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어린 시절 백인인데 유색인같은 이름을 가져서 힘들었단다. 한창 예민한 시절에 부모의 사이도 안좋았다고. 상황적으로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가 자신에 대해 분석하면서 책들도 내고 그랬다고. 뭔가 초반은 나랑 안맞아서 되는대로 읽어서 솔직히 초반 내용은 잘 정리가 안 된다. 중반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증오. 자신이 고통스럽기에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상을 찾아 증오한다고. 제일 인상깊은 곳. 대부분은 소중한 사람을 죽게 한 대상에게 끝없는 증오를 갖고 세상 끝까지 쫒아가서라도 대상에게 형벌을 내리기 원한다. 그래야 영화나 소설이 만들어 진다. 그런데 앙투안은 그들에게 증오조차 주지 않겠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마음가짐인지. 시름과 증오를 잊기 위해 사람들은 자기 삶을 망치는 일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