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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이야기] 잠자리 분리 두달째

여전히 재워줘야 하고이층에서 투닥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어느 정도 자리는 잡힌 것 같다. 큰녀석이 먼저 자든둘째가 먼저 자든 혹은 둘 다 안 자든.. -ㅅ-; 물 먹으러 가겠다고 하는 것만 제외하고는 그럭저럭이다. 대신, 할머니가 재웠던 시절에 비하면 잠드는 시간이 한참~~ 뒤로 가버린 게 흠이다.할머니는 9시도 안되어서 다 재워서 주중에는 애들 얼굴을 아침에나 볼 수 있었는데 (일찍 자는 대신 일찍 일어나기도)우리가 재우면서 늦게 잠드니 아침도 늦게 일어난다. 할머니는 그런 속사정도 모른 채침대에서 자니까 애들이 더 푹 자는 거 같다고만... ㅎㅎㅎㅎㅎ 나름 자기들 영역이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지누가 올 때마다 자기네 이층침대를 그렇게 자랑질해댄다.조카가 오래간만에 우리집 왔을 때도 큰녀석이 자꾸만 ..

머리 헹굼의 중요성

늘 내 두피가 예민하다고만 생각했다. 내 머리카락이 푸석한거라고만 했지 그것이 내 생활습관에서 오는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십수년간 머리감는 순서를 보면 샤워기로 머리에 물을 적시고 샴푸질을 하고 샤워기로만 헹궈냈다. 그 땐 하루나 반나절만 되어도 머리가 떡이 지고 머리를 감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신랑은 내 정수리에서 냄새가 난다했다. 유전적인 요인인지 나이때문인지 이러한 생활습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머리숱도 점점 없어져가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알게된 노푸 샴푸를 쓰지않고 물로만 세척하는 건데 노푸를 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머리숱이 늘었다고 하고 한두달만 넘어가면 냄새도 안나고 두피도 진정되며 머리결도 훨씬 좋아진다고 했다. 대신 한두달이 아주 죽을 맛이라고. 가렵고 냄새나서 샴푸의 유..

◇ 보관글 2016.05.20

키즈워치 JOON2

생각해보니.. 올해 어린이날에 아무것도 안해준건 아니었다. 바로 요 키즈워치를 사줬구나. 빙빙 돌려서 나오는 걸 준다는 거에 (알면서도) 낚여 사줌.루나워치도 가능했지만 그닥 쓸 사람이 없을 듯 하여 넘어가고 내년에 살 거 미리 산다 생각하고 신청함. SKT 전용 JOON2요금은 부가세 포함 8800원.1회선(대부분 엄마 전화번호) 무제한30분 무료통화, 100M 데이타 제공아이가 키즈워치를 통해 문자는 보낼 수 없는 대신 준톡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음성문자를 보낼 수 있다.문자를 받는 건 가능함. 7세 아동의 손목에 이런 존재감을 내뿜음.색감은 추천해준 것으로 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년 약정이고 이후에는 중지시켜놔도 된다고... 그랬다가 둘째 때 다시 쓰라고 하는데 2년동안 아무일도 없을까? 생..

◇ 小小리뷰 2016.05.18

냉장고 서랍식 수납 - 스마트 슬라이드 냉장고 선반

늘 냉장고 칸 상단의 남는 공간이 아까워서 슬라이딩 방식을 몇 번 구매할까 고민했더랬다.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은 왠지 반찬그릇에 걸리적 거릴 것 같은 분위기였어서 매번 접곤 했는데쿠팡에서 온 광고 메일을 보고 ... 왠지 혹해서 사버린 제품(고로 최저가인지는 모르겠음) 물건 받은 날 찍은 컷.바로 적용하고 싶었지만 애들 재우고 어쩌구 하다보니 며칠이 흘러버렸다. 서랍 내부에 칸 세개를 만들 수 있다.칸막이는 조절가능한데 대충 이정도면 쓸만할 것 같아서 그대로 냅두었다.(계란용이라고 이미지에는 많았는데 난 계란은 다른데 둘 거임) 드디어 실행의 그 날이 왔다.냉장고 최상단의 칸막이를 빼고 박박 닦았다.(아 증말 드럽이었음) 그래도 시작이니 부품 늘어놓기 컷은 찍어놔야지. 냉장고 수납칸 안쪽(냉장고와 맞닿는..

◇ 小小리뷰 2016.05.16

지라프 BBQ로 닭다리 구워먹기

어느 글인가에서 본 닭다리 구이 나도 해봄 순수 닭다리만 기름받이에 물도 붓고 불판 올리고 칼집 내 닭다리에 허브솔트 살살 뿌린 후 빨간 뚜껑 덮고 점화 중불에 맞춰놨다가 그도 넘 센거 같아 약불로 익힌다. 뒤집기 일단 1회 그리고 어느덧 완성 감자까지 올리고 중불에 계속 구웠다가 조금 탔다. 쩝 감자엔 석쇠에 구운 듯한 선이 있다. 애들의 격렬한 반응을 기대했건만 뜨뜨미지근한 반응만 보이네. 난 괜찮았는데 말이지. 요거 하나면 나가서 해먹는건 끝이려나. 불멍을 위해 미니화로도 챙겨야겠군.

