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중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흥분된 목소리로 둘째가 태권도학원에서 어떤 아이들에게 맞았고 누워있는데 발로 밟기도 해서 그래서 팔도 아프다고 한단다. 하도 울어서 눈이 부었다고 하더라. 관장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알아보고 이야기해준다고 했는데 30분이 넘도록 답이 없다고. 아이말만 듣고 상황판단을 할 수 없기에, 전화를 끊고 메인관장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이들끼리 놀다가 격해져서 서로를 공격했다고, 더군다나 둘째가 대장같은 아이가 어떤 아이를 공격하라고 할때 함께 하는 축이었다고 했다. 통화를 마치고 머리가 더 아파왔다. 싸움 속 아이들은 6,7세인데 뭔가 좀 꺼림직한 내용이었다. 집에 와서 둘째에게 물어보니 도장에서 술래잡기를 하다가 탈의실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 안에 있던 애들이 나이와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