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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녀석 발가락에 1미리의 상처가 났다.
이때부터 시작된 울음이 끝나질 않는다.
아프다 울어서 처음 붙여준 밴드는
버스럭거려서 하이드로폼으로 바꿔붙여줬다.
그래도 훌쩍훌쩍
분위기를 바꿔볼까하고
발톱을 깍아주며
나중에 엄마 할머니 되면 니가 발톱 깎아주겠냐
엄마 눈 잘 안보이고하면 니가 엄마꺼 깎아줘야한다하니
더욱 더 큰소리로 대성통곡한다.
이제 학교 갈 녀석이 이리 울기만 해야하나싶어
왜 그러냐 니 감정을 말해봐라.
1번 아파서냐
2번 엄마가 속상하게 했냐
다그쳤다.
아들이 훌쩍거리며 하는 말은
엄마가 죽는 게 싫다 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코 끝이 찡.
꼭 안아주고 엄마 안죽는다 하면서 토닥토닥해주었다.
요즈음 외할머니 건강이 안좋아져서 애들 보면서도 그 기색을 감출 수 없을 정도인데 아무래도 그 영향으로 할머니가 되면 죽음이란 단어가 이어지나보다.
가뜩이나 죽음에 민감한 녀석인데.
큰아이는 참 나를 많이 닮았다.
나도 어릴 때 그런 쪽으로 민감했었더랬다.
안스럽기도하고 녀석에게는 시간만이 약이라
어찌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때부터 시작된 울음이 끝나질 않는다.
아프다 울어서 처음 붙여준 밴드는
버스럭거려서 하이드로폼으로 바꿔붙여줬다.
그래도 훌쩍훌쩍
분위기를 바꿔볼까하고
발톱을 깍아주며
나중에 엄마 할머니 되면 니가 발톱 깎아주겠냐
엄마 눈 잘 안보이고하면 니가 엄마꺼 깎아줘야한다하니
더욱 더 큰소리로 대성통곡한다.
이제 학교 갈 녀석이 이리 울기만 해야하나싶어
왜 그러냐 니 감정을 말해봐라.
1번 아파서냐
2번 엄마가 속상하게 했냐
다그쳤다.
아들이 훌쩍거리며 하는 말은
엄마가 죽는 게 싫다 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코 끝이 찡.
꼭 안아주고 엄마 안죽는다 하면서 토닥토닥해주었다.
요즈음 외할머니 건강이 안좋아져서 애들 보면서도 그 기색을 감출 수 없을 정도인데 아무래도 그 영향으로 할머니가 되면 죽음이란 단어가 이어지나보다.
가뜩이나 죽음에 민감한 녀석인데.
큰아이는 참 나를 많이 닮았다.
나도 어릴 때 그런 쪽으로 민감했었더랬다.
안스럽기도하고 녀석에게는 시간만이 약이라
어찌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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