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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제주여행 3일차 - 오설록, 해안도로 그리고 집~!

아맹꼬 2016. 4.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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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17시 비행기를 앞두고 우린 짐 정리를 하고 

마지막 날 무궁무진?한 계획들을 다 버리고

오설록, 해안도로 그리고 고기국수 만을 챙기기로 결정



숙소 떠나기 전에 단체 사진 한방 딱 찍고.. (아 대디님이 빠진 사진을 골랐네)


오설록 도착. (여긴 워낙 유명한 곳이니 지도라던가 다 패스)


 

 


왜우니?


여기서 아이스크림 간단하게 먹고

실내에서는 잠깐, 바깥에서 애들 뛰어다니느라 좀 머물다가 

해안도로를  타고 이동.



그리고 남긴 가족사진.


마치 버려진 영수증 다 모아서 카드번호 조합하듯.. 내가 올린 사진들 조합하면 이렇게 가리고 어쩌구 하는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으흐흐흐흐흐흐흐)


제주도 푸른 바다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많이 안타깝긴 하다.

바람도 그렇고... 

애들 아프면 고생이라고 생각보다 제주만의 풍경은 많이 놓친 기분이네.


그런 측면에서 해안도로의 잠깐의 머뭄이 약간의 위안이랄까.




고기 국수를 먹으러 자매식당?에 갔는데


 


아침부터 뛰어놀던 두 아드님은 이렇게 뻗어버렸다.

함께 간 아이는 국수 매니아라 우리 애들은 깨어날 기색이 없고 다 먹으라고 넘겼다.


난 덕분에 작은 녀석을 안고 국수를 먹었어야 했음.

(여긴 방이 없어요 ㅠㅠ)





비빔고기국수와 고기국수 (사진은 또 지인 꺼 차용)


제주도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매식당에서는 비빔이라며.... 

내가 먹어봐도 비빔이 더 맛이 좋다. 

(개취이려나?)



어떻게 먹었는지 후루루루루루룩 하고 렌트카 반납하고 


... 아 렌트카 이야기하니... 또 쓸 말이 있군.

렌트카는 자기가 받았을 때 들어있던 기름만큼 채워넣어서 반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받고 주차를 나오기 전에 기름없다고 땡땡거리며 게이지가 사라졌다.


막판에 주유를 하는데 .. 대충 이 정도 넣음 되려니 하고 넣은게...

게이지에 나오지 않는 거다.

반납하면서 오면서 얼마를 넣었다 이야기를 하니까

한 만원은 넣어야 게이지 나온다며... 결국 오천원 더 냈다.


이 것 참!


다른 차는 만오천원인가 넣었다고.. 


우린 딱 맞춰넣으려다가 어쩔 수 없이 현금 내고... 


렌트카 ... 참 거시기하구나.

게이지 안 보이는건 레이라서 그런가?



형이 다리 아프다고 아빠한테 징징징 매달리고 둘째도 형 따라 아빠한테 매달리고

대디는 결국 "다신 오나봐라" 라고... ^^;;




잠이 깬 녀석들 공항에서 도넛으로 대충 배 채우고.. 

탑승.



안녕. 제주도.


집 떠날 때 가지고 왔던 젤리빈... 집에 갈 때도 먹는다.



생각보다 비행기 적응을 잘해서 다음 번에도 또 타도 되겠다 .... 싶기도 하면서

걷지 않으려고 하는 큰 아이 덕에 잘 걷는 둘째도 여파가 있어서 

아직은 더 커야되겠다 싶기도 하고.. 



모두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으니 우리같은 가족이 떠나게 된 것이니

함께 가준 사람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여행이었다.



다른 계절의 제주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네.



요즘 석달간, 반년간, 1년간 제주도에서 살아보기 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던데... 

우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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