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요리하는 남자

아맹꼬 2015. 12. 8. 14:20
728x90

설4하는 둘째 덕에 토요일 점심을 제외하고는 다 집에서 해먹었다.

딱히 무언가를 해주진 않았지만.. 시켜먹는 것들은 대부분 기름진 것이기에....

 

아침 먹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점심 준비

점심 먹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저녁 준비..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래도 그나마 ... 베스트는 큰녀석의 (1%) 도움.

 

 

계란말이 하려고 계란을 깨는데

그걸 본 아들넘 .. 지가 해보겠다고..

껍질이 지저분해서 안된다고 하니 휘젓기는 지가 하겠다고 ..

의자까지 끌고 와서 휘휘 젓고 있다.

 

계란은 한쪽 방향으로 휘저어야 한다는데

(근데 왜?)

나랑 젓는 방향이 달라.

 

 

머 어떻든 계란말이는 만들어졌고 잘 먹었다.

(신혼 즈음에는 계란말이 완성되는대로 찍고 뭐하는대로 찍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거 없다)

 

 

아들아.

이제 7살이 되어 가는데

설거지는 어떻니?

해보지 않으련??

 

 

진심 말해보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사고 수습이 머리가 아플거 같아서..... 접기로.

 

(큰넘이 하고 있으면 둘째도 하겠다고 앙앙댈거라.... 몇년만 더 참아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