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211

구멍난 아이 바지 수선

큰아이가 어릴 적 지하상가에서 평소보다는 고가의 바지를 샀었다.첫 아이기도 하고 ... 아이일 때나 이런 바지 입지 싶어서 샀는데편한 스타일이기도 해서 둘째까지 요긴하게 입히고 있다. 평소대로 입히려고 바지를 꺼내 놨는데 퇴근해서 보니 바지가 그대로 있다.봤더니 구멍이 뻥.역시 시간의 힘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나머지는 멀쩡해서 집에 있는 와펜을 뒤져본다.적당한 동그란 와펜이 마침 한 개 있네.꼬맸다. 반박음질로 한번, 홈질로 또 한번.. 그리고 안 쪽에서 더이상 올이 풀리지 않게 처리. 같은 색 실로 꼬맸으면 티가 거의 안났을 건데 가지고 있는 색실이 한정적이라 이렇다. 와펜이 달려있는 바지를 보고 엄마가 했냐 묻더니 엄청 좋아하는 둘째. 6살이기도 하지만 형아에게 물려받는 것을 아직까지는 더 좋아한다..

◇ 부끄手작품 2018.05.25

모자 미니어처?!? 두번째

수세미를 뜨다가 남은 실로 지난번보다 조금 작게 만들었다. 단독샷으로 찍으려다 지난건에 만든 거랑 함께 놓고 찍었다. 실은 인형나라인데 수세미에 김치국물 등이 묻으면 색이 바래지는 게 싫어서 그나마 티 덜 나는 색으로만 샀더니 좀 칙칙하다. 머리핀에 얹어서 머리에 꽂고 다니면 좀 괜찮을라나? 요만하다. 바닥면. 이번에 뜬건 진짜 짜투리실로 만든 티가 나는구나. 좀 심심한것 같아 집에 있는 리본끈을 둘러줘봤다. 뭔가 좀.... 아! 여기까지가 한계다! 좀 더 낫게 해보려고 하나만 장식을 바꿨다. 진짜 이게 한계야!!

◇ 부끄手작품 2017.11.21

모자 미니어처?!?

수세미만 줄기차게 뜨다 전에 아는 언니가 아이머리핀에 달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만들었다. 그 때 언니가 도안도 보내줬지만 그냥 만드는 방법만 기억해서 대충 비슷하게 만들었다. 방법은 수세미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모자바디는 8코 둥글게 2코씩 늘려서 한줄 그대로 한코씩 세줄인가 떠서 몸통을 세운다. 이어붙일만큼의 실을 남기고 종료 챙은 8코 둥글게 2코씩 늘려서 한줄 2코 1코씩 한줄 3꼬씩 레이스만들고 종료 모자바디에 남는 원단 구겨넣고 챙과 이어붙이기. 장식은 자기 맘대로! 참 쉽쥬?

◇ 부끄手작품 2017.11.20

수세미 만들다

오래간만에 뜨게를 했다. 작년까진 뜨게버닝이었는데 올해는 책에 좀 더 관심을 갖다보니 뜨게는 등한시되는군. 인간에겐 한 곳을 바라보는 두눈이 있어서 뜨게와 책보기를 동시에 할 수 없구나. 앗! 티비보면서 뜨게는 할 수 있는데?? 책은 집중과 책을 넘겨야하는 행위도 수반되어서 그렇겠지. 여튼 어제 밤에 하나, 출근길에 하나, 퇴근길에 하나, 총 세개를 만들었다. 뜨다보니 뜨게된다. 뜨게되다보니 뜨고 싶어진다. 수세미만 왕창 떠볼까? 형태는 제일 쉽게 동그라미에 8코 시작. 짧은뜨기로 두코씩 늘려서 16코 두코,한코 뜨고 두코,한코,한코 뜨고 세개 고리만들고 두칸마다 꽃처럼 세줄 반복해서 세줄 꽃처럼 하고 네줄 꽃처럼 한다음 짧은뜨기로 다섯개씩. 마무리! 아! 설명이 그지같구나.

