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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뇽 테스트니팅

포근하뇽으로 알게된 미뇽님의 머랭이뇽 테스트 니팅을 했다. 처음엔 삼남 캔디실로 뜨려고 했는데 길이도 애매하고 게이지에 안맞아서 마타타 네이처얀(삼남 올리브랑 호환 가능)으로 떴다. 200미터짜리인데 13미터정도 남았다. 총장은 29센티. 사이즈2 도안 바늘은 4미리와 4.5미리 게이지는 4.5미리로 냈다.단수까지 맞추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다. 크헝 내꺼 뜰 땐 게이지 안내는데. 모자는 역시 착용해야 맛. 게임하던 큰넘 씌워서 찍었는데 옆선이 이쁘다. 색상땜에 주로 내가 쓸것 같지만 둘째도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 부끄手작품 2023.04.26

줄무늬 풀오버

베이지색으로 추정되는 박씨네실가게의 모어스무디 콘사 하나랑 마타타의 밀크코튼과 당근에서 나눔받은 연그레이 콘사 하나랑 합사해서 배색을 했다. 바디쪽을 죄다 5.5미리, 목과 손목 고무단은 4.5미리 4월 15일에 시작해서 20일에 끝났군. 실이 모자를 것 같아서 손목을 저리 한건데 되려 콘사가 남아버림. 다시 풀고 소매를 좀 더 길게 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그냥 입고 생활하기엔 적당한 것 같아서 그냥 두기로 결정 도안은 없고 겹단과 저먼어쩌구랑 배색을 연습해보려고 시작한 탑다운. 배색 단차 없애는 연습은 성공적이지 못해서 뒤판에 사선이 생겼다. 반팔로 마무리지을까 고민하던 시점. 굉장히 날씬하게 사진이 나왔다.ㅋㅋ 무튼 뒤판의 저 사선.. 어쩐디야. 옷이 자라는 모습도 기록해야지. 다음엔 배색 단차없애기를..

◇ 부끄手작품 2023.04.21

10.아무튼 스웨터/김현

아무튼 뜨개를 보고 비슷한 맥락이겠거니 하고 이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집중이 안되고 자꾸만 눈이 다른데로 돌아간다.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스웨터 이름만 나오고 이미지가 없어서 어떤 형태를 이렇게 부르는거지 란 의문이 계속 생겨서. 이걸 찾아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다 싶어서 한번인가 찾아보고 포기했다. 그리고 해당 스웨터와 관련된 이야기가 뭐랄까 좀 이해하기 난해했다. 이과라서 그런가 모호한 게 나오면 그거에 꽂혀서 다른 게 눈에 안들어 오는데, 저자의 성별이라던가 등장인물의 성별이 모호해서 그걸 머리 속으로 정리하려고 하는 통에... 특히 마지막 이야기는...폭발할 뻔 했다. 결국 그냥 눈으로 스캔하듯 보아 넘겨버린 듯 하다. 머리속으로 등장인물들을 그리거나 목소리를 상상해본다던가 하면서..

◇ 小小독서 2023.04.19

9.눈 감지 마라/이기호

내일이면 반납일이다. 아직 읽어야할 분량이 꽤 많다. 지금까지 이 책을 봤을 때 빨리 넘길 수 있었기에..일본책보다 먼저 이 책을 꽅내기로 맘 먹고 읽었다. 그리고 다 읽었다. 중간에.. 왜이리 어두운거야! 하고 소리도 쳤다. 쉽게 빠르게 읽힌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 다크함이 나도 물들이는 것 같아 애써 외면했던 것 같다. 그래도 반납일이 내일이야. 힘들어도 읽었다. 일본의 경제도 한국 못지않게 어두운 걸로 알고 있는데 여름은..의 청년은 안온하다. 반듯한 직장 잡아서 일도 배우고 잘 먹고 지낸다. 근데 왜! 언제더라..병원 전산실인가에서 일하는 88학번 선배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 때나 우리 학교(인서울이지만 학교서열 끄트머리) 졸업자가 이런데서 일하는 게 가능했지 지금은 여기에 서울대니 뭐..

◇ 小小독서 2023.04.12

무늬조끼. 항아리조끼

무늬를 떠보고 싶었다. 처음엔 2013년에 산 뜨개책에 있는 볼레로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걸 뜨려다 무늬만 차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스타일이 올드해서 완성해도 안입을 것 같아. 무늬를 원형으로 뜨고 앞뒤 가르고 허리고무단, 목고무단, 팔고무단 뜨고 실정리하고 마무리. 몸통은 5.5미리, 고무단은 4.5미리 실은 당근에서 산 콘사. 완성하고 랑군 보여주니 무늬땜에 항아리같단다. 그래서 항아리조끼로 낙찰. 책 따라뜨다 만들어진 말미잘. 플어서 없앴다.

