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리뷰

SALVAN 로우 릴렉스 체어 드디어 도착

아맹꼬 2016. 6.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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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컷이 먼저 나와야겠지만
그건 좀 없어보여서 로고로 시작해야지.

열심히 설문조사 알바한 걸 환급신청해서 릴렉스 체어를 샀다.
의자값을 모두 하려면 지금 누적되어 있는 거 다 신청하고도 만원이 부족하지만 다 찾기엔 좀 아까워서 5만원만 보태고 나머지는 그냥 돈으로.

우연찮게 보게된 의자에 홀랑 마음을 빼앗겨 랑군의 오케이 여부 묻지 않고 제품만 보여주고는 산건데, 박스를 들어본 랑군은 지금 의자보다 무겁다며 타박을 놓았다.

엘베 안에서 부랴부랴 찍은 박스컷인데 내가 들어보니 정말 무거운 것 같았다.
컨디션 꽝인 상태인지 체감무게가 둘째보다 더한 기분.

엑스칼리버 칼 뽑듯
기다란 의자를 박스에서 뽑아내는데
그 무게감이 한층 더 느껴져서
이것참 잘못 샀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비닐 안 의자들

보라색 바탕에 쌓여 있어
짙은 브라운일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시트는 브라운과 카키색 도는 베이지 투톤이고 프레임은 와인색이다.

중간에 무늬가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
감성코드에 들어갈 수 있겠군.

음,  근데 그냥 베이지인가?

무튼 의자 펴는 건 그냥 펴진다.
설명서도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접는 것도 그냥 접힌다.

시트는 매우 튼튼해보인다.

키는 작지만 앉은 키는 작지않은 내가 이정도. 어지간하면 머리는 받쳐줄 것 같다.
다리도 편안하다.

딴소리인데, 요기에 앉아보니
울집 zeep 체어는 롱다리용이라고 사람들이 말할 정도인데 아마도 그 말을 한 사람들은 모두 로우 릴렉스에 앉아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우리집 바닥은 퍼즐매트라 알록달록해서 찍는 부위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군.

프레임들도 단단해 보인다.

컬러는 와인.
실버색도 나쁘지 않겠지만 와인도 괜찮네.

예상이지만 팔걸이 비닐은 지가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 저대로 두지 않을까나.


뒷태
수납공간도 있는데 어지간한 릴렉스엔 다 있는 듯.
누군가가 릴렉스체어에 컵받침까지 있으면 참 좋을텐데라고 했었다.
유모차 프레임에 달 수 있는 컵받침이라도 달아야하려나.

중요한 신상 명세서.
논란?의 무게는 3.5키로로 판명났고.(수납가방까지 하면 근 4키로이겠지?)

여타 릴렉스체어도 이정도의 무게니 적당하네.

내하중은 80키로.
울집엔 그 무게 가진 사람이 없다.
랑군도 매우 날씬함.


하나 단점은 리뷰 쓰면서 한동안 앉아있었는데 눈도 따가워지고 몸도 가려워져서 베란다에 바람 쐬게 내놨다.
새거라고 존재감 드러내는건가.

결과론적으로
수치적 무게를 알고나니
의자가 알기전보단 가볍게 느껴지고
내가 앉은 모습을 보더니 랑군도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화학의 그것때문에 베란다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야 할 거 빼곤 시트도 튼튼했고 제품 자체는 굿.

근데 시트 교환은 가능하지 않은 거 같기도.


그나저나 기존 의자는 어케 해야하나.
고민일세.



덧. 냄새의 원인은 의자라기보다는 수납 케이스인것 같다. 케이스도 튼튼하게 만들어져있는데 튼튼하라고 안쪽에 안감이 있는건지 아님 이중으로 붙인건지. 그것에서 강한 화학의 냄새가 나는거다.
이런 경우는 며칠 간 바람과 햇빛에 맡겨두면 대부분 날아가니 자연에게 맡겨야겠다.


추가내용> 시트는 교환 가능.
여름에 써보니 바람이 통하지 않아 너무 덥다. 
판매쪽에다가 매쉬 시트 만들면 바로 구매가능하다고 언질을 해서 한번 고려는 해보겠다..라는 답이 달렸는데 어찌되려나.

나 진심인데... 제발 매쉬 시트 좀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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