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 9

(16)초예측. 유발 하라리, 제레드 다이아몬드 외 지음

뭔가 많은 것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이다. 저자로 언급된 유발 하라리, 제레드 다이아몬드 등의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인터넷 기사로 봐도 충분한 듯 하다. 그리고 인터뷰어가 일본인이라 자국에 대한 입장을 많이 물어서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겠다. 유발 하라리부터 세명 정도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지만 뒤로 갈수록 미국,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들이 쓴 책들이 궁금해졌다. 집에 총균쇠가 있고 사피엔스 등도 있으니 읽기만 하면 된다.

◇ 小小독서 2019.03.31

3박4일 홍콩여행 숙소

전사행사로 가게된 홍콩 9시 출발 진에어를 타기위해 5시대에 일어나서 5시55분에 지하철을 타고 7시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 마티나라운지 무료이용티켓이 있어서 남들 면세점 돌 때 우린 거기서 약소?하게 조식을 먹었다. 음식사진은 하나도 없고 다 먹은 다음 요것만 남기는 센스. 리뷰보면 꽤 잘 나오는 것처럼 나오던데 내가 간날은 쏘쏘. 맥주도 와인도 마실 수 있었지만 어디서 따라먹는지 몰라서 안마시다가 알게되었을 땐 이미 커피를 마셔서 그냥 넘어감. 말레이시아라인이 있길래 언제 또 보겠냐싶어서 찍었다. 그저그런 기내식이지만 좀 더 저렴한 항공은 이조차도 주지 않는다니 먹었다. 여튼 홍콩 가고 있는 중. 첫날은 회사사람들이 모두 일정대로 움직여야했던 터라 도착하자마자 버스타고 홍콩섬 가서 어딜 가고 어쩌구했..

◇ 小小기행 2019.03.26

(15)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예전에 욕망해도 괜찮아를 먼저 보았다. 그땐 그렇지 맞아 하면서 봤지만 그게 다였다. 그러다 블루시아를 보고 난 후, 인권이란 단어에 이끌려 이 책을 중고책으로 구입했다. 사실, 책을 받고 펼치기 전엔 욕망해도 괜찮아의 작가 책인지도 몰랐다. 책 리뷰를 쓰면서 목차를 올린건 처음이지 싶다. 챕터마다 그냥 넘어갈 내용이 없다. 미약하게 안다고 생각했던것도 책을 읽으며 안다고 말할 수 없음을 알았다. 제노싸이드에 대해서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각 경우에 해당하는 영화를 소개하며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된다. 요지는 불편함(문제)에 대해 눈감고 사느냐 아님 이야기하느냐의 차이점은 매우 크고, 지금까지 세상은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덕분에 변해왔다는 것이다. 나누고싶은 책이 점점 쌓여..

◇ 小小독서 2019.03.19

와이시리즈 구매현황

와이시리즈를 중고로 몇권씩 사고 있기 때문에 구입현황을 업데이트해야한다. 02 인체 03 바다 05 식물 06 지구 07 동물 08 곤충 10 생명과학 11 날씨 12 핵과 에너지 15 화학 17 물리 18 화석 20 똥 21 물 23 외계인과 UFO 24 자연재해 28 갯벌 30 교통수단 31 미생물 32 인류 35 별과 별자리 36 뇌 37 빛과 소리 38 정보통신 39 파충, 양서류 43 유전과 혈액형 44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45 물고기 46 새 49 전기전자 50 과학사건 큰애가 보기 시작하더니, 둘째도 형이 보기도하고, 다니는 유치원에 와이시리즈가 있어서 그런가 함께 본다.

