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66

[첫째 이야기] 엄마, 나 죽기 싫어요.

어제밤, 잠자리에서 큰 녀석이 대뜸 이런다. 사실, 녀석이 이런소릴 한지는 몇달되었다. 자긴 죽는 게 너무 무섭단다. 아픈 것도 다 나았으면서, 누가 들으면 무슨 중병이라도 앓고 있는 줄 알겠다. 그러면서 백살, 이백살, 삼백살, ... 구백살, 엄마 구백 다음이 뭐예요? 천살. 천살, 이천살, 삼천살, ... 육백천살 아니 육천살. 육천살, ... 구백천살 아니 구천살 구천살, 그 다음은 뭐예요? 만살 만살! 오래오래 살거예요. 이러고 있다. 아들에게 너무 오래 살면 인생이 재미없을 거라고 그리고 오래오래 살려면 잠도 잘 자야하고 밥도 잘 먹어야하고 운동도 해야한다고 해주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잠이니 어서 자라! 자는 듯 하더니 죽으면 땅에 묻히잖아요. 땅에 묻히면 어떻게 되요 라고 또 묻는다...

통장 신규 개설 시 그냥 가면 안되요.

거래가 전무한 은행에서 신규 거래를 위해 예전처럼 신분증만 갖고 갔었다. 그런데 2차신분증을 요구한다. 대포통장을 만들지 못하게 이런 조건이 붙었다고 한다. 여기서 2차 신분증이란 지역민일 경우 주민등록등본이나 그 류, 직장인일 경우 재직증명서나 사원증같은 류를 이야기한다. 해외거래를 위한 통장개설을 위해선 필요없지만 국내거래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 옛날처럼 누가 대신 통장 만들어주는 일은 불가능. 또 통장을 만들고 다른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할 경우 제한이 있다하니 일단 거래 전에 해당 은행에 문의를 해보는 게 현명할 것 같다. 갈수록 뭔가 작성하는 서류만 늘고 그것들 관리만 더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보관글 2016.09.14

언젠가 그리울 일상의 기록. 고마워 하루

겉표지 그림의 제목은 생애 첫 비데 다. 울 큰아들이 딱 저렇다. 지금은 좀 익숙해져서 저렇게까지 넘어가진 않지만 그림과 딱 겹쳐서, 덕분에 그 때의 기록을 남겨두진 않은 아쉬움이 덜할 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지하철을 오가며 그린 그림들로 구성했단다. 그래서 유독 지하철 안의 내용이 많다.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도 꽤 있다. 아,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구나. 난 ebook으로 봤지만 소장했다가 조금씩 조금씩 봐도 되지않을까 싶다. 하재욱 작가의 그림이 더 보고 싶구나.

◇ 小小독서 2016.09.13

매직쉐프 전동다지기로 만든 버섯두부전

맛타리인지 느타리인지 버섯, 부침가루, 당근 조금, 계란 하나, 두부 4분의 1모, 소금 약간 투하 양파도 넣었어야 더 달았을텐데. 한꺼번에 돌리면 이렇게 말끔하게 갈림. 참, 돌리다 넘 뻑뻑한 거 같아서 물 조금 투하 야채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ㅋㅋㅋ 야채 싫어하는 애들용 여기에 햄같은 거 넣어주면 버섯맛도 느낄 수 없을껄? 열심히 부쳐준다. 기름 낙낙히 둘러가며 부쳐주면 됨. 완성! 애들은 이전에 느타리대신 팽이버섯 넣고 햄 넣고 양파들어간 걸 더 잘 먹음. 이건 은근 버섯향이 강해서. ㅠㅠ 무튼 다지기 하나로 끝.

◇ 小小리뷰 2016.09.13

북램프

북램프 라인프렌즈 지난번 물통에 이어서 이번엔 북램프다. 7만원 넘기면 포인트로 겟할 수 있다. 색상은 세가지인데 핫핑크는 별로지만 그림이 좋아서 선택했다. 근데 받고보니 진짜 하앗!핑크다. 회사에서 책이랑 함께 받았는데 여기저기서 좋다고 엄지척한다. 그중에서도 솔깃한건 캠핑에서 좋더라 란 말. 지난 양평캠핑장에서 잠깐 본적이 있는데 딱히 기억이 안나서.. 에이 얼마나 환하겠어. 했다. 근데 집에 와서 켜보니 우왕 진짜 밝다. 저 내지를 걷어내면 더 환하다. 대신 눈이 아프다. 내지까지는 그대로 두는게 좋겠다. 겉표지에선 볼을 딱 붙이고 있더니 내지에선 좀 얌전하구만. ㅋ 불빛으로 애사진도 찍을 수 있을 정도니 밝기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나. 이정도는 책읽기에 적당하고 수면은 부적합하다. 그럼 책을 덮..

◇ 小小리뷰 2016.09.10

9월의 책

읽을게 너무 많아서 딱히 지금 하지않아도 될 책들을 들였다. 차주부의 삼시세끼를 좋아해서 삼시세끼 이밥차 수틀을 따로 사자니 왠지 그 돈이 아까워서 자수책과 키트로 구성된 것으로 두권 글고 한번쯤 봐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들인 옷수선배우기 마지막으로 나도! 갖고싶었던 북램프 포인트 쌓느니 갖겠다고 신청했다. 11시 주문에 근7시에 받은 책들. 구매자 입장에서야 좋지만 판매자는 참 힘들겠다. 자세한 리뷰는 차차 해야겠다. 그나저나 북램프는 늠 핑크핑크네.

◇ 小小리뷰 2016.09.09

[형제 이야기] 바톤터치

큰넘이 거의 다 나아가는 이 시점에 둘째가 기침을 한다. 어제 밤엔 기침하다 힘드니까 짜증내며 운다. 그나마 예상가능한 병명이라 일찍 항생제를 먹은 덕?인지 고열은 덜하다. 대신 둘째 단골 메뉴인 중이염 발병. 오늘 대디가 병원 갔다가 큰 넘은 처방받았던 약 먹고 끝이지만 둘째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단 소릴 들었단다. 하아. 주거니 받거니는 사양하고 싶다. 예전에 두드러기로 얼굴과 온몸이 팅팅 부었을 때의 둘째. 어린이집을 안간지도 꽤 되었네. 하도 안가서 그런가 형 따라 유치원 가겠다는데... 빨리 나았음 좋겠다.

오므론 귀체온기

지금까지는 애들 낳고 보건소에서 받은 비접촉식체온계와 어케어케 생긴 귀체온계로 잘 버티고 있었다. 둘째 낳고 받은 휴비딕 이마체온계를 주로 썼었는데 이번 여름동안 외부온도에 꽤 영향을 받는 게 느껴지더라. 체온이 좀 높게 재진다. (나 아픈건가? ㅋ) 근데 상황이나 재는 위치에 따라 달라서 사람 별로 십수번을 재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집에 있는 귀체온계들은 하나는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또 하나는 어찌된 일인지 낮게 결과가 나오네. 보통때 35도로 나옴. 결국 귀체온계를 사야겠다는 결론. 검색하다보니 오므론 귀체온계도 꽤 사용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네블라이저 덕분에 개인적이지만 오므론이란 브랜드의 신뢰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별 고민없이 최저가 검색해서 샀다. 유명한 브라운체온계는 왜인지 마음이 가지않았는..

◇ 小小리뷰 2016.09.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