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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고기. 르 클레지오

어디에서였던가 책을 보다가 언급되었기에 관심을 갖고있다가 사내 독후.동호회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어릴 때 납치되고 팔리고 사고로 한쪽 귀가 들리지않게된 흑인소녀 이야기다. 글을 읽다보니 황석영씨의 바리데기가 떠올랐고 조금씩 비교를 하게되는 듯 하다. 마지막에 아이를 품게 되는 것도 살짝. 하지만 그 둘의 삶은 처절함과 외로움등이 닮았을 뿐 작가가 그들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르다. 바리는 묶여있는 삶을 살았고 라일라는 자유로이 살았다. 그런 것 같다. 둘은 힘이 없고 약자지만 그 점이 다른 것 같다. 그들에겐 신분이 없었고 늘 쫒겨야했다. 난 참 다행이다. 무언가 많은 내용을 쓰고싶었는데 서평을 읽고나니 뭔가 뒤죽박죽되면서 정리가 안된다. [책속에서] 나는 위험한 사람들은 마르시알이나 아벨이나 조..

◇ 小小독서 2016.11.04

경기도 평택시 안중 논 위 까마귀 떼

흐린 하늘에 가득한 까만 점이 까마귀 떼. 멋지기도.. 무섭기도 정말 빼곡하다. 매 해 이맘 때면 보는 장관이지만(어느 글을 보니)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다 하고히치콕의 [새]가 떠오르는 건... 일종의 각인이려나? 차가 저속으로 전진하면서 (조수석에 앉은 내가!) 찍은 동영상이다. 한번쯤 차에서 내려서 찍어보고 싶지만늘 이녀석들은 길가에 있기 때문에 차를 세우기가 힘들다.거기다가 두 아드님들의 인내심도 1cm정도라... ^^; 한달에 한번, 길면 한달 반만에 한번은 이 길을 지나가니다음 번에 다시 시도를 해볼까? >> 작년 글12월에 작성한 글이라 시기가 살짝 빗겨가긴 하지만 대충 비교해봐도 올해가 훨~~씬 많다.글 내용도 비슷하다는 게 함정.

◇ 보관글 2016.11.01

삐약이엄마 백희나

삐약이 엄마? 고양이인데? 지극히 불량해보이는 고양이와 삐약이는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다. 표지를 펼치니 병아리 한마리가 보인다. 얼룩무늬에 짝눈 고양이와 어딘가 닮아보인다. 그렇지 고양이는 먹지. 생김과 행동이 늘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이녀석은 일치하는 녀석이다. 약자를 괴롭히고 따끈한 계란먹기(정확히는 꿀꺽 삼키기)를 좋아한다. 늘 하던대로 계란 하나 먹었을 뿐인데 어라? 왠지 낮익은 배부름이다. 성묘인가. 무엇이 태어날지는 눈치가 중간만 가도 알 수 있다. 다들 상상하는 그것이 태어나고 고양이는 그것을 아껴준다. 뻔한 스토리지만 작가의 표현이 참 재밌다. 그래서 내가 참 애정하는 작가님이다. 똥파리도 참 재밌는데 그건 차후 올리는걸로. 엄마가 동화작가라면 아이들에게 좋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 小小독서 2016.11.01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배영옥

한때 성우의 목소리마저 사랑하게 했던 빨강머리 앤 내 또래라면 앤에 대한 추억이 많을 듯 하다. 그런 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니 과연 어떻게? 요즈음 비슷한 책을 연달아 봐서 그런가 어딘가 모르게 이 책과 저 책이 겹쳐진다. 어투는 다르지만 태도에 관하여가 근근이 떠올랐다. 작가의 연배도 비슷하려나? 무튼 내 또래 감성 내 또래의 생각들이라 부담없이 읽히고 수긍도 꽤 간다. 이 책에서 언급된 사는게 뭐라고를 언제고 읽어보려고 카트에 담아놨다. 이제 이런게 읽히는 나이라니. 연령대 불문하고 한번쯤 읽을만 하다. 그리고 작가의 말대로 읽히는것으로 끝나지않고 작은 변화라도 이끌어낼 수 있기를.

