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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야기] 건강검진 그리고 안과 방문

지난 주 토요일, 세 개 병원 중 딱 하나 주말에 여는 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 항목은 신장, 체중, 혈압, 청력, 시력, 혈액형체크, 소변검사, 치과, 문진 등 9개 항목이었다. 예약은 받지 않았고 그냥 순서대로 호명해주고 여기 가라 저기 가라.. 흐름대로 흘러갔다.주말인지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8시 땡할 때 갔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했다고 하는데 10시 즈음에 간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기다렸음)너무너무 정신없었다. 거기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의하는 사람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음. -ㅅ-;; 아들 녀석은 이런 분위기가 처음인지라 나와 딱 붙어서 계속 가라는 대로 이동을 했는데소변검사 때는 검사지에 소변을 묻히는 것이 재밌다고 깔깔거리다가피검..

yes24 라인프렌즈 에디션 피크닉가방

북램프와 물병에 이어서 포인트 차감하고 받은 라인프렌즈 보냉가방. 역시나 귀욤지다. 양면 같은 그림이 아니라 다른 그림 내부는 얇은 무언가를 넣을 수 있는 칸막이가 있고 그 외는 통이다. 도시락 넣을 수 있겠군. 피크닉가방이라 내부 방수는 될 것 같다. 테스트는 안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전에 킨더스펠보냉가방 썼을 때 안에서 물이 쏟아져 내부는 물난리가 났는데 외부는 좀 눅눅할 정도였던 게 기억나는군. 가격차도 있어서 방수는 살짝 기대하지 않기로 한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이런 깨알같은 지퍼도 만족 자칫 너덜너덜할 수 있는 지퍼 끝에 똑딱이를 달아 깔끔하게 해주었다. 작게 붙어있어서 좋은 텍 실제론 회색인데 왠지 연두빛이 돈다. 완전 밀폐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보냉기능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그래도 ..

◇ 小小리뷰 2017.04.27

[첫째 이야기] 어느 선까지 휴가를 내고 가야하려나.

학교에서 건강검진하라는 알림이 왔다. 근데 지정병원이 있네? (언제부터 애들 신체검사를 학교에서 안한거지?) 세군데 중 2곳은 토요일 진료가 없다. 공휴일도 검진 불가. 근로자의 날은 공식적인 빨간날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는 노니까 그날 가능하겠지 하고 가까운 병원에 예약을 해봤다. 그러나 그들도 노동자라고 그 날이 휴일이란 메시지창이 뿅 뜬다. 결국 토요일되는 거리가 좀 되는 병원을 선택할 수 밖에 없군.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겠지? 아... 정말 답이 없다. 같은 임금노동자니 근로자의 날에 쉬는 건 반대하지 않지만 맞벌이를 위해서 좀 어떻게 안되나? 예전처럼 학교에서 평일에 하던가. 친구는 오늘 딸 공개수업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그 사진을 보면 맨처음 든 생각은 아! 또 휴가내야해?..

홍게 27천원어치 굿!!!

요즘 소셜 중 위메프가 가격 및 쿠폰이 괜찮아서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 그 와중 홍게가 주말마트에 올라왔다. 고급형 6~7마리 3키로라는데 느낌이 안와서 일단 먹어보자란 마음에 주문해 봄. 일반형 10마리?인가가 18천원 정도였는데 기왕 먹는 거 좋은 거!!! 오늘 드디어 받았다. 주문진항에서 보내온 홍게 7마리. 장이 터지거나 다리가 끊어진 녀석들이었지만 크기는 나쁘지않은 것 같다. 7마리 중 네마리는 찌고 세마리는 근처 엄마집 드렸다. 우리집엔 7마리를 찔 수가 없기도 하고 원래 함께 먹으려고 산거라. 염분빼내는 중. 안 먹는다던 애들이 한번 맛보더니만 달려들어서 한마리가 후딱 사라졌다. 기왕 이렇게 된거 우리도 맛보자해서 한마리 휙. 저녁 먹고 들어와서 홍게 두마리를 해치운거다. 만족스러운 저녁이로세.

◇ 날적이 2017.04.25

[형제이야기] 미안해. 괜찮아.

아이 둘 이상이면 늘 벌어지는 그들간의 다툼.(싸움이라고 썼다가 그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어제도 설거지를 하는데 큰 아이가 나에게 뭔가(아마 아빠꺼 하게 해달라고 했던 듯)를 요구했는데 내가 못해주겠다 하니 "악당" 이라고 했다. 그러던 중 형제가 놀다가 형이 동생에게 큰소리를 치니 둘째가 형에게"악당" 이라고 했다. 그 소리가 있고 우연찮게 두 녀석을 바라보았는데 큰 녀석이 동생이 머리를 쥐어박았다.바로 이어지는 둘째의 울음.형은 안방의 아빠꺼에 메달려있다. 설거지를 중단하고 큰 아이에게 들어가 훈육을 한다.안방은 주된 훈육장소. 문을 닫고 문 앞에 아이를 서게 한다.그리고 잘못된 점을 되도록이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정말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니가 잘못한게 무엇인지 아느냐고 묻고 원하는..

