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세 개 병원 중 딱 하나 주말에 여는 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 항목은 신장, 체중, 혈압, 청력, 시력, 혈액형체크, 소변검사, 치과, 문진 등 9개 항목이었다. 예약은 받지 않았고 그냥 순서대로 호명해주고 여기 가라 저기 가라.. 흐름대로 흘러갔다.주말인지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8시 땡할 때 갔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했다고 하는데 10시 즈음에 간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기다렸음)너무너무 정신없었다. 거기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의하는 사람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음. -ㅅ-;; 아들 녀석은 이런 분위기가 처음인지라 나와 딱 붙어서 계속 가라는 대로 이동을 했는데소변검사 때는 검사지에 소변을 묻히는 것이 재밌다고 깔깔거리다가피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