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여행기] 여름 휴가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아맹꼬 2015. 8. 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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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어린것들을 한꺼번에 만족시킬만한 곳을 찾다가

가깝지만 돌아보기 힘든 송도를 가보기로 했다.

그 안에 있는 호텔에 1박을 하고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후

소셜 등등을 뒤져보니 생각보다 마땅한 곳이 나오지 않던 중

랑군이 URL 하나를 던져준다.

 

오우..

호텔인데 해먹을 수가 있어. (비용절감)

 

리뷰를 보니 롯데마트랑 이어져있대!

쉐라톤보다 고층이라 주변에 걸리는게 없다고 하고 거기에 어린이 놀이방도 있다고 한다.

 

바로 결제!

 

그리고 그 날이 와버림.

 

울 제트에 조금은 있어?보이게 캐리어에 옷가지 담고(기내용인데 반도 안참)

혹시 몰라 애들 자전거랑 씽씽이를 싣고

애들도 싣고

부모님도 싣고(ㅋ)

고고~!

 

가까운 곳이라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아주 좋음.

 

경원재 엠버서버 호텔 식당에서 호사로운 점심도 먹고(이 때 질러버린 덕에 담날 소비를 거의 못함. ㅋ)

찬찬히 걸어서 오크우드로 체크인하러 감.

 

리뷰를 꼭 해야지 ...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구

애들 챙기다보니 사진따윈....

 

안에 들어가서 몇몇 컷 남긴게 다임.

 

우리가 묵은 곳은 투룸(30평형) 래지던스.

36,37층은 로비, 유아놀이방, 식당, 헬스장 등등이 있고

38층부터 60층까지가 모두 룸이란다.

 

가족단위로 정말 많이 왔고

그 중 우리 가족도 끼어있었다.

그런게 그들이 다 방에 위치하고 있었을건데 소음 하나 없이 참 조용했다.

아파트들도 그리 지어지면 쌈도 없어지고 참 좋을건데...

 

각설하고 사진 투척.

 

 

 

입구쪽 사진은 없고 거실..사진만.

티비 옆쪽에 화장실이 딸린 방이 있고

거실 쪽 화장실은 입구에 딱 붙어있다.

 

슬리퍼는 딱 두개라 그냥 우리는 맨발로 돌아다녔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저 거실테이블 구멍은 왜 해놓은건지.

애들이 자꾸만 저기 들어갔다 나왔다 해서 다칠까봐 (처음에만) 걱정이 되더라.

 

 

우리가 사용한 큰방.. 화장실 쪽에서 찍은 사진.

큰방에는 킹사이즈, 보통방에는 퀸사이즈 침대가 있었는데

킹이라고 해도 우리 네식구가 자기에는 부족한 면적인지라

작은 넘과 나는 바닥에 이불 깔고 자고 (바닥에 카페트가 깔려있고 이불이 거위?오리?털 충전재를 써서 등이 배기거나 하지 않았음)

큰 넘과 아빠는 침대에서 잤다.

(중간에 아빠와 내가 위치를 바꾸긴 했음)

 

좋은 침대라더니 높이도 참 높아서 작은 넘은 혼자 기어오르지 못해 꼭 잡아서 올려줘야 했다는....

 

집과 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 개인적으로 대놓고 호텔, 혹은 여관, 모텔 등등에서 잠을 잘 못자는데

여기서는 푹~~ 잤다.

(다시 가고 싶은 이유 하나)

 

 

 

식탁도 6인용이라 널직하게 앉아서 밥 먹음.

밥 다 먹고 애들이 방과 방 사이를 계속 뛰어다니고 난리부르스를 쳤지만

층간 소음 걱정이 없으니 니나노~!

 

집에서는 전기세 걱정으로 저런 불 같은거 달아놓지도 않았는데

여기서는 찬란한 불빛 속에서 햇반과 알탕과 돼지고기를 먹었지. (모두 롯데마트에서 그 날 사서 먹음)

다음 날은 이 럭셜분위기에서 후루룩국수 드시고.. ㅋㅋ

 

 

여기서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큰방에 딸려있는 욕실.

미닫이 문이 잘 안 닫히는게 흠이었지만

시설 자체에서 주는 만족감과 가족끼리 뭐 어때 라는 생각에 큰 문제 삼지 않았음.

또 하나 거시기 했던건 여기 욕실에는 바디샤워만 두개 있고 샴푸가 없었엉~~

뭐 그것도 넘어가고...

욕조 앞에는 티비가 딱 있음.

애들 여기서 티비 보면서 목욕함.

 

생각보다 짧게 이용해서 그게 좀 아쉬웠지만 (나는 이용도 못해보고~~ ㅠㅠ)

정말 집이 넓으면 이런 것도 좋겠다 싶었다.

 

 

욕조 옆쪽 샤워시설.

샤워기도 깔끔해.

도대체 얼마니?

 

 

샤워부스 옆에 문을 열면 이렇게 변기가 있다.

깔끔하다.

욕조 앞의 저 의자의 용도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바라보다가 무시했다.

비데인데 벽면에 컨트롤 기능이 있어서 편했다.

 

 

그리고 대망의 주방

생수 두개 서비스 .. 두어가지 차와 세종류의 설탕과 원두커피 티백 등이 마련되어 있고

전자렌지와 믹서기, 토스터기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참 좋았더랬다.

소금과 후추도 있는데 기름이 없다.

후라이라도 해먹으려면 기름 챙겨가야 함.

 

 

식기세척기도 있지만 사용할 줄 모르므로 안 씀.

수세미는 새거가 있는데 1회용인가..... 마지막 설거지 때 전사하심.

세제도 바디샤워 통 같은 곳에 담겨있어서 그거 쥐어짤 때 좀 힘들었다.

 

냉장고에 얼음도 얼렸는데 ...그냥 얼리기만 하고 먹지도 못하고 그냥 왔다잉.

 

 

처음에 못 찾았던 숟가락 젓가락 들..

큰 서랍을 열고 그 안에 서랍을 열어야 찾을 수 있는..

 

어지간한 것들은 다 있음.

 

드럼세탁기도 있어서

그 날 입었던 옷들 돌리고 돌리고 건조까지 해서 다음 날 뽀송하게 가져왔지.

세탁에서만 해도 뽕 뽑은 기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밖의 풍광들.

56층에 묶었지만 파크뷰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날씨도 습도가 높았던지라 구름 속에 갇힌 느낌의 뷰들

 

 

 

 

 

아.... 또 놀러가고 싶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

가족단위로 편하게 (금액은 좀 들지만 성수기 때 어디 가도 그정도 사용한다 생각하면 편함)

놀라가고 싶으면 추천~!

 

특히 애가 어린 집은 추천.

수영장이 없어서 (쉐라톤은 있음) 아쉽긴 하지만

그걸 커버할 욕조가 있으므로 ....

아이 키우느라 답답해하는 엄마를 위해서 꼭 여행 기분 내고 싶다 하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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