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과 일본인의 대화다) 20권인가부터 유교수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대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의 말미인 일본이 패망 시점이다. 유교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일본이 한창 전쟁을 일으켰을 때의 내용도 나오는데 그 때의 대사가 저렇다. 작가가 우익인가 아니면 지식이 없어서 저런가 싶더라는. 등장인물인 순수한 지식인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더더욱 상황파악에 무지할 수 있겠지만 그런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일본 패배 후의 미국 점령군을 아주 못되게 그렸다. 그냥 괜히 봤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