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211

엄지척, 알감자조림

시댁에서 가져온 감자들이 싹이 나고 난리다. 그나마 사과를 넣어놔서 지금까지 견딘건데 이제는 도저히 막을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몇알은 고구마와 함께 찌고 자잘한 감자들은 통감자조림을 한다. 일단 감자들을 실리콘수세미로 박박 잘 씻어준다. 요건 껍질 채 먹는거라 좀 더 박박 씻어준다. 그리고 감자들이 물에 살 잠기도록 하고 살짝 익혀준다. 조림하는 동안 익어갈거라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다. 물을 조금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리고 양념장(진간장3아빠숟갈, 물엿1아빠숟갈, 맛술1아빠숟갈, 매실액2아빠숟갈, 후추) 넣기.약불로 감자들을 굴려가며 조려준다.양념장이 졸아서 물엿수준이 되면 완성!

◇ 부끄手작품 2016.09.25

바지 허리끈 달기

홈플에서 두찌 입힐 바지를 5900원인가에 사왔다. 90사이즈라 올해만 입힐 수 있는 사이즈지만 디자인상 7부로도 입힐 수 있을 것 같아(그것보단 싸서!지만) 사왔는데, 날씬한 두찌에게 허리가 커서 쑥 내려간단다. 방법은 하나! 허리끈 트레이닝복처럼 겉에 구멍을 내고 끈을 통과시키기로 마음먹고 허리 상태를 본다. 고무줄 위로 끈이 지나가겠네. 가끔 바지들 중에 고무줄이 말리지 말라고 세로로 박아져있는 게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건 바늘, 실, 어딘가에서 빼온 허리끈, 쪽가위, 그리고 편리하게 끈 끼우게 해주는 것. 마지막으로는 수예용 수성펜. 잘 보이진 않지만 대략적인 구멍 위치를 펜으로 그려준다. 그리고 쪽가위로 대충 구멍을 내준다. 그리고 버튼홀스티치 되는대로 노랑과 녹색실로 올풀..

◇ 부끄手작품 2016.04.04

아이옷.얼룩 가리기

물려받은 옷인데 얼룩때문에 좀 그랬었다. 베이지색이고 얼룩은 그보다 진할뿐 비슷한 색 그래서 노란실로 동그라미 넣어주었다. 요건 조끼인데 앞섭이 얼룩 십자수도안집에서 찾은 개미들 아이가 덕분에 이 옷을 좋아한다. 이건 한참전에 한건데 가디건에 얼룩 가리기. 십자수원단 중 잡아뽑을 수 있는게 있다. 그걸 이용한, 나름 장기 프로젝트였지. 가디건을 잘 안 입혀서 이건 조카에게로. 이건 망한 케이스 페브릭펜으로 열심히 그려주었지만 도저히 입힐수가 없어서 의류함으로 보내버렸다. 와펜을 달아주는것도 방법이지만 전방위적 얼룩이라면 와펜을 덕지덕지 붙이기 힘드니 그건 좀 아닌듯. 얼룩 지우기를 실패했다면 이 방법은 어떠한지.

◇ 부끄手작품 2016.03.19

낡은 패딩 수선하기

14년된 패딩이다보니 부분부분 닳아서 흰색이 보인다. 아마 깃털들을 잡아두기 위한 내피?겠지. 바늘이 보여 알겠지만 거창한 수선은 아니고 검은실로 흰색을 가려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결과는 검정색이라 나름 흡족 스포츠띠인가 밴드인가를 붙여볼까도 고민했는데 손목시보리를 떼고 다시 붙여야하는거라 괜히 일만 커질 것 같아 이 방법을 선택한 것 스티칭 기법 중 면적 채우기랄까 깃털이 바늘과 함께 딸려나오는걸 보니 왜 수선집에서 안해주려했는지 알겠더라. 패딩 수명 연장!

◇ 부끄手작품 2016.02.09

아빠가 만들어주는 핑거푸드

경단같이 생겼는데 식감은 폭신한 편이고 옥수수 덕분에 씹는 맛도 있는 아빠가 손 가는 대로 만든 핑거푸드 재료는 옥수수캔 하나 박력분(집에 있던거) 식빵ㆍ빵가루 대신 삶은 고구마 두부 광파오븐 ...왠지 냉장고와 집에 있는 유통기한 임박한 것들로 만들었을 듯한 재료들이군(나만 아는 ㅋ) 옥수수캔은 지난주 주말어 산거라 제외;;; 만드는 법은 1. 삶은 고구마와 두부를 으깬다. 2. 옥수수캔의 물기를 잘 빼내 섞는다. 3. 박력분을 감대로 적당히 넣는다. 4. 식빵을 부셔 빵가루를 만들어 섞는다. 5. 동글동글 아이에게 적당히 완자모양으로 만든다. 6. 광파오븐에서 쿠키 옵션으로 구워준다. 7. 애들에게 준다. 두찌가 엄청 잘 먹었단다. 내가 집에 없는 날엔 아빠가 한건씩 한다. 덕분에 큰넘은 아빠홀릭 두..

◇ 부끄手작품 2016.01.22

세이브더 칠드런 - 신생아 모자뜨기 끝.

