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한국에 비해 온대 지역인지라 거리마다 화려한 식물들이 많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가로수가 야자나무 혹은 꽃나무라는 것. 길가에 이런 류 나무들이 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잎색이 다채로운 홍콩야자. 우린 겨울때문에 실내에나 두는 식물인데 이곳에선 조경수로 심어져있다. 어찌나 푸릇하고 튼실한지 우리집에서 잎을 떨구기만 하는 홍콩야자가 너무 불쌍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다니다가 홍콩교도소라고 적혀있는데 오픈되어 있길래 들어갔더니 이런 멋진 나무가 있다. 숙소 주변을 도는데 이런 화려한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한국도 봄이라 날씨는 쌀쌀하지만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개화를 하고 있지만 홍콩은 워낙 덥고 습한지라 이런 꽃들이 많은 듯 하다. 그런데 색은 화려하지만 향이 없다는 게 특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