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당일 밥상머리에서 떼부리는 둘째 또다시 훈육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야기해도 전혀 듣지않고 징징거리며 울고 밥이고 뭐고 안중에 없다. 부엌에 문 닫고 잡고 세우는데 또 반항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암소리없이 지나가주면 금방 끝날건데 한소리씩 하는 통에 더 오래 갔다. 떡국을 먹었는데 어떻게 넘어갔는지 모르겠다. 애가 혼나고 바로 먹으면 체할까봐 그만 먹겠다할때 그냥 보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엔 큰녀석이다. 좀 이상한 밥상을 준비하긴 했지만 큰넘이 자기가 원하는 밥상이 아니라면서 울먹거린다. 고기랑 먹어야한다길래 해주겠다고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지않아서 맛이 없을지도 모른다고하니 어찌 이해를 한건지 완전 삐져서 안방침대에 드러눕는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와계셔서 좋게 넘어가보려고 조용조용 협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