◇ 小小독서 2016.10.31

[둘째 이야기] 네 살 치과 치료

둘째 녀석의 좌측 하단 어금니 하나가 이상하다.구멍이 있는 것 같다.그 안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큰녀석 참관수업이 있는 날이라 연차 낸 날쉬는 김에 치과를 데려갔다. 잠깐 안에만 보자 하는데난리를 피우는 통에 의사샘님이 그 동안 지쳤다.얼핏 봤는데 충치가 두개란다. ㅠㅠ그래서 본 김에 바로 치료하자고 했다. 바로 포박 시작.개구개 끼우고 살펴보니... 충치 네개다. 아래 어금니들은 다 썩었다고 봐도 무방. ㅠㅠ 형보다 단거 더 많이 먹더니만.. 더 많이 물고 있더니만.. 그렇게 치카치카 하는데 도망을 가더니만.. 큰녀석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썩었다. 차이점은 큰 녀석은 상대적으로 닦기 힘든 윗니 쪽이 썩었는데 이 녀석은 아래쪽 위주로만 썩음. 한쪽 두개를 치료하고 씌운다.둘째, 엄청나게 운다.지금까지..

살 빠짐?!?

체중을 거의 매일 아침마다 잰다. 거의 일정한 숫자를 보여주던 체중계가 오늘은 좀 더 적은 숫자를 보여주네? 가끔 맛이 갈 때가 있어서 0점이 나오는가 확인해봤는데 제대로다. 문득 나 어디 아픈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어릴땐 기분만 좋았는데 나이 요만큼 먹었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다. 엄마에게 이야기하니 힘든가부지 한다. 랑군에게 말하니 자기도 체중이 줄었다 하더라. 결국 체중계가 이상한걸로 결론. 랑군이 워낙 말라서 살이 빠지면 덩달아 스트레스. 고로 체중계 니가 이상한거임.

◇ 날적이 2016.10.25

마카롱 믹스로 만든 마카롱같지않은 결과물

큰 아이가 좋아하는 마카롱 싸도 개당 900원이나 하는 마카롱 만드는 법을 검색해봤다. 우리집에선 엘지 광파오븐을 쓰니까 그와 관련된 마카롱을 검색한다. 머랭, 마카로쥬나? 이게 뭔소리냐. 그러다 이맛을 갔더니 오우! 믹스를 판다. 가격은 5천 얼마 10개에서 12개 가량을 만들 수 있다니 개당 900원만 따져도 괜찮다. 인건비나 전기세 등을 고려하진 않았지만 판매용이 아니니 그런건 고려하지 않는다. 겉표지. 엄청 맛나보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 모양이 그냥 나오는가부다 했다. 만드는 법. 내지?에도 만드는 법이 계속 적혀있기 때문에 박스가 굳이 필요없다. 근데 하다보니 이것보다 좀 더 자세한 설명서가 필요하다. 요건 마카롱2개를 사니 사은품으로 받은 것. 전자렌지로 된다고 한다. 전성분 박스 안 구성도..

◇ 부끄手작품 2016.10.24

세이프

새벽 2시 큰녀석이 부른다. 엄마보다 아빠가 그소리에 먼저 깨서 가보니 코피를 잔뜩 흘려서 소매와 얼굴에 피칠이 되어있다. 상의만 갈아입히고 서너번의 휴지교체 후 아이가 침대에 눕는 것을 보고 방문을 닫았다. 지혈이 완벽하게 된게 아니라서 그런건지 아이의 기침소리가 난다. 이번에도 아빠가 아이에게 간다. 엄마는 안방에서 잔다. 몇시인가 둘째가 운다. 아빠는 소용없다. 결국 엄마도 둘째 옆에서 잠이 들었다. 부엌에서 덜그럭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에, 내가 왜 여기 있지? 랑군이 28분이라한다. 친정엄마에게 왜 깨우지않았냐하니 지금 깨우잖아! 라고... ㅠㅠ 지각인가! (3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아침일과를 순식간에 마쳤다. 작은 용무와 세수, 머리는 묶고 옷 입고 가방메고 5분 소요되었나. 어찌어..

◇ 날적이 2016.10.21

highchart가 좋으냐 d3.js이 좋으냐

https://www.quora.com/Is-D3-js-or-Highchart-js-better 하이차트가 차트 만드는 데는 아무래도 특화된 솔루션이니 편하긴 하지만 우리 맘대로 잘 안되는 게 있다.그래서 다른 거 알아보다보니.. d3.js 가 나온다. 나처럼 고민한 사람이 있더군. 답변은 일반적인 차트 쓰려면 하이차트 쓰고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트를 만들고 싶으면 d3.js를 쓰란다. d3.js에 대해서 알아가는 중.(이걸 알기 위해서는 javascript를 잘 알아야 하고 svg 등등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 팁?!?/개발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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