◇ 날적이 2019.03.16

해장국

종로에 일이 있어서 랑군과 함께 갔다가 피맛골에서 점심이나 먹자고 들어갔다. 현대식 골목안에선 딱히 땅기는 게 없었다. 해가 드는 쪽으로 나오니 설렁탕,해장국,뼈해장국등을 파는 곳이 있더라. 아무거나 덥썩 먹지 않는 랑군을 위해(본인을 위해 선택한 메뉴인데 정작 내가 먹고싶어서 그러냐는 소리나 하고 있다) 들어갔다. 선지해장국과 뼈해장국을 시켜 먹었는데 해장국 국물이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괜찮네 하는 생각에 이어 아빠가 좋아하겠네 아빠는 이걸 먹을 수 없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감정을 무디게 무디게 하려해도 순간 터지는 감정은 정말이지 어찌할 수가 없다. 앞으로 살면서 몇번의 이별을 겪고난 후면 울컥하지 않을 날도 많아지겠지. 49제날 아빠한테 다녀왔다가 차안에서 총맞은것처럼을 듣고 ..

◇ 날적이 2019.03.15

(14)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는 사람은 내담자였다면 이 책의 저자는 상담자다. 케이스마다 내담자의 예를 들고, 그와 관련한 뇌 기능에 대한 설명과 토닥토닥했던 내용이 이어진다. 페이지가 많지 않고 뭔가 상대를 위해서 글을 썼다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사실, 제목이나 겉표지만으로는 그냥 단순 넌 괜찮고 이런저런건 남탓이니 무시해 하는 내용인 줄 알고 보지않으려 했다. 생각나는 내용은 어린 시절 불안전 애착 상태더라도 살아가면서 애인이나 친구등을 통해 심리적 재양육되면서 안정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기계발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뭐 난 적당히 정상인이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관계를 위한 책은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한 책이다.

◇ 小小독서 2019.03.14

(13)방구석미술관. 조원재

위인의 행적열람표 대신, 전기를 읽는 이유는 그사람의 에피소드를 알게 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위인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방구석 미술관도 마찬가지로 "그림 꽤나 그리던 사람들" 외엔 별다른 지식이 없어서 이름정도는 아는, 유명한 서양화가에 불과했던 화가들을 좀 더 친밀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왜 그들은 그런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알고나니 그들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클림트의 그림을 좋아해서 수년전에 클림트란 책도 샀지만 앞부분 조금 떠들어보고 이후 손도 대지 않았다. 그림만 좋아하고 화가에 대해선 전혀 몰랐달까. 어떤 면에선 몰랐어도 좋을 법한것도 있었군. 클림트의 그림으로는 그가 좀 더 여리한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으음. 이책을 보면서 매독이 뭔지도 검색..

◇ 小小독서 2019.03.10

(12)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책 한권으로 한 세대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요즘은 이런 류가 끌리는 때인가보다. 보다가 졸기도 몇번 했지만 빵 터질때도 있고 몰입이 될 때도 많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역멘토링 관련. 나이나 경력이 많은 사람이 신입에게 이런저런 조언이나 지식, 지혜를 전달하는 게 멘토링이라면 신입이 새로운 시각을 임원진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시행한 것이 역멘토링이라고. 결과는 짐작 가능한대로 임원진들이 너무나도 직설적인 90년대생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금방 흐지부지되었다나. 사실, 나도 관리자 역할을 잠깐만 하고 계속 팀원인 상태로 지내고 있어서 그런가 회사가 원하는 대로 하기가 싫다. 회사는 변해가는데 왜 나만 회사바라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회사..

◇ 小小독서 2019.03.06

발톱깎이

발톱이 어느샌가 자라있다. 언제 깎았는지 기억이 나지않지만 대략 3주는 되지 않았을까. 엄지발톱이 5미리~6미리 정도되는거 같은데 워낙 그런 감각에 있어서 꽝인지라 정확하진 않다. 평소엔 양말을 구멍낼 정도로 길때까지 인지하지 못할 때도 있다. 아니, 인지는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깜빡 잊기도 한다. 그러다 발톱의 존재를 인지하는 순간부터 발끝이 답답해져 온다. 깍아내면 얼마나 시원한지 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답답해져 온다. 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발톱의 존재를 인지했고 상대적 답답함이 극을 치닫는다. 시간을 본다. 밤11시 40분 12시가 되려면 아직 20여분이 남아있다. 그 시간이면 충분하다. 가방에서 내 손에 길들여진(혹은 내가 길들여진) 손톱깎이를 꺼내서 빠르게 발톱을 깎는다. 하나하나, 발톱..

◇ 날적이 2019.03.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