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둘째 이야기] 다래끼 왜! 왜!

아맹꼬 2016. 10.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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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은 녀석 왼쪽눈두덩이가 부어있다.
불안하다.
제발 가라앉길 바랬다.

오후 나절엔 민간요법인 속눈썹 뽑기를 해봤다.
하나 간신히 뽑았다.
두어번 시도해봤지만 애들이라 그런가 안뽑힌다.
애도 넘 싫어해서 그만두었다.

난 눈이 간질간질,  느낌이 쎄하면 속눈썹을 뽑는다.
그러면 시원해지곤 해서 아들에게도 그리 한건데 나같지 않은가부다.

전에 큰넘도 다래끼가 난 적 있었는데
병원을 차일피일 미루다 늦게 가서 결국 째서 고름을 빼냈었다.
그것도 적당한 시기가 있었던건지,  아직도 큰 아이 눈에 다래끼흔적,  정확히는 고름덩어리가 있다.

둘째는 큰애보다 예민한 아이라
오늘 아침에도 눈이 아파서 뜰수가 없다고 울었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병원에 데려가주기로 했는데
아직 다녀오진 않은 상황

내년3월 큰애 학교 가는 것땜에 휴가를 아껴야해서 맡긴건데 참 그렇네.
제발 약먹고 나아지길. ㅠㅠ

두드러기에 폐렴에 이번엔 다래끼
마음 편할 날이 길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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