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10

쉬운 베이킹

코로나 이후 홈플 온라인 주문을 해서 연명 중인데 어제 미니 크로와상 냉동 생지 약 120개를 반값에 팔더라. 티비나 블로그에서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빵 구워먹는 걸 보고 사볼까 검색해보니 사먹는 것에 비해 크게 싼 느낌이 없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다 싶어 냅다 주문, 구매함. 이런 앙증맞은 냉동생지가 엄청 많다. 사실, 반값만 보고 상세한 내용을 안봐서 이만큼일거라 생각못한 게 현실. 두번 정도 구워 먹을 양을 지인에게 주었는데 아직 많다. 겉표지엔 굽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지 않아서 판매 페이지를 참조해서 구웠다.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두군데서 구워봤는데 에어프라이어는 9분 구우니이런 발색이 나왔다. 오븐은 180도 9분으로 하니 택도 없어서 7분정도 더 돌렸다.오븐의 발색. 에어프라이기로 ..

◇ 날적이 2020.12.30

38.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 심리

한동한 이런 류 책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어찌 보면 자기합리화를 위한 그런 류일지 모르겠다싶은 책인건가 싶어져서 안 봤었다. 사람이 책 보고 바뀔 만큼 호락호락한 존재도 아니고 상대를 이해한다기보단 분석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거리를 두었었는데 요 책이 베스트라네? 그것도 꽤 길게 그 자리를 유지하더라. 이북으로 올라왔길래 초반엔 걸을 때 dts로 듣다가 나중엔 자기 전에 보곤 했다. 저자의 필명인지 단체이름인지 때문에 한국사람이 저자인 줄 알았는데 중국에서 씌여진 거다. 내용은 짧은 편이다. 챕터도 짧막하니 쉽게 읽힌다. 다른 심리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러 타입의 성격들을 소개하고 있고 좀 더 현실적으로 정리해놔서 인기가 있는건가 싶다. 이런 책을 보면서 사람들은 과연 누굴 떠올릴까? 나일까? 상대..

◇ 小小독서 2020.12.27

37.신과 함께. 주호민

만화책을 산 게 다이어터 이후 간만이다. 웹툰으로 봤을때 덴마와 함께 꾸준히 보던 건데 덴마는 너무 길어서 몰아서 보고 신과함께는 완결까지 매주 보곤 했다. 기본 신화류를 좋아하는 터라 더욱 매력적이었던 스토리. 그림체는 스토리쪽으로 올인했기에 이만하면 오키. 영화가 만들어지고 변호사가 나오지 않은 것이 어찌나 서운하던지. 핵심인물인데 왜 빠졌을까. 만화책으로 보면서 한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어본다. 개인적으로 요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

◇ 小小독서 2020.12.27

쉐프본 워시폴8 식기세척기. 그리고 간단하게 직수 해결!

인덕션과 식세기에 대한 고민을 몇달동안 하다가 인덕션은 포기하고 식세기는 질렀다. 집사 3종이라고 식세기 검색하면서 알게 된건데 건조기,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라고. 건조기의 은혜는 이미 누리고 있던 터라 그렇구나아 싶었다. 무설치 중 6인 이상의 것을 보다가 쉐프본을 먼저 보다보니 엘지나 sk는 가격면에서 망설여 졌다. 자동열림 기능이 좋겠지만 활짝 열리는 것도 아니라서 그걸로 될까 싶기도. 여튼주문하고 이틀만에 도착함. 주방 세제도 함께 주문했는데 동시에 도착해서 기분이가 좋더라. 어마어마한 박스라 택배기사분이 집안까지 들여다 줬다. 이 제품은 설치기사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랑군이 설치하려고 내부에 든 것들을 빼내고 있다. 사이즈를 봐서 어느 정도의 공간감을 가질 것이다고 예상을 했지만 정수기랑 이..

◇ 小小리뷰 2020.12.12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재택을 오래하다보니 마우스도 회사에서 쓰는 형식의 버티컬로 바꾸고, 키보드도 별도로 쓰게 되었다. 이틀동안 노트북을 책으로 받치다보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결국 검색을 통해 사이즈 적당하고 공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을 찾아냈다. 위메프인가에서는 8천원인데 유배. 쿠팡(협력업체)에서는 9천원인데 무배. 당연히 후자. 금요일 도착예정이라는데 하루 먼저, 오늘 왔다. 파우치에 담겨있다. 평소엔 여기에 보관하면 될 듯. 중국산은 파우치가 다 이 느낌이다. 이렇게 펴진다. 반대 순서로 접힌다. 재질은 모르겠으나 금속임에는 확실함. 각도 조절도 되고 공간도 덜 차지해서 딱 좋다. 안정적으로 거치도 된다.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일이 없겠지만 그런 사람에게 적당한 제품일 듯. 재택을 하면서 노트북도 사고 거..