◇ 부끄手작품 2017.11.15

오븐 맛탕

고구마가 어마어마하게 큰 넘 하나가 있다. 3분의 2는 찜통에 넣었는데 더이상 자리가 없다. 집에 있는 요리책을 뒤져 맛탕을 해보기로 한다. 1. 고구마를 한입크기로 자른다. 2. 조청과 올리브유를 묻혀준다. 난 포도씨유 넣음 3. 오븐에 넣고 200도, 20분간 돌려준다. 4. 중간중간 뒤적여주라는데 한번 뒤적거림 씻고 나와보니 완료. 조청이 굳으면 좀 더 끈적거리는 맛탕이 되겠지만 아직 수분 잔뜩. 한 개 먹어보니 겉이 살짝 바삭하고 단맛이 있어서 애들이 먹겠구나 싶다. 너무 늦은 시간에 만들어서 랑군에게 한소리 들음. 참고책은 친환경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

◇ 부끄手작품 2017.08.14

솜씨 별자리 키트 : 황소자리

언제드라.. 한참 전에 사둔 솜씨에서 나온 별자리 키트 중 하나를 오늘에서야 하나 만들었다.그 때 새로 나온지라 반값 할인이 있어서 가족들의 별자리를 몽창 사들였지. 황소좌는 좀 더 특별한 행사로 미니이젤과 몰리 메이스크라는 잡지의 축약판이 함께 왔다.나름 예판이었대서리 함께 산 책까지 덩달아 늦게 받았다. 패키지 그림이 귀염지다. 네 개 중에 집히는대로 시작했는데 딱 내 별자리.역시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나보다. 가이드북과 미니수틀과 별자리가 그려져있는 천, 자수용 바늘, 넉넉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실까지 별도의 구매가 필요없는 키트다. 가이드 북에는 간단한 수놓는 법, 수틀에 고정하는 법, 실 끼우는 법 등등등.. 한번도 바느질 조차 안해본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도록매우! 친절한 이미지 설명이 담겨있..

◇ 부끄手작품 2017.06.23

브래드가든 사르르 마법 쿠키 믹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니 쿠키믹스를 전기후라이팬에 굽고 있다. 우리가 먹기엔 뭔가 밀가루 설익은 맛이었던지라 지나 가려 했는데 애들이 맛있다고 자꾸만 찾는다. 결국 믹스 구입. 그리고 오늘 만들었다. 계란을 실온온도가 될때까지 냅뒀어야하지만 버터가 없어서 포도씨유를 대신해서 넣었기 때문에 그냥 차가운 채로 믹스가루 넣고 반죽해버림. 그리고 나가야해서 랩 씌워서 냉장고에 뒀다가 한시간반 후에 굽기 시작. 한판은 오븐, 나머지는 후라이팬에. 결과물은 좌가 후라이팬, 우가 오븐. 모양으로는 오븐쪽이 좋다. 식감은 좌가 좀 더 바삭하다.우는 샤브레느낌난다. 사르르 쿠키라는데 바삭하면 실패인건가? 짤개도 들어있는 엄청난 믹스였다.

◇ 부끄手작품 2017.06.18

초간단 핸드폰 거치대

사무실에서 가끔 핸드폰에 들어있는 e-book을 편하게 보고 싶었다.집에서 쓰는 그런 거치대와 같은.. >>스틸리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으면 좋겠지만 사무실에서 그런 것을 두는 건 좀.... 가끔 사용하는 낮은 독서대가 있어서 그걸 이용해 세워봤다.편하긴 한데 높이와 충전이 만족스럽지 않다.높이만 좀 세우면 될 듯 한데 ..... 주변을 둘러보니 무언가의 속지였을 법한 두꺼운 종이가 하나 있다. 길이도 딱 독서대 길이와 맞다. 대충 접고 테잎으로 고정하고... 완성 지갑형인지라 앞으로 튀어나와 화면 각도가 이상해져서 어쩔 수 없이 펼쳐놔야 하지만 높이 만족, 각도 조절 만족, 충전 만족 핸드폰 미끌어져 떨어지지 말라고 나름 방지도 만들었다. 핸드폰이 닿는 바닥에 구멍도 뚫어서 충전기가 나오게도 했다.한번 ..

◇ 부끄手작품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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