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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가 실을 줬다.
한볼씩 있는거라 뭘 만들까하다 색감도 예쁘고 해서 옷을 지어야겠다, 기왕이면 어깨라인을 보아오던 방식으로 해봐야겠다, 팔까진 무리니 조끼로 만들어야겠다, 오픈형으로 해야지.
5.5미리 바늘로 숭덩숭덩
어깨라인 마음에 들 때까지 하느라 풀고 새로 시작하길 네 번 반복해야했네.
밴드라인은 4.5미리.
연두색 색감 죽이려고 링얀이랑 섞어 떴다.



핸드메이드 라벨도 달고 동댐에서 산 단추도 달고
어깨라인도 맘에 들고
받은 실 옷으로 돌려주기


과정 컷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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