카테고리 없음 2020.12.10

앳플리 atflee T8 스마트 체중계

카스 인바디 측정 체중계를 써왔는데 애들이 끌고 다니면서 버튼 쪽이 맛이 가더니 사망했다. 급한건 아니었지만 최저가가 쿠팡쪽에 있어서, 심지어 로켓배송이어서 다음 날 잽싸게 받아버림. 가격은 이만사천팔백원. 본체, aaa배터리 3개, 메뉴얼, 메뉴얼요약본이 들어있다. 본체와 배터리를 합제하면 매우 심플한 체중계로 여겨진다. 화면상엔 무게만 나오기 때문에 자체만으로는 인바디 정보를 알 수 없다. 카스는 자체 화면에서 체중 외 체수분량, 체지방량 등 두어가지 정보를 보여줘서 다른 액션은 필요치 않았는데 앳플리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선 핸드폰이 필요하다.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어서 발로 조용히 밀 수가 없다. 그게 장점이면서 단점이네. 와. 핸드폰에 깔려있는 걸 올렸더니만 어마무시하게 크게 올라가네. 여튼 ..

◇ 小小리뷰 2020.12.09

36.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이한용

이 책을 보던 중에 정글북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모글리가 돌멩이 끝을 내리 찍거나 떼어내면서 날카롭게 만드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고 아! 저게 주먹도끼겠구나 싶더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간의 큰 특징이 바늘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잘 꼬매진 옷을 입고 그렇지 못한 것이 존재의 흥망을 결정짓다니. 그리고 고인류가 단일종인데 외양적인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종이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이 많았지만 여전히 진화론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던지라 이 책이 나의 무지를 조금이나마 깨주었다. 이북을 dts로 들어본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시도해 본건데 걸으면서 들어보니 들을만 하더라. 들으면서 시각적인 멀티를 하려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귀등으로 들을까 우려했던..

◇ 小小독서 2020.12.09

디지털 하층민의 삶

몇달 전인가 리서치회사를 다니는 언니가 점찍기 알바가 있다고 하면서 url을 던져줬다. 두군데 정도 가입을 하고 조금씩.. 이게 어떤거구나 알아갔고 소소하게 리워드가 입금되었다. 둘 중 하나에서만 점심시간이나 퇴근해서 조금씩 하니 많은 돈을 받을 리 없다. 첫달은 832원 벌었고 두번째달은 31,958원 벌었다. 내가 하는 만큼 버는거라 비슷하게 시작한 처자는 나보다 많이 받았다고 한다. 두번째 달이 오만원대라고. 그러다 음성녹음하는 알바도 제안받았는데 녹음을 하는 주체가 애들이었다. 지금도 아직 발전 중인 현재의 AI들에게 아이들 목소리를 좀 더 정확하게 인식시키기 위한 그런 노동이었다. 천개의 문장을 4일안에 녹음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11살짜리는 알아서 잘해서 그럭저럭 빨리 끝났고 (그래도 집중도가 ..

◇ 날적이 2020.12.08

재택, 점심

애들과 함께 있을 땐 차리는 것도 그래서 주문해서 먹거나 스파게티를 해주거나 생선을 구워주거나 했다그러다 애들이 가끔 학교가는 날이 오면 편하게 라면을 먹는다. (랑군이 라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오는 기회도 아님) 재택하는 동안 정말 하루도 바깥을 나간 적이 없다. 그래서 기분낼 겸 베란다에서 캠핑의 기분을 내봤다. bbq의자를 다리받침 삼아서 해도 쬐고 라면도 먹고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이 공급하는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잠깐의 휴식이었네. 다음주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서 아직 확정이 난 건 아니지만 재택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집 근처에 공원도 있지만 울 가족 모두 집에 박혀있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이젠 정상적인 생활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애들이 학교를 가지않는 상황도 친구없이 형제끼..

◇ 날적이 2020.12.06

소소한 액센트

애들 공부방에 안쪽으로 파여진 수납공간이 있고 문이 달려있었다. 작년 윗집에서 욕실 처리를 잘못한 결과 울집 천장이 젖어서 그 공간에 곰팡이 천지가 된 적이 있었다. 도배도 새로 해주고 그래서 내부는 그럭저럭 괜찮아졌지만 온도 차이도 있고, 이미 곰팡이 포자가 번진 내부 물건들이 있어서 늘 문을 열어두고 있어야 했다. 둘째가 이것저것 꺼내놓는데 문까지 열려있어서 뭔가 그방은 치워도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랑군에게 문짝을 떼내자고 이야기하니 그 즉시로 수행. 문은 사라졌다. 작은 문인데 경첩이 네개나 되서 구멍이 숭숭. 환기는 여전히 필요하고 그래서 갖고 있던 원단 중, 숭숭한 걸로, 아랫단만 처리해서 압정으로 박았다. 내부가 비치긴 하지만, 원단이 길어서 접은 상태로 달아놓아 3분의 1정도는 겹..

◇ 날적이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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