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4

실리콘 코바늘

오! 신세계다. 개당 2천원인데 쿠폰 써서 좀 더 저렴하게 5,7,8호 3가지를 샀다. 수세미 만들기 적절한 사이즈라서 이 사이즈만 잃어버리고 사고를 반복하는 듯. 바로 전에 쓰던 대나무 코바늘 이녀석 만났을 때도 손이 안아프다고 좋아라했는데 실리콘은 이보다 한 수 위다. 오래 써봐야 진가를 알게되겠지만 잠깐 썼는데 느낌이 넘 다르더라. 올 해 마지막을 장식한 새빨간 수세미. 초반 이 제품엔 미리만 각인되어 있었던 모양인지 리뷰에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하도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호수를 다시 새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나저나 이제 언제 또 만들어보려나.

◇ 小小리뷰 2019.12.31

(58)단어의 사연들. 백우진

이 책도 21가지 제언만큼이나 오래오래 읽었다. 그래서 앞부분의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거의 끝무렵에 얼마전 마리텔에서 나온 내용이 보여 반가워서 기록해둔다. 좋은 우리말을 자주 써서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은데 참 쉽지 않다. 막상 내가 어렵게 외워서 사용해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한다면 그것도 난감하려나. 고속터미널 공사 후 매표소라던가 표 사는 곳이란 말 대신 ticket인가로 바뀌었다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 그정도 단어는 다 알지 않니 로 끝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히 외국인을 배려하고 싶으면 한글 밑에 써놓던가. 단어 모으기에 꽂힌 사람은 필수템이지 싶다. 난. 이 정도였구나 싶다. 바뀐게 없어. 어휘력도 그 정도. ㅠㅠ

◇ 小小독서 2019.12.31

(57)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언제부터 읽기 시작한 건지 이제 생각도 안날만큼 오래 걸려서 다 보긴 했다. 띄엄띄엄 읽어서 정리하기가 어려울 지경이지만 교육이나 내가 관심있는 부분은 그래도 흔적이 남아 있다. 정보의 양이 너무나 많아 지금까지와 같이 주입식 교육은 불가능해지니 양질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론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교사들은 주입식 교육으로 만들어졌기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것.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도. 정부나 기업은 사람들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소모적이고 자극적인 뉴스를 이용한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지금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정치적 스캔들을 덮기 위해 연예인 이슈를 갖고 있다가 이용한다던가 하는 그런일은 이제 어지간한 사람들도 알 정도다. 알지만 그안에 쉽게 빠진다는 게 흠이랄까. 한번 더 읽..

◇ 小小독서 2019.12.21

(56)내가 6개월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정일교

자의든 타의든 퇴직 이후의 삶이 멀지 않았다 여겨지는 40대 중반에 이런 길도 있구나 시야를 넓혀주는 책인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의 문체를 빌려온 듯한 부분과 같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꽤나 신선했다. 꼬마빌딩 관련 책을 봤을 땐 건축이 그렇게 하는구나와 대출이 이런 것도 있구나. 적은 돈으로도 건축을 할 수 있구나 하지만 내겐 땅이 없네 로 끝났다면 이 책을 통해선 짓거나 지어진 집을 사는 방법도 있구나. 공부를 좀 더 해서 한번 시도해볼만 하겠다 싶어졌다. 그러고나서 부동산이 눈에 들어오고 아파트 옆 상가주택이나 작은 건물들이 눈에 박혔다. 많고 많은 건물들 중에 왜 내껀 없나. ㅋ 한 달에 얼마간의 월세가 통장에 꽂힌다면... 난 과연 투자를 할까. 아니면 은행에 고이 모셔둘까..

◇ 小小독서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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