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야기] 나도 사람이다.
둘째를 낳고 젖먹이던 시절둘째가 안고 먹이려고 하면 잘 빨지 않고 울고 불고 하던 때가 있었다.나는 밤중에 졸린데 지가 배고프다고 울고불고 했으면 먹어야 하는데 안 먹고 울기만 하니어느 날, 쌓이고 쌓인 게 폭발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쟁이에게 소리를 지른 적이 있었다. 너 왜 그래!!!! 5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 때 일이 생각난다.그 이후로는 둘째가 못생겼다... 라고 생각한 적은 있어도 사랑스럽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지난 일요일, 이런저런 사유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안 좋은 날랑군도 (남들이 보면 부럽겠지만) 열심히 청소만 해대서 속으로 부글부글 했었는데애들까지 치대는거다. 아.. 정말 하루종일 소리질러댔다. 둘째는 평소와 다름없이 엄마랑 놀거라고 계속 따라다니는데(아빠가 청소한다고 박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