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

아맹꼬 2017. 7.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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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JTBC로 적을 옮긴 (구)중앙일보 논설의원 권석천의 논설모음집이다.

(검색해보면 JTBC 보도국장으로 나옴)


2012년부터 중앙일보 논설의원이 되서 2015년 책을 발간하기 까지의 논설들이 담겨있다.

세월호 이야기도 나오고

훈훈한 소재보다는 쎈 소재들이 많다.

쎈 소재들이 2~3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담겨있다.


그래서 그런가 몰입도가 끝내준다.


기자였을 당시의 김훈 작가님의 글을 접하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산문집인 라면을 끊이며보다 좀 더 감정이 실린 글로 느껴졌다.

논설인데.... 흐

이것도 뭐.. 개인의 느낌일 것이니까. 


대충 논설에 담기는 주제들이 하나같이 고답(고구마를 먹은 것 같은 답답)이지만

지금 내 개인적으로 쌓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었다.


읽는 순간에는 몰입되고 현재의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에 회사에 이 분이 와서 월례조회 때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누구야? 했는데.. 지금은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래봐야 질문 하나 하지 않겠지만)



이 책 이후의 논설들을 읽으려고 중앙일보에 들어가봤는데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책은 오직 작가와 나만 있는데

인터넷 창에서는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집중이 안된다.


2015년 이후의 글들도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



덧. 몇달 전에 이북으로 보다가 기한 만료로 마무리 짓지 못해서 중고로 책을 구입해서(이것도 이미 몇달 됨)

읽기 시작하는데 도저히 어디까지 읽다 말았는지 모르겠더라.

그냥 중간부터 읽고 마무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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