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신문로 키친

아맹꼬 2017. 7.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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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신문로 키친"이란 곳이 생겼다.

정확히는 생긴지는 좀 되었는데 내가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푸드 트럭 넷이 합쳐진 것이라 하는데 제법 유명하네.


2층에 위치한 식당 입구.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요즘 추세대로 노출형.

낮은 천장으로 인해 답답함을 없애려고 한 전략이겠지.

그 전략으로 인해 개방감을 주지만, 소리가 울려서 좀 더 소란스럽게 만들기도 하는군.

뭐... 그래도 식당은 뭐니뭐니해도 맛이지.



메뉴판.

잘 찍으려고 했는데 흔들흔들 했나부다.

5명이 가서 각 1 메뉴씩 주문했다.


여기 특징은 일단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고.. 

테이블 번호를 외우고 각자 원하는 곳에서 개별 주문하면서 외운 테이블 번호를 말해줘야 한다.

그럼 음식이 다 만들어지면 말했던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


이런 시스템의 장점은 요즘 밥 다 먹고 나서 한명씩 카드결제하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여기서는 물을 이렇게 준다.

요거 다 마시고 물을 더 달라고 하면 사람이 많을 경우 일반 식당처럼 물통과 컵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딱 이런 케이스)


우리가 앉은 자리의 창가 뷰.

광화문에는 잘 사시는 분들 혹은 대사관 이런게 많아서 뷰가 차분하다.


내가 시킨 완탕면.

좀 나눠먹고 그래야 하는데 이 때 배가 고프기도 했고 양이 적어보여서 차마... 다른 사람에게 먹어보란 소리를 못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꺼 먹어보잔 소리도 못했음 ㅋㅋㅋ)

작은 물만두와 국수가 들어있는 것으로 애들도 잘 먹을 것 같다.

(맵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아이는 예외)

만두의 속(아마 새우?)도 매우 탱탱. 


두명이 시킨 메뉴. 간장새우덮밥이던가?

비주얼은 좋으다.

맛은 모르겠으나 먹어본 사람 왈 좋다고.. 

(이거 나오니 간장 새우 주문해서 먹는 이야기가 줄줄줄)


그리고 한명이 쏜 감자.

완탕면 하나 다 먹고도 이걸 연신 먹었다.

정말 애들이 잘먹을 것 같다. (애엄마 마인드)

맥주 안주로도 좋긴 할건데... 아직은 애가 먼저 떠오르네.


나머지 둘이 시킨 볶음 쌀국수 (이름이 있는데 메뉴판 글씨가 잘 안 보여서.. ㅎㅎㅎ)

요것만 한 젓가락 먹어봤는데... 울 큰애도 잘 먹을만한 맛이다.

짜장 맛이 나는 살짝 매운 볶음 쌀국수려나?

스치듯 한 젓가락 먹은거라 매웠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짜장 좋아하는 둘째가 매운 것을 먹기 시작하면 요런 것만 먹지 않을까나.


다른 메뉴에는 기본 고추 다진 것과 고추 간장(식초??)절임인가 하고 김치가 나오는데

쌀국수에는 이게 나온다.

다른 사람 리뷰를 보니 토마토 졸인거라는데..... 다음에 먹어봐야 겠다. 


사용하는 그릇도 예쁘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앞으로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


동네 특성 상 밥값이 7~8천원 하는 곳이라... 그런가

가격이 쎈 편이긴 하다.


재료 생각하면 그 가격이 맞겠지만 그래도 좀.... 

이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맛을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덧. 네이버에서 상위로 검색되는 블로그 글들 보니.. 거의 체험단이네.

와!! 체험단 어떻게 되는거인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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