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이야기가 나오고 기구에 관련된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체 어디서 사랑이야기가 나온다는 건가 궁금했다. 조금은 이상하기도. 그래서 읽다말고 리뷰를 뒤져봤다. 뒷부분이 무척이나 슬프단 리뷰가 있더라. 이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슬프다는거지 란 생각에 쭉 봤다. 그리고 애처가였던 줄리언 반스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봤다. 공대기질 단무지 인간으로 돌려말하는 건 와닿지 않네 처음부터 나는 아내를 잃어서...로 시작했다면 울 준비를 했을텐데. 아빠가 항암을 시작하면서 늙음과 죽음에 대한 책을 몇 권 들이고 본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글들은 참고사항이 되거나 나를 뒤흔드는 커다란 태풍이 되었었다. 이 책은 아직 성성한 랑군 덕분에 참고서 정도의 역할을 했다. 그리고 랑군보다 먼저 가야겠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