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엄마 이야기] 기침.. 기침.. 안녕. 캠핑

아맹꼬 2017. 4.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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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휴가를 냈다.

집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가기 위해서였다.


~~~였다. 그렇다. 과거형이다.


둘째가 때마침!!! 감기에 걸렸다.

지난 일요일 찬 바람 쐰 것이 원인이라 여기고 있다.

밤새 기침을 하길래 할머니보고 병원 좀 데려가 주십사 .. 부탁해서 

유치원 가기 전에 병원 방문했는데

그냥 코가 많은 상태고 중이염은 아니랜다.

(열도 안나긴 했지만... 둘째는 아프면 중이염이 늘 오는 편이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할머니는 가지 말지 그러냐와

어차피 노는 건 상관없으니 조심해서 다녀오면 괜찮지 않겠나 하는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주었다.

(아마 후자는 내가 가고 싶어하는 걸 눈치채고 준 의견이지 싶다. 전화상으로도 느껴지는 건가)


2시 반쯤

아이 유치원 담임선생님께 아이 기침 많이 하느냐는 문자를 보내봤다.

.... 

많이 한단다.

밥도 조금만 먹었다고... -ㅅ-;


아프면 곡기를 줄이는 아들.


결국 캠핑은 취소했다.

애들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듯 하지만.. 

나는 조금은 아쉽다.


사실,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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