◇ 小小리뷰 2016.05.15

아동 헬멧 라미 맥백 LAMY MACBAC

큰 녀석은 워낙 몸을 사리는 편이기도 하고 다섯살 이상부터 혼자 킥보드 스쿠터를 타려해서 헬멧의 필요성을 몰랐다. 그러다 둘째가 네살이 되고 형이 타던 걸 물려받게 되면서 급 헬멧이 필요해졌다. 아직 앞으로 가는 것도 잘 못 하는 녀석이 형이 가슴을 손잡이에 대고 두 팔을 벌리며 가는 걸 따라하다 그만 뒤로 넘어갈 뻔 한 적이 있었다. 그저 형 하는 대로 하려는 둘째 새걸 검색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헬멧은 좀 비싸기도 하고 (어반스탈 찾았었음. 삼둥이 쓰던 둥근 모양) 중고로 검색해봐도 딱히 나오지 않더라. 그러다 우연찮게 발견한 라미 남자애들이 혹할 포크레인이 그려져있고 200그람이 안되는 정말 가벼운 머리 크기는 51부터 57인가까지 조절해서 씌울 수 있다고 하지 않은가. 가격도 2만원 안쪽..

◇ 小小리뷰 2016.05.13

[캠핑용품] 에어워크 스테인레스컵 8p 세트

이것도 일종의 장비병이려나 집에 사은품으로 받은 플라스틱컵이 있는데 스뎅컵이 그리 좋아보일 수 없네. 집에선 절대 안 쓸 스뎅컵이지만 캠핑에선 왠지 빛이 나는것 같다. 그래서 검색질 시작 찾았다. 8500원인데 무배! 다른 세트 제품처럼 자체 수납가방?이 있다. 왠지 묵직한 느낌이라 무게를 달아본다. 400그람이 좀 넘는군. 다 꺼내봤다. 일반컵 사이즈 4개 소주컵 사이즈 4개 실제 사이즈는 이렇다고 한다. 근데 적혀있는 무게느 390그람이네? 비닐 뺐으니 저 무게가 되려나? 초점이 잘 안 맞았네. 무튼 이렇게 에어워크라고 찍혀있다. 이것도 언젠가 벗겨지려나? 바닥에 수입원 든 정보가 적혀있는 종이가 붙어있다. 그런데아! 이럴수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ㅠㅠ 일단 설거지를 하며 종이를 불리면 괜찮겠거..

◇ 小小리뷰 2016.05.12

[형제 이야기] 남자아이라면 넥타이

여자아이는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참 많다. 머리핀, 끈, 리본, 하다못해 양말까지도 하나의 아이템이 되지. 그에 비해 남자아이는 수가 많지 않다. 없는 와중에 하나 꼽으라면 넥타이. 이번 대디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셔츠와 바지만 입혀야지 했는데 때마침 동서가 넥타이 2개와 보타이 한개를 물려주었다. 나보다 꾸미는 걸 잘하는 동서인지라 큰 아들에게 해주고싶어 갖고있었는데 정작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못해줬다고. 울 애들은 아빠돌이들이라 아빠가 넥타이 맨거랑 똑같다며 너무너무 좋아했다. 나 역시 아빠가 하고있을 땐 별스런 생각이 없었는데 아들들이 하니 너무너무 멋지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들에게 요런 아이템 하나 정도 괜찮네. 그냥 캐주얼이었을 복장이 (내 눈에는) 세미 정장 느낌이 난다. 신발도 터닝메..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옮김 민음사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공경희 옮김 민음사 고등학생 때 헤세의 작품으로 크눌프인가 하나 본 것 같다. 그 외에 무슨 책을 읽었던가..... 책읽기를 즐기는 학생도 아니었는데 고전이라니.. 나이 들어서 왠지 모를 고전읽기를 나름 실천하려고 민음사 버전으로 책을 한두권씩 드믄드믄 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데미안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을 먼저 읽고 한~~~참 후에 데미안을 보았다. 둘 다 시간을 꽤 들여서 읽게 되었다. (찬찬히 뜯어보아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딴 짓하면서 보느라) 느낌은 뭐랄까 호밀밭의 파수꾼은 시대가 조금 더 현재와 비슷한 시절의 매우 격정적인 사춘기 시절 소년의 성장기 소설이라 하면 데미안은 싱클레어..

◇ 小小독서 2016.05.11

[엄마 이야기] 올해 어린이날은...

아~~~~~무것도 사주지 않고 넘어갔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때문에 매해 그렇게 고민했을까? 녀석들은 아직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데... 이렇게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물질적 풍요로움이 어린이날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게 했겠지. 내년에는 큰녀석이 초딩이 되니 또 다르려나. 그건 내년되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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