로 들이면서 함께 구입해서 이것부터 먼저 읽었다.

가볍고 은근히 재밌고 나완 달리 요리와 요리책을 좋아하는 게 신기했달까.
제빵이니 과자니 관심이 있던 시절이 잠깐 있었지만 재료비도 많이 들고 체계적으로 해야하는게 안 맞아서 그걸로 끝이다.
그래도 이 책에서 공감할 수 있었던 건 레시피들이 생초보를 위한 건 아니다 싶은거.
대체 이걸 얼마나 넣으란거야?
책이나 인터넷 레시피를 보면 내 속도대로 진행할 수 있지만 적당량이니 아빠숟가락만큼이니 내가 마음대로 할 소지가 다분히 생기는 요인이 있어서 답답하다. 다 만들고나서 이게 정말 이 책을 쓴 사람이 의도한 맛일까? 저자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란 생각을 많이 했다.
유튜브나 영상 속 레시피는 속도를 못 쫒아가서 실패. 재료 손질에서 나의 패배가 확실해진다. 내겐 보조도 없고 칼질도 느리다.

이 책에선 외국 유명요리사가 많이 언급되는데 한사람도 모르겠더라. (토스트 란 영화의 실제 주인공도 언급되었던데. 딱 한사람 검색해봤는데 영화까지 있다니)

마지막 옮긴이의 글처럼 이 책은 요리에 흥미가 있건 없건 읽을만한 에세이다.

뜨개의 러쉬 속에서도 읽어낼 수 있을 정도니.ㅎㅎ(하루,이틀이면 다 볼 양을 이주일 넘게 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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