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여행기] 제주도 여행 1일차 - 출발 그리고 에코랜드

아맹꼬 2016. 3.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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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들과 여행계를 들고 있다.

매달 1만원씩 회비를 내고

모여서 여행을 간다.


대부분 가까운 곳을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해보자! 해서 제주도를 갔다.


여행 일자는 3월 14일 ~ 16일

이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휴가를 내고 (그것도 연속3일!) 간거다.


어른 9명, 아이 3명

2가족(4인,3인), 그리고 쏠로들.


아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제주도에서 돌 코스는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들은

첫날과 끝날만 함께 하고 두번째 날은 저녁 먹기 전까지 자유여행 식으로 짰다.



차량 렌트는 레이 3대로

우리가족 4명, 3인가족 + 쏠로1, 쏠로4 

두번째 날의 일정으로 차량을 쪼갰다.


9시 30분 이스타 항공 - 비행기여서

한시간 가량 일찍 김포공항에서 모여서 (저가 항공은 1시간 미리 발권이라고...)

출발을 기다리기로 결정.


차를 끌고 가면 그 순간은 편하겠지만 주차비가 ㅎㄷㄷ 발생하기 때문에

공항철도 이용해서 김포공항으로 이동




아들아.. 뭐하니?

 













 

공항철도 기다리는데 아들들, 업되었다. 

오늘과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 전인데 날씨가 추워서 저런 차림새다.



약속된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고 발권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제주도 밀린다더니 15분 연착


기다리는 남자의 모습.



처음 타본 비행기에 과연 잘 적응할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사실, 큰 녀석은 비행기 타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예쁜 누나들이 사탕줄거라고 꼬셨건만... 

역시 저가라 사탕의 ㅅ도 없다. 

음료 서비스도 없이... 물만 주더라. ㅇㅎㅎㅎ

(나중에 큰 녀석이 나에게 왜 사탕 안주냐고 물었음)

저가 항공의 서비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들은 게 있어서 내가 가져간 젤리빈으로 퉁!



가끔 귀가 아픈건지 이상한건지 귀구녕에 손가락을 쑤셔 넣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비행기에 적응을 잘 했고... 

또다시 비행기로 여행을 해도 되겠구나 싶더라.

다만, 30분 이상 비행이 되니 (전에 대한항공인가는 30분만에 이동했던 거 같은데,55분 정도 걸렸음)

애들이 지루해하느라 몸을 틀어댄다.


3인석이라 아이를 창가에 앉히고 즐기라 배려해줬건만

이륙하고 나면 구름밖에 안 보이니까 재미없어 한다.

(내가 처음 비행기 탔을 때는 얼굴을 창에 박고 있었구만!)



그리고 도착.

렌트카가 잔뜩 몰려있는 주차장에서 렌트카를 받고 나오는데

어랏! 주차비를 받는다.

800원.


주차요원님이 알려준다.

렌트카 업체와 상의하세요.


 


애들은 이른 시간부터 나와 다니니 차 타고 주차장을 채 빠져나가기 전에 잠들어 버렸다.


전 날 짐싸고 정리하느라 늦게 자는 바람에

나도 정말 자고 싶었지만... 

운전자를 생각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조수석도 나름 고충이 있어~


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2박3일 짐이라 어느 정도 싸야 하는지 알 수 없어서

우리 옷은 되도록 적게 (근데 대디 상의만 3개인가 가져가서 고대로 가져옴)

아이들은 하루에 한벌. (이것도 하나보니 첫날과 둘째날 같은 옷.. ㅋ)

속옷들은 하루에 한벌씩.


기내용 캐리어 하나에 넘쳐서 확장하고 수하물로 보내고 백팩(카메라와 아이들 여벌옷 용) 하나, 크로스백 하나 챙겨 들어갔다.


사진 상으로 아이들이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은 이유는

요즘 렌트카 업체에서 카시트나 유모차를 위생을 이유로 취급하지 않는다 한다.

대신, 전문 업체가 따로 있는데 그거 받으려면 또다시 이동해야 하고 

1일당 5천원이란다.

결국, 집에서 쓰는 안전벨트 쿠션만 따로 챙겨가서 저렇게 앉혔다.

고개가 구겨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사진 찍을 때 제외하고는 내가 저 가운데 앉아있었는데

레이는 뒷자리 가운데 자리의 안전벨트가 천장에 달려있다.

도저히 내가 안전벨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여행 내내 나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 돌아다녔다.


제주도 내에서만 5천을 뛴 레이라... 휘발유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안나가드만. 

(하지만 여전, 인기는 많아서 제주도 돌아다니면서 꽤 많은 레이를 봤다)






드디어 에코랜드 도착.


티켓은 소셜에서 에코랜드 + 선택1 을 사서 입장했다.

구매 후 3시간 후에 문자로 바코드 링크를 보내주기 때문에 우리처럼 일찍 방문할 거라면 전날 구입해야 한다.


선택은 일반/일반보다 좀 더 좋은 거/프리미엄 이렇게 세가지고

우리가 두번째 날 계획했던 코코몽 에코..는 프리미엄에 속해서 프리미엄으로 구입했다.


날이 워낙 춥기도 하고 애들을 보며 이곳 저곳 사진 남기기 뭐해서 에코 랜드 안에서의 사진은 이 정도 인 것 같다. ㅠㅠ


 


에코랜드는 기차가 10분 단위로 돌아다니고

시작역을 제외하고 4개 역을 정차한다.


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


각 역마다 특색을 만들어놨고

기차만 쭈~~욱 타고 돌아도 되고

기차에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선택이다.


날이 너무 추워서 이동 중에 (나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고

대디만 좀 찍었나본데

나한테 전달해 준 사진은 이렇네.

(내가 찍은 건 정말.. 올리기 뻘쭘할 정도다)



   

요 사진들은 피크닉가든역에 있는 키즈타운에서 찍은 것.

날씨가 따뜻했으면 아이들이 놀기 좋았겠지만 아무 막힘없는 곳에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터만 있어서

아이들 조금 놀리고 부모들이 데려가기 바쁘다.


제주도 바람~~ 너무 ~~ 추워.


바람 때문에 대디 빼고 모두 마스크 착용.

제주도는 말로도 유명한데 실제 체험은 비싸니까 이렇게 가짜말이라도.. ㅋㅋ

(근데 당나귀인가?)





(에코랜드 풍경 사진은 함께 간 사람의 것 2장 차용함)



아직 3월 중순이라 동백이 살짝살짝 망울을 터트린 정도에

유채는 에코랜드 내에 존재하지 않아서

이게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에코랜드는 4월 중순에서 5월 이후 가는 것을 권장함.

볼게 별로 없다.


마지막 로즈가든역은 그냥 통과해버릴 정도였다.

(왠지 허무)




언제고 따뜻한 날씨에 다시 가게 되면 그 때 한번 가볼까? 생각할 정도.

아이들이 커지면 그냥 올레길을 돌아야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 숙소는 다음 글로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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