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쥐. 아트 슈피겔만

아맹꼬 2017. 6.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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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홀로코스트에 대한 만화다.
동급생을 보고나니 예전에 봤던 이것이 떠올라 흔적을 남기려 한다.

유대인은 쥐, 나치는 고양이, 폴란드인은 또다른 동물로 표현한, 그래서 더욱 강렬한 느낌을 주는 만화다.

나에게 쥐는 혐오 또는 미키마우스 등의 이미지 밖에 없었다.
그러다 이 만화를 접하고 핍박의 이미지가 하나 더 생겼다.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양친 사이에서 자라난 만화가 아들이 양친에게 들은 홀로코스트와 힘들었던 과거경험으로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꽤 충격적이었고 한동안 내 감정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왜 전쟁세대(내 부모님)가 그렇게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음식도 남기지 못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가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며 언젠가 내가 한 행동에 후회할 날이 오면 어떻게 하나 싶어질 때가 있다.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세계적인 저서는 많다.
일본에 대한 것도 이토록 강렬하고 사실적인, 그리고 처절한 기록이 있을까?
어릴 때 봤던 731부대 이야기는 어디까지 퍼졌을까?

어찌보면 미국의 비호를 받으며 독일의 뒤에 숨어서 일본이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죄를 하지 않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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