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 6

22.좀비 래리

짧은이야기다 이북으로 32페이지 주인공 래리는 특정 약품의 성분 중 좀비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실험을 당하는 실험체였다. 죽기 전 마지막 순간이라도 자유롭기 위해 탈출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좀비가 되어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반전도 있고 몰입도도 좋다. 페스트를 읽다가 기분전환할 겸 읽었는데 신선했다. 굿 이북으로만 볼 수 있다.

◇ 小小독서 2020.05.24

배드민턴채 스트링 교체할 때 주의점

이십수년 먹은 배드민턴채가 집에 쭉 있었는데도 관심 1도 없던 큰애가 11살이 되더니 배드민턴에 재미가 들려버렸네. 근데 이십수년 먹은 녀석이라 줄도 끊어지고 그립도 다 풀리고 있다. 새로 사는 것보단 줄 사서 바꾸고 그립 교체해주면 주머니와 지구를 살리겠다 싶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인터넷에서 아무거나 샀다. 스트링은 초보자용이라고 해서 10미터짜리(라켓 하나 교체할 수 있는 양) 이거 블랙 2개와 홈플에서 그립 교체용을 샀다. 혹시 몰라서 이것도 캡처해놓고 랑군에게 재료를 건네줬다. 그런데 줄이 기존 것보다 가늘다. 헐. 그럼 보통 배드민턴의 스트링은 굵기가 뭐란 말인가. 이미 산거니 어쩔 수 없이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구멍에 넣고 빼고를 반복한다. 줄이 가늘어서 팽팽함이 부족한 듯 하다며 있는 힘껏 잡..

◇ 팁?!?/생활 2020.05.24

카카오 투자 실제 수익..

작년 4월부터 10만원씩 ... 이게 뭔가 탐색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카카오투자. 어느 정도 알려지고 그래서 담보 기반 P2P투자인 것은 다들 알 것 같다. 전에 꼬마건물짓기 관련 책에서 P2P 담보대출에 대해서 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접근했던 것 같다. 10만원이라도 원금보전 안되면... 으음. 목록을 보면 적게는 6%대에서 많게는 12%대의 이자가 적혀있다. 리스크 정도는 날씨로 표현되고 있어서 적당한 흐림 정도로.. 처음에는 10만원씩 하다가 20만원, 최근 3개는 100만원씩 했다. 현재 누적 투자금 420만원 상환완료 142만원 세전 누적수익금 39,399원 12%니 9%니 적혀있어도 세금과 수수료를 떼면 실제 내가 받는 이자는 많지 않다. 투자금액이 적으면 더욱..... 에게? 겨우 이..

◇ 날적이 2020.05.19

상실에 대한 위로라는 건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경험한 것과 독서를 통해 알게된 것들이 쌓이면 어떤 정의가 내려져야 할텐데 어찌된 것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어떤 말을 건네야할 지 어떤 표정과 행동을 해야할 지 막상 그 상황에 맞닥뜨리면 얼음. 늘 하던대로 하게 된다. 꼭 손이라도 한번 잡아줘야겠고 오지랍을 펴야 한다. 상대방을 위해서라기보단 내 마음 편한대로 그렇게 한다. 사실, 오지랍을 편다해도 그게 행동에 기반하는 것보다는 말이 앞서는 오지랍인 것 같다. 상실에 대한 위로 내가 받았던 위로들 함께 소리내어 울어주었던 것 노년의 아픈 무릎을 구부려 망자를 위해 절을 정성껏 올려주던 것 따뜻한 손으로 내손을 꼭 잡아주던 것 어색하게 나를 안아주던 것 그냥 그 자리에 와주던 것 세상이 아무리 모질다해도 아직 위로가 넘치는 세상이라..

◇ 날적이 2020.05.17

21.당신이 옳다. 정혜신

저자가 쓰고 싶은 제목은 당신의 마음은 늘 옳다 가 아니었을까. 혹은 사람의 마음은 늘 옳다 거나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분노의 마음조차도. 행동까지 옳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야기 중 제일 크게 와닿은 내용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혹은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도덕적 강박이 아이에게 온몸을 다해 공감하지 못하게 하는 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 둘에게 진짜 거짓말에 대해선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것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은 상처가 있었을까. 관계란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적 인간으로서 많이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은 다 이유가 있다. 아는 언니에게도 권했다.

◇ 小小독서 2020.05.15

눕방영화관의 완성

안방가벽하고나서 장롱 위에 빔 올려놓고 봤더랬는데 진동도 있고 위에 얹어놓을 것도 있어서 위치를 변경했다. 이렇게. 구멍파서 고정하는 걸 선반에 고정했다.이렇게. 선반은 전에 사둔 흰색ㄱ자로 고정. 세군데 고정함. 진동소리 없애려고 선반과 고정하는 거 사이에 방음패드 끼웠다. 자체 소리만 나고 진동소리가 사라져서 좋다. 위치 선정 미스로 화면 사이즈가 전보다 작아지긴 했지만 이정도면 적당하지 싶다. 눕방영화관이 따로 없구나. 우리만 사는 집이라 진짜 우리 맘대로 해놓고 산다. 잡지에 나올 법한 인테리어는 남의집 일이다. ㅋ

◇ 날적이 2020.05.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