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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
고양이인데?
지극히 불량해보이는 고양이와 삐약이는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다.
표지를 펼치니 병아리 한마리가 보인다.
얼룩무늬에 짝눈
고양이와 어딘가 닮아보인다.
그렇지
고양이는 먹지.
생김과 행동이 늘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이녀석은 일치하는 녀석이다.
약자를 괴롭히고
따끈한 계란먹기(정확히는 꿀꺽 삼키기)를 좋아한다.
늘 하던대로 계란 하나 먹었을 뿐인데
어라?
왠지 낮익은 배부름이다.
성묘인가.
무엇이 태어날지는 눈치가 중간만 가도 알 수 있다.
다들 상상하는 그것이 태어나고
고양이는 그것을 아껴준다.
뻔한 스토리지만
작가의 표현이 참 재밌다.
그래서 내가 참 애정하는 작가님이다.
똥파리도 참 재밌는데
그건 차후 올리는걸로.
엄마가 동화작가라면 아이들에게 좋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책리뷰로 유명한 블로그를 가끔 보면
독후활동이 늘 끝머리에 있던데.
우리집은 늘 자기전에 두어권 읽어주는 거 다라서
그런건 없다.
만약 이 책으로 독후활동을 한다면
임신놀이나 가능하려나? ㅋ
날계란 먹고 임신놀이.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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