◇ 부끄手작품 2023.04.07

니트프로 진저 디럭스 세트

랑군에게 사달래서 드디어 갖게 된 세트 조립식을 이것저것 사서 써본 건 아니고 진저와 랜턴문 두가지 중 그나마 현실성있는 제품이 진저라 픽! 또 뜨다보면 숏팁이 땡길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제일 마이 쓰는 4.5하고 5미리가 있어서 ...아, 장담하지 말아야지. 3.5부터 12미리까지 갖춰져 있어서 중간에 부러뜨리지만 않으면 아주 베리 굿. 이로서 세트가 두가지가 되었다. 징은 아무래도 나무에 밀린다. 너무 미끌거려서.. 좀 힘드네.

◇ 小小리뷰 2023.04.04

반팔 언발스웨터

어제 시작해서 오늘 다 만들었다. 도안없는 기본 풀오버 메리야스만 뜨면 심심해서 중간에 안뜨기 두줄씩 목하고 하단은 코바늘로 두 단 처리했는데 목은 짧은뜨기로만, 하단은 짧은뜨기랑 빼뜨기 마무리. 하단은 다시 헐렁하게 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7미리 바늘 얀스케치, 지금은 얀메이커인 듯. 여튼 거기서 산 링구사 아직 세탁 전이라 줄어들지 어떨지도 모르고 거친 느낌이 있어서 이거 하나만 입긴 힘들지도.. 목 단차는 소매분리하고 넣었고 언발을 위해서 동일하게 단차넣듯 했다. 흔적없이 늘어나면 좋은데 흔적이 있군.

◇ 부끄手작품 2023.03.31

알록달록 버킷햇, 벙거지

삼남뜨개실의 별밤, 수박밤 한볼로 만들었다. 무배 금액 맞추려고 한볼 산건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옷뜨기엔 가당찮은 양이고 가방은 안뜨고 싶어서 결국 모자로 낙점. 도안은 당연 없다. 기본 짧은뜨기랑 한길긴뜨기, 빽빼뜨기?로 만들었다. 써보면서 만든거라 뭐 적당한 길이감이라 생각이 들지만 음. 막 예뻐보이진 않네. 어디가서도 눈에 띄겠군. 요만큼 남은 실은 뭘 할 수 있나.

◇ 부끄手작품 2023.03.29

멜로우 쇼트 칼라 스웨터

멜로우실로 뜬 게 아니라서 그냥 숏 카라?스웨터가 맞다. 스카이블루 쇼트 카라 스웨터 라고 해야지. 원작은 10미리로 뜨는데 해당하는 바늘도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두꺼울 것 같아서 처음엔 5.5미리로 L사이즈를 떠봤다. 소매 분리까지 하고나서 둘째를 입혀보니 너무 딱 맞는다. 그래서 L사이즈 기준 비례식으로 계산해서 코수를 뽑아내서 떴다. 목은 보통 80코 기준으로 했던 걸 기반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남자 M사이즈 정도로 추정. 95입는 랑군 입혀보니 어깨랑 몸통이 괜찮았다. 옷 총장과 팔길이는 나한테 맞춰서 옷만 찍으면 크롭티같은 느낌이 난다. 요즘같은 날씨엔 못 입은 정도의 두께다. 고무단 끝이 좀 흐물흐물해서 코바늘 짧은뜨기를 해볼까. 팔을 길게 하니 더워져서 다시 풀까 고민했다는. 정리. 바..

◇ 부끄手작품 2023.03.23

8.눈물 없는 뜨개/엘리자베스 짐머만

기대와 달라서 그런가, 작은 책이고 관심분야인데도 느적느적 읽었다. 밤에 잠들기 전에만 봤는데 왜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이유가 뭘까. 상상력의 부재려나? 짐머만여사의 스킬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내 실력이 모잘라 구전?되는 그것을 머리속으로 그려내지 못하고..결국 어떻게 한다는거지? 라는 결론. 이 책에서 내가 취한 건 코 늘릴 때 감아코로 하는 것(M1), 엎어마무리는 안뜨기로. 세탁은..음.. 바텀업인데 몸통과 팔을 이어서 요크나 라그랑으로 떠서 올라가는 건 함 해보고 싶긴 하다. 인스타에서 가끔 보이는 스타일좋은 외국할머니가 보여준 뜨개도 그런식으로 올라가더라고. 스킬업을 해서 짐머만 여사의 글을 다시 봐야겠다. 난 아직 멀었다.

◇ 小小독서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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