두번째 키트도 완성했다.가지고 있던 주황색 실도 써서 색 조합을 했는데 색감이 나름 예쁘다. 첫번째는 동일한 모양으로 떴지만 두번째 세트까지 하기 힘들어서 다른 모양으로 떴다.파랑색은 나름 하트모양을 주긴 했는데 ... 그닥 예쁘지 않다. 첫번째로 뜬거는 왠지 세쌍둥이한테 가면 뿌듯할 거 같은... 신생아가 쓸 거라 세탁 한번 하고 함께 있던 (1차_비닐에 넣고 (2차)봉투에 넣어서 발송하면 된다. 건강하길 바래~!

◇ 부끄手작품 2016.01.21

미아방지 모자 최종.

둘째 것도 떴다. 어쩌다보니 둘째 메인 컬러가 오렌지가 되어버렸네.. 한번 접히는 것이 큰넘 것.오렌지가 많이 보이는게 둘째 것. 모자를 씌우면 정말 눈에 확~~!! 띈다. 실제로 둘째에게 무채색 계통의 옷을 입혔는데 애가 작기도 해서 존재감이 완전 없어지더라.그래서 모자를 씌워주니.... 반짝반짝. 잘 보임. 챡삿1 착샷2 착샷3 형따라 하는 아우그 와중에도 요구르트는 놓치지 않는다.(비피더스가 좀 더 고급지려나?) 아들들에게는 정상적인 사진을 기대하면 ... 안될 거 같다. 아마 이걸로 모자뜨기는 끝이지 싶군. [둘째 모자 뜨기]1. 90코 잡는다.2. 3.5mm 바늘로 2단고무뜨기 ... 되는대로3. 4mm로 메리야스 뜨기 ... 되는대로4. 2단마다 18번째에서 2코씩 줄이기 (5개씩 줄어듬)5...

◇ 부끄手작품 2016.01.21

미아방지 모자? 2탄

먼저 뜬 미아방지 모자는 너무 딱 맞아서 다 풀고2탄을 떴다. 이번에는 좀 더 화려하다. 빨강과 녹색의 조합은 그 옛날 "둠"을 생각나게 한다.(게임 해본 사람은 알 듯) 의외로 빨강과 파랑 쪽이 괜찮더라.채도의 차이인건가. 빨강도 한계에 다다라서 주황색으로 교체. 완성해보니 엄청 화려한 전구모양 모자가 뿅. [뜨는 방법]1. 100코 잡기2. 3.5mm 바늘로 2단 고무뜨기(22단 가량)3. 4mm로 메리야스 뜨기(26단 가량)4. 20코씩 줄여나가기 - 한번에 5코씩 줄어듬 (3코 남을 때까지 줄이기)5. 꼬매기6. 남은 실로 폼폼 만들어 달기 의외로 착샷은 나쁘지 않다.어릴 때나(정신없을 때) 이런거 씌워보지 언제 씌워보겠어. 착샷은 터닝메카드 요타를 받고 기분이 완전 업되었을 때 찍자.jpg 2단..

◇ 부끄手작품 2016.01.14

미아방지 모자?

사진 상으로는 색이 차분하게 나와서 촌스러움이 덜한데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해서 쩌~~~~~~~~~~멀리서 봐도 우리 애 이게 실제 색상보다 채도가 좀 높은 편이긴 하나 이런 구성. [만드는 방법] 1. 원색의 실을 준비한다. 2. 90코 잡는다. 3. 실이 부족하므로 말림 방지를 위해 가터뜨기 14줄 가량 뜬다. 4. 줄무늬를 하면 좀 더 눈에 띌까 해서 두줄 씩 메리야스 뜨기를 한다. 5. 24줄 정도 메리야스 뜨기 하다가 25번째부터 코 줄임 들어간다. (6개씩 줄여나가니깐 첫번째는 14,15를 한꺼번에 뜨고 두번째는 그냥 뜨고 세번째는 13,14를 한꺼번에 뜨는 식.. ) 6. 1코가 남을 때까지 코줄임하고 꼬매준다. 7. 씌워보고 작으면 다시 푼다. (이건 필수 아님) 근데 너무 딱 맞아서 현재는..

◇ 부끄手작품 2016.01.13

마리텔 빅마마 닭국 -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보기.

마리텔을 보다가 애들이 먹어도 괜찮을만한 메뉴는 .. 어렵지 않으면 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전에도 백종원의 카레스테이크와 스프를 해봤는데그는 이제 나오지 않고 대신 나오는 쉐프들은 어른 취향의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서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었다. 어제, 저녁은 먹어야겠고.. 먹을만한건 없고 지난 번 조각닭 저렴할 때 사서 백숙처럼 대충 해먹었는데 애들(큰넘은 어지간한건 다 잘 먹고 둘째가 잘 먹어야 함)이 잘 먹어서또 대충 끓여서 먹어보려다 이번에 마리텔에서 한 빅마마의 닭국이 딱~ 생각이 났다. 원 재료는 - 4등분한 7~9호 닭- 참기름- 배추- 고추(어디메 작은 고추 아니면 한국산 고추 잘라서)- 통마늘(넣기 전에 살짝 으깸)- 맛술1컵- 소금 1스푼, 후추- 메주콩? - 다지듯 자른..

◇ 부끄手작품 2016.01.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