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캠핑 개시, 양평 드림 캠핑장

아맹꼬 2016. 5. 3. 00:15
728x90
작년 6월인가
이런저런 사유로 캠핑 용품을 샀었다.

>> 구입한 캠핑용품 목록

그 물건들을
울 가족만 떠나기엔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근 1년간 두고만 보다가 드디어!
회사사람들과 함께 가는 캠핑에서 개시했다.

일단 장소는 양평 드림 캠핑장

이곳 특징은 애들을 위한 커다란 에어바운스가 있다는 점
커다란 수영장도 있지만 계절적으로는 의미없다.  (물도 없다)

부지런히 출발해서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아! 그시간에도 양평 들어가는 차가 많아.
그런 곳은 거의 안가봐서 신기한 느낌마저 들더만.

8시 40분이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 텐트  다 치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한둘 보이고.. 정말 대단하다.

차를 사이트 근처에 댈 수 있어서 짐 꺼내기엔 편하다. 그게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애들이 이리저리 다니는 상황에서 차가 다니는 건 살짝 단점이기도 하다.
차들이 조심조심 다녀서 그정도는 오케이.


세 사이트를 빌렸는데 주인아저씨가 위치를 잘 잡아줘서 우리만의 공간인 느낌

앞뒤로 꽃가루 잔뜩 날리는 나무를 심어놔서 바람불면 참 안 좋다.
제일 큰 NG!
계절적으로 어딜가나 꽃가루와 송화가루 날리는건 어쩔 수 없다쳐도 굳이 그 나무를 심었어야 하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울 텐트는 ZEEP 원터치 4인용 텐트
초보라도 금새 칠 수 있다.
이너는 혼자 치고 아우터라고 해야하나? 그건 2인이어야 빨리 칠 수 있다.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엄청난 내부공간을 가지는 텐트와 스노우피크 리빙쉘이 함께 했다.

우리의 잠자리를 책임져 줄 에어박스 파이브맨
세로 길이에서 20cm정도 남고 3면이 이너에 꽉 찬다.
애들이랑 자도 떨어질 걱정없네.

밤엔 아직 싸늘해서 전기요 필수
캠핑가기전에 전용이라 써있는 제품을 샀다.
보국 전기요 퀸사이즈인데 파이브맨이다보니 사이즈가 모자른다.
침낭 3개 합쳐서 자니 전기요 사이즈만큼 나와서 합격

그런데 궁금한게 전기요 배선 부분은 온 상태가 아니라도 뜨거워지나?
핸드폰 충전하는데 기기가 뜨끈해진다.
거참.

그리고 이번에 마련한 타프
각도 조절되는 거라는데 안정적이고 가격도 착한 편

뭔가 다 쳐진 후의 사진이 딱 있어야하는데 실패.
여튼 텐트에서 부족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비 오면 낭패려나)

대디님이 사진 보내줘서 추가함
저런식으로 앞뒤를 고정하는거라 줄길이를 달리해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텐트들 사이에 타프 두개 연결하니
비싼 그늘막 안 부러움.

캠핑에서 먹을 거 빠지면 섭하지.

위는 점심
아래는 저녁

점심에 스파게티도 해먹었는데
사진 갖고 있는게 없구만
닭갈비같아보이지만 닭볶음탕임

대디님이 사진 줘서 점심 사진 추가

사진 보니 배고파지는군.ㅠㅠ

구이바다 사이즈가 큰것과 작은게 있단것도 이번에 알았네.
우리 가족 정도면 작은 것도 나쁘지 않겠다.
어른 넷이면 큰거 필요.

위에서 언급한 이 곳의 하이라이트인
에어바운스
애들이 갈 곳이 있다는 게 큰 메리트
실내?안에 있어서 비가 와도 오케이
다만 연령대 제한이 없어서 큰 남자애들이 셋넷 들어오면 울 둘째는 피신해야한다.

어린 애들 전용이 있는것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좋을지도.

한참 놀고 아침이 되어도 깨어나지 못하는 아들들.
이른 시간이기도 했지만 함께 온 다른 집 아이는 산책도 가고 하던데 짜식들 체력 예술이네.


늘 무언가를 해야하는 일상과 달리
소위 멍때림  외엔 답이 없는 캠핑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녀석에게 몇번을 물어도 캠핑 좋다고 하는거 보니 재밌긴 했나보다.

이번 일로
우리끼리 가볼까하는 마음도 생겼고
더불어 사야할 품목도 늘었다.

식기류와 아이스박스
거기에 구이바다 작은 거 있음 좋겠고
스뎅컵도 있음 나쁘지않을 듯.


꽃가루와 둘째 고열만 아니었음 저엉말 완벽했을건데.
다음 번엔 꼭 더 재밌게 지내고 오리라.




덧]]
우리처럼 초보캠퍼라면
경험자 갈 때 따라붙어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