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짱 할머니는 82세로 인생을 즐기고 있다. 여전히 현역의 삶을 살고 있다고.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주어진 달란트가 있다고 하는데 마짱 할머니의 경우는 강한 호기심인 듯 하다. 호기심이 삶의 연료이고 원동력이다. 나도 시도해보지 않은 앱 개발도 하고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단다. 문득 시아버지의 호기심에 감탄한 일이 떠오르면서 나이가 들어도 사물이나 사람, 주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면 나이가 몇이건 활기차게 살 수 있구나 싶다. 호기심을 유지하는 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겠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한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는 가볍지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