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3박4일 홍콩의 식물

아맹꼬 2019. 4. 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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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한국에 비해 온대 지역인지라
거리마다 화려한 식물들이 많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가로수가 야자나무 혹은 꽃나무라는 것.

길가에 이런 류 나무들이 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잎색이 다채로운 홍콩야자.
우린 겨울때문에 실내에나 두는 식물인데 이곳에선 조경수로 심어져있다.

어찌나 푸릇하고 튼실한지
우리집에서 잎을 떨구기만 하는 홍콩야자가 너무 불쌍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다니다가 홍콩교도소라고 적혀있는데 오픈되어 있길래 들어갔더니 이런 멋진 나무가 있다.

숙소 주변을 도는데 이런 화려한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한국도 봄이라 날씨는 쌀쌀하지만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개화를 하고 있지만 홍콩은 워낙 덥고 습한지라 이런 꽃들이 많은 듯 하다.
그런데 색은 화려하지만 향이 없다는 게 특징.
그러고보니 벌도 못 본 것 같다.
세계적으로 벌이 사라지고 있다더니 이 곳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하긴 벌집을 메달 곳도 없어보이더라.

(내 얼굴이 나와서 이것만 다른데서 편집했더니만 화려하네)
내가 지금까지 봤던 고무나무 중 가장 큰 녀석이다.
나뭇가지 하나만한 게 우리나라에선 꽤나 비쌀텐데.

신기한 꽃잎이다.

나무들 끝에만 잎사귀가 듬성듬성 있다.

샤틴역 쪽 쇼핑몰인데 건물 상층부에도 옥외 정원이 있는 듯 하다.
쇼핑몰 위는 주거공간이라 나름 정원느낌을 주려한걸까?
다리가 아파서 저기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그리고 요즘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여인초다.
키가 많이 커지는 수종이라는 건 글에서 봤지만 이만큼이나 커지는 나무였다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공원을 꾸미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에선 죄다 실내용이다.
마리안느도 있고.

숙소 주변 작은 공원.
(랑군표 사진)

이렇게 바깥에서 바람과 비를 맞으며 튼실하게 자라는 걸 보니 다시금 죄책감같은 게 밀려온다. ㅠㅠ


남들은 쇼핑과 야경, 먹거리의 도시인 홍콩에서 난 풀떼기만 기억난다.
도시를 돌면서 베란다 가득 화분을 놓고 있는 집들이 꽤나 많았다.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하나도 없구만.아쉽네.

랑군이 찍은 게 있었군.
이렇게 곳곳에 식물들이 많다.



식물들의 이름을 알았다면 돌아다니면서 더 재밌었을건데 지식이 매우 미약해서 ㅠㅠ

한국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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