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66

[형제 이야기] 거의 다 나아가는 폐렴

큰넘의 열도 거의 잡혀서 기침만 나으면 된다. 거의 일주일 반 정도의 일이었는데 체감은 한달반 느낌. 그 기간동안 아이는 1키로가 빠져서 18.2키로가 되었다. 19키로 넘었다고 좋아했는데... 현재 가정에서 호흡기치료도 병행하면서 통원치료 중이다. 플미칸와 벤토린 하나씩 섞어서 흡입. 워낙 아픈걸 싫어해서 이거해야 낫는다하면 쓴약도 스스로 먹는 녀석이라 호흡기치료는 문제없다. 생각보다 호흡기치료 싫어하는 애들 많은데 참으로 다행이다. 둘째는 두드러기는 다 나았는데 기침이 가끔하고 미열이 있어서 얼집도 쉬고 있다. 아무래도 어금니 나는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애들은 이날때 열남) 전염이 아예 없는건 아닌지라 안보내고 있다. 두 녀석 다 집에 있다보니 생활패턴이 어그러져 버렸다. 안자던 낮잠도 자고 병..

아라키 노부요시

ebook으로 사진 관련 책을 보는데 이 사람 이름이 언급된다. 외설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단 일상에 대한 사진을 많이 찍고 자신의 아내가 암으로 죽을때까지의 사진도 있다고. 그의 갤러리인 사이트를 들어가서 목록을 보니 도저히 회사에서 볼만한 내용은 아니다. 나중에 봐야겠다하고 종료하지않고 그대로 닫기만 했다. 그러다 전철 환승 구간에서 무언가 검색하려고 브라우저를 열었는데. 헉. 누가 볼까 황급히 뒤로뒤로. 일본엔 춘화라는 게 있는데 이 사람도 매체만 현대적인 것으로 하고 소재는 춘화를 담은 것이라 한다. 일본 내에서 그의 작품이 너무 외설적이다하여 금지하다가 프랑스에서 그의 작품을 알아봐주고 되려 일본에서 역수입했다나. 갑작스럽게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 형부가 떠오르는구나. 과연 난..

◇ 날적이 2016.09.05

폐렴

폐렴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뉜다.곰팡이로 인해서 폐렴이 생길 수도 있다. 저런 이유로 폐에 염증이 생긴 게 폐렴. 가장 큰 증상은 기침, 고열기침으로 인한 수면장애가슴의 통증, 구토복통 등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폐렴의 경우는 여타 항생제로 금방 낫는다 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세균성으로.. 별도의 항생제가 있다.이건 낫는 기간이 길고바로 폐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단지 고열.혹은 가슴의 통증이 올 수도 있다고. 전체 폐렴의 15~20%를 차지할 정도.4년 주기로 유행한다나.... (올해가 그 해인건가) 일반 폐렴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엑스레이 사진도 틀리다고 한다.우리 아이의 경우 폐 전체적으로 점점이 하얀게 보인다.일반적인 폐렴의 경우 특정 부위에 하얀..

◇ 보관글 2016.09.02

오므론 네블라이저

이것이 빌려온 네블라이저 호흡기치료기. 큰녀석 일만 아니었으면 이런 호흡기치료기는 천식치료를 위해 상비하는것으로만 알고 있었을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집에 상비해두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처럼 입원하기 힘든 경우 집중치료를 위해서 꼭 필요한 듯 싶다. 일부 병원은 무상대여도 해주는 모양. 네블라이저 검색하면 오므론이 제일 많고, 필립스, 카스 등 꽤 브랜드가 많다. 거기에 휴대용과 위 사진과 같이 큰거로 나뉜다. 가격면에선 카스가 제일 싸다. (6만원대) 하지만 사용하기엔 불편해보인다. 물도 부어야하고 약통도 왠지 작아보임. 카스제품 리뷰가 많지 않고 사용이나 세척에 관한 글이 없어서 그저 생김으로 짐작해보았다. 필립스나 오므론은 9만원이상의 가격이지만 약만 ..

◇ 小小리뷰 2016.08.31

[형제 이야기] 이번주 우리집 키워드는 두드러기, 폐렴

작은넘이 두드러기로 얼굴이 다 부어서 응급실을 다녀온지도 3일이 지났다. 강력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처방약을 먹고나니 월요일부터 붓기와 붉은 기운이 다 가셨다. 우리 애가 이렇게 하얀 아이였나싶을 정도. 두드러기 키워드는 음식조심으로 남아있고 거의 관심 밖이다. 그 이유는 큰넘의 계속된 고열과 기침. 지난주 화욜인가부터 시작된 열이 아직까지 잡히지않고 있다. 병원도 꾸준히 가고 처방약도 꼬박꼬박 먹었음에도 상태는 더 안좋아지더니 결국 숨소리가 이상해지고 엑스레이 찍어보고 결과는. 폐렴! 세번째 병원에서 폐렴이라고. 특정 부위는 아니고 폐 전체적으로 지저분하다고 했다. 샘은 입원하라고. 애가 넘 힘들어한다고 하라했는데, 바로 입원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통원 쪽으로 생각하고 일산까지 가서 네블라이저까지 빌..