의식의 저속함.

7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가장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늘 그러하듯 댓글들을 살펴보았다.그리고 늘 후회한다. 사람들의 의식의 저급함이 보였기 때문이다. 누구도 추천이나 반대를 달지 않은... 신상의 댓글이지만그걸 바라보는 나의 표정은 자연스럽게 일그러졌다. 저 댓글의 이유는진술을 한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의 잘못보다는 그런 진술을 한 사람이 여자라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 참 이상했다. 저 댓글을 쓴 사람도 직접 대면해서는 절대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아이디가 표시되긴 하지만 거의 의미없으므로 무기명이나 마찬가지라... 더욱 뒤에 숨어서 치졸하게 저런 댓글이나 달고 있는 거다. 낙성대 의인에 대한 글에서도 노숙자의 행위라던가 왜 그런 사람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것보다..

◇ 날적이 2017.04.24

달라진 수림공원

어릴 때부터 있던 정말 오래된 식당이 있다. 시대에 맞게 리모델링을 하면서 84년부터 이어져 오더랬는데 이번에 또 새롭게 리모델링을 했네. 그냥 점심 먹으러 간건데 딱 가오픈날이었다. 정식 오픈한게 아니라서 아직 부분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음식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아이들 놀이방이 생겨서 아주아주 굿!!!!이다. 첫개시. ㅋ 작지만 쏠쏠한 놀이공간. 오락겜들은 예상이지만 6달 안에 아이들 손길에 맛이 갈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짐. 뽑기가 있는 게 동전없는 부모입장에선 아쉬웠다. 돼지갈비를 이번에 처음 한다는데 애들이 참 잘먹어서 만족함. 광고같아서 그냥 1층 로비만 찍었는데 꽤 괜찮다. 전에는 1층부터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식당이었는데 이번엔 까페로 변경되었다. 이 ..

◇ 小小기행 2017.04.23

캠핑 스토브 케이엘테크

4월 캠핑을 예약하고나니 위메프에 이게 떴다. 한마디로 버너위에 얹는 난로다. 4월 밤 기온은 여전히 추울거라 비록 취소하긴 했지만 캠핑 예약일 일주일 전에 급 구매함.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박스에 크게 적혀있다. 비닐 속 본체의 옆과 위. 사용 주의사항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하는 건 초기에 에나멜코팅이 타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과 어린이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라는 점, 밀폐공간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점. 이번에 가서 써봤다. 처음이라 진짜 머리아픈 냄새가 난다. 실내에선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초기엔 아예 밖에서 달구다가 들이는 것도 방법이겠다. 열기는 반 정도 있는 부탄가스라서 그런지 화력으로 그냥 그래서 스크린하우스 내부를 따뜻하게 해주진 못했다. 손을 위에 올리면 5센티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 小小리뷰 2017.04.23

네번째 캠핑 - 2017년 첫캠핑 대부도365 캠핑시티

올해 들어 처음 간 캠핑 지난 주 비바람치더랬는데 우리가 간 이 날은 날이 참 괜찮았다. 잠깐 미세먼지가 방해를 했지만 바람이 휭휭 불어서 먼지를 어딘가로 다 날려보내 주었던 금, 토. 대부도365는 검색해보면 금새 알게되겠지만 대규모 캠핑장이다. 구역이 네댓군데였던 걸로 기억함. 우리가 예약한 곳은 마루베이 A64번 금요일이라 평일가보다는 높은 35,500원에 올 잔디사이트로 예약했다. 데크에 잔디사이트는 가온베이던가인데 5천원인가 더 비싸다. 마루베이로 예약한 이유는 놀이터와 화장실 등이 가깝기 때문. 아들들 학교와 원 마치고 후다닥 태워서 떠난 대부도. 가는 길에 송산신도시를 어린이 작품처럼 이젤에 세워둔 광고판이 참 인상적이었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도착한 캠핑시티. 직접 가보니 정말 넓다...

◇ 小小기행 2017.04.23

[첫째 이야기] 단톡방에 초대되다.

사실, 단톡방에 초대 된지는 4월 초쯤 인 것 같은데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되는군. 아들 녀석의 (이전)짝을 통해 쪽지 하나를 받았다.내용인 즉, 단톡방이 만들어졌는데 내가 초대되지 않았다.전화를 해서 전번을 알려주면 초대하겠다 라는 내용. 오오~!! 단톡방이라니.. 말로만 듣던 그 단톡방.반 엄마들만으로 구성된 그 어마어마한 단톡방. 나도 들어갔다.누구누구 엄마라고 소개는 했지만....나는 개인적으로 공개된 카톡 프로필에는 아이들 얼굴(을 확연하게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라던가 이름 정보는 잘 올리지 않아서다른 엄마들이 나를 누구의 엄마로 바로 매칭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반대로 다른 엄마들이 누구 엄마라고 소개를 하는데 .... 기억을 못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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