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존대말이고 나머지는 반말이예요.
내 맘이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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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1년마다 서울나들이라는 걸 한다.
출근체크만 하고 바로 나가서 주어진 미션(영화보기, 전시관람하기, 궁 보기 뭐 이런)을 하면 언제 퇴근하든 상관없음.
이 환상적인 시스템 대신 올해는 에버랜드로 간단다.
그것도 휴일 바로 전날.
금요일보다 더한 휴일 바로 전날.
사람들은 대부분 용인과 거리가 먼 일산이나 의정부 방면.. 뭐 이런 곳에 많이 살아서 원성이 자자했다.
(버스 대절 안하고 알아서 가는 시스템)
각설하고
우리집은 애들을 다 데리고 가기로 함.
회사 사람들과 에버랜드 이후 놀러가기로 한게 있기도 하고
애들과 그런데를 거의 안가는 엄마빠라.... 이번 기회 아니면 또 언제가겠나 싶더라.
날은 좋았다.
정말 좋았다.
.....
날씨만 좋았다.
에버랜드 입구에 수많은 차량들과 버스들이 운집해 있고 ...
정말 그렇게 많은 버스행렬은 처음 본 듯하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외국인, 그외 가족단위 ...... 정말 바글바글바글
초입에 있는 할로윈.jpg
배경을 주목하라.jpg
이런 것도 가본 사람이나 간다고
초반에 키즈까페같은 그런 곳이 있어서 거기 애들 들어가있고
나는 사파리 어떻게든 편하게 가보려고 큐패스 준다는 게임을 해봤지만 이상한 것들만 나오고 땡.
사파리에서 예약해볼껄... 잘 모르니 그냥 그 주변에서 죽치고 있었다.
문어에 붙어있기.jpg
미끄럼타기.jpg
탈출기.jpg
40분이 지나고 애들이 나왔는데
다음에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
애들 코스로만 가다가 이솝빌리지를 만나 거기서 놀이기구 타고 놀고 하니 퍼레이드 시간
퍼레이드는 정말 멋지더라.
요정같이 예쁜 사람들이 줄지어 나오는대 환상적이라고나 할까.
우리 애들 (엄마가 떠밀어서)요정 한명과 춤도 추고 .. ㅋㅋ
도도한 요정님과 머리카락 흩날리며 댄스댄스.jpg
마지막은 자동차왕국인가? 그거 세번 연달아 타고 나오니
작은아들이 그래도 홀가분하게 나오더라.
한번으로 끝난 건 대성통곡..
아 참~! 하나는 키가 1cm 모자라서 못 탄거 있었구나.
나도나도나도~~!!!! 엉엉엉.
눈을 가려도 알 수 있어요.jpg
캐릭터샵인가에서 하얗게 불태우고 전사?하신 어머님들이 몇몇 보이던데..
그 중 나도 하나였건만 우리 아들들은 아직 손이 필요한지라 쓰러질 수 없었다.
에버랜드..
확실히 놀거리 볼거리 많다.
하지만 거기에 사람까지 많아서 뭐 사파리는 꿈도 못 꾸겠더라.
다시 안갈 확률이 90% 이상이지만
수요일 즈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파리 쪽 꼭 가보리라.
기린이 얼굴 들이미는거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구~!
5시까지 에버랜드에 있다가
회사 사람들이 잡아놓은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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