[엄마 이야기] 무력함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무력함때문에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다. 기침하다 토하거나 벌겋게 부풀어오른 눈두덩이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기껏 해봐야 물을 마시게하거나 긁지말라하고 세수를 시키는 정도. 병원에서 받은 약을 먹여도 차도가 없다. 결국 둘째의 두드러기는 심해져서 두 눈이 다 붓고 온몸이 다 벌겋게 부풀어 올라 응급실을 가게 되었다. 속상함과 무력함에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녀석은 엄마는 형아만 사랑한다며 엄마 안사랑한다고만 한다. 생일인데도 아프고 동생이 응급실 가는 바람에 할머니,할아버지랑 있어야하는 큰녀석에게 미안해서 나오기전에 꼭 안아준걸 보고 그러는거다. 두 녀석 다 지 몸이 아프고 가려우니 짜증만 내고 있다. 응급실에서 간단한 문진을 하고 스테로이드주사 한방과 약처방 받고..

[형제 이야기] 다사다난했던 오늘 하루

큰녀석 편도가 부은게 가라앉지않아 열이 계속되어 이비인후과를 데려가기로 했다. 전에 거기서 코 빼다가 코피가 난적이 있어서 가기 싫다고 하길래 그냥 가던 병원 데려가자고 나왔었다. 병원가는 길에 코가 안으로 흘러 그게 가슴에 쌓이면 입원하는거야 라고 하니 녀석, 이비인후과 간단다. 아, 오늘따라 하늘이 뭔가 채도를 높인 파랑과 양떼구름으로 말이 안되게 멋있다. 버스타고 진료보고 돌아와서 할머니 생신이라 다 모여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식당에서 둘째가 귀를 긁기 시작했다. 모기인가 하며 넘어가는데 집에 돌아오니 이마와 눈있는 곳까지 두드러기가 올라와 있다. 애아빠도 부분부분 올라와서 가렵다고 모기인 줄 알았는데 뭔가 음식이 이상해서 그런거 같다고, 지금까지 먹은 음식을 떠올려봤지만 딱히 특이한건 없었다. ..

에스컬레이터에서 삑삑 소리가 나요

새로 개통된 인천2호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우의 경우 엘리베이터 외엔 이동방법이 없어서 욕을 먹고 있지요. 늘 그렇듯 문제는 존재합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보니 다다를 즈음이 되면 낮게 삐삐삐 소리가 들립니다. 검색을 해봐도 딱히 나오는 게 없지만 개인적으로 시각장애우를 위한 장치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짧지만 경사가 있는 에스컬레이터라 잘못하면 위험할 수 있는데 소리 덕에 인지가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외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소음으로 귀가 예민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 들 중 인천2호선 내 것들만 소리가 납니다.

◇ 날적이 2016.08.25

매직쉐프 전동 야채다지기

대략 6년 간 수동 야채다지기를 네댓개 사용하면서 정말 오래오래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으나 그들의 약한? 모터 덕분에 이번에는 "전동"을 들였다. 회사에서 받은 cj-one상품권이 있어서 간만에 CJMall 이용함.(가격은 대략 3만원대) 구조는 매우 심플하다.무거운 유리 그릇, 날(따로 분리됨), 뚜껑, 모터, 밀리지 말라고 있는 바닥의 실리콘위에 사용한 이미지 재 사용.. ㅋㅋ 자세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으나 .... 왜 그런지 이 녀석의 사진은 잘 안 찍게 되는군. 조만간 업할 예정. 구입하고 세번정도 썼는데왜 지금까지 수동을 고집했는지...안타까웠다.두꺼운 유리와 모터 덕분에 완전 저소음이고 (수동의 엄청난 모터 소리 덕분에 잠이 깰 정도에 비하면 정말 조용함.. 심지어 미니믹서기보다..

◇ 小小리뷰 2016.08.24

[형제 이야기] 수봉공원 물놀이장

지난 토요일, 이 더운 여름 물놀이의 맛을 알아버린 큰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물놀이장이란 곳을 가봤다. 대략 11시반쯤 도착했는데 벌써 아이들이 잔뜩이다. 안전요원도 두명 상주해있었는데 8월동안 까맣게 탔는지 흑형이드만. 놀이장 주변엔 그늘막들이 즐비했고 나무 그늘 아래엔 돗자리가 자리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대디와 아들들은 물 속에 퐁당 난 그늘막을 지키고 있었는데 우아. 넘 더워! 나만 땀 철철. 둘째녀석 모르는 아이에게 물총을 겨눈다. 사실, 모든 아이들이 젖어있는 상태라 물총을 쏴도 모르더라. 홈플에서 열심히 스티커 모아받은 소프트아이스박스에 과일이니 담아와서 기다리는 동안 혼자 야금야금 먹었다. 이러니 살이 안빠짐. ㅋ 미수가루 좋아하는 큰아들을 위해 무려 유리병에 미수가루를 타왔건만 큰넘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