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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니가 아픈만큼 나도 아프다.

명절 당일 밥상머리에서 떼부리는 둘째 또다시 훈육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야기해도 전혀 듣지않고 징징거리며 울고 밥이고 뭐고 안중에 없다. 부엌에 문 닫고 잡고 세우는데 또 반항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암소리없이 지나가주면 금방 끝날건데 한소리씩 하는 통에 더 오래 갔다. 떡국을 먹었는데 어떻게 넘어갔는지 모르겠다. 애가 혼나고 바로 먹으면 체할까봐 그만 먹겠다할때 그냥 보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엔 큰녀석이다. 좀 이상한 밥상을 준비하긴 했지만 큰넘이 자기가 원하는 밥상이 아니라면서 울먹거린다. 고기랑 먹어야한다길래 해주겠다고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지않아서 맛이 없을지도 모른다고하니 어찌 이해를 한건지 완전 삐져서 안방침대에 드러눕는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와계셔서 좋게 넘어가보려고 조용조용 협박을 했다...

성악설 성선설

성악설, 성선설은 인간의 근본성품이 악하냐 선하냐라는 인간 본성에 대한 접근에 대한 것이다. 동서양 모두 이러한 관점에서 사람의 근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이것을 기본으로 인간의 교육과 연관시킨다. 그게 진짜 맞다 틀리다는 글쎄, 그냥 자신이 믿고싶은 쪽을 믿으면 되지않을까? 개인적으로 동물로 태어나 끊임없는 외부자극으로 인간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선과 악의 의미보다는 말이다. 어릴땐 본능이 우선하다, 교육등으로 혹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성이 조금씩 영역확장하는 것이지 싶다는 이야기. 어린 아이에게 두개의 빵을 주고 누군가에게 나눠주라하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큰 것을 택한다.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지않은 것이라면 미련없이 다른 사람에게 다 준다. 큰것을 택하는 것만으로 악하다 규정하면 후자는 어..

◇ 날적이 2017.01.28

뮤지컬 영웅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영웅을 보았다. 20프로 할인되는 날이라 큰맘먹고 vip석인가에서 봤다. 오늘의 출연진. 안중근 역할로 안재욱, 이재훈등도 있었지만 그래도 안중근하면 정성화다 싶었는데 딱 오늘이 그날. 자리로 가기전에 벽에 붙어있는 정배우의 사진만 툭. 무한도전이나 여러 프로에서 나온 친근한 이미지 때문인가 좀 더 반갑다. 우리 자리는 D열 20퍼 할인이라도 비싸다. 하지만 뮤지컬을 보며 여러 장치들이나 배우들이 계속 뛰어다니는 모습들을 보니 돈 생각은 쏙 사라졌다. 영웅 세종문화회관은 매일 출퇴근하면서 지나가지만 안에 들어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멋스러움이 있달까. 오늘의 마에스트로는 여성이었다. 관객의 시야를 가리지않는 지하에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를 하는지라 음이 매우 곱다. 시설의 차이..

◇ 小小리뷰 2017.01.25

[첫째 이야기] 책가방구입

홈더하기니 이맛이니.. 아직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가 책가방이 없다.백화점이나 가야 좀 있으려나.. 부모가 백화점을 안 좋아하다보니 정말 구하기 힘들었네. 휠라 가방 삼종과 다른 학생용 가방이 몇 가지 걸려있었는데가슴 버클이 있는 가방은 휠라 뿐.그 중에 아이 마음에 든 것은 역시나 자동차 모양 가방이었다.가격은 99천원.부모도 5만원 이상되는 가방을 사려면 부들부들 떠는데... 애 책가방을 근 10만원이나 주고 사다니.(우리집에는 명품백따위 안 키움) 엉덩이에 닿지 않는다며 좋아라 하는데 어찌 안 사주겠냐.. ㅋ 동일 디자인의 신발주머니는 19천원인가 한다.신발주머니가 그렇게 비싸다.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대부분 가격대가 그 정도.요즘은 신발주머니를 보조가방으로 쓰는 모양인데.. 걍 만들까?뽀대는 안나도 신..

포켓몬고

드디어 국내에도 포켓몬고가 서비스된다. 정말 어렵게 설치했다. 구글플레이에서 포켓몬고 검색하고 설치 누르면 끝일줄 알았는데 계속 400번대 오류발생 재부팅도 해보고 비행기모드 10초 이상도 해보고 쌩쑈를 해서 간신히 설치함. 내 캐릭 성별 선택, 피부,머리색,눈색 등등이 선택 가능하다. 하지만 난 귀염진게 좋은데 맘에 안든다. 그다음 난관이 닉네임 선택 내가 사용하는 건 이미 다 쓰고있다. 어지간한 곳에서 내 아이디 겹치는건 못봤는데. 아마존 이런데서도 없었는데 대단하다. 무튼 닉네임도 정하고 짜잔 파이리 잡음. 두마리 더 잡았는데 내가 모르는 애들이다. 아들을 밖으로 유인할 게임인듯. 덧. 배터리를 너무 잡아먹어서 결국 지움. 효율이 좋아져야겠다.

◇ 小小리뷰 2017.01.24

가죽쇼파에 볼펜자욱 지우기

아빠가 청소하느라 쇼파 위 커버를 옆으로 밀어놓았다. 아이의 손엔 볼펜이 들려있었다. 그것이 사건의 시작이요 끝이었다. 평생 써야지하고 산 가죽쇼파. 선명한 볼펜자욱 급검색해본다. 물파스니 뭐니 많다. 그 와중 깨끗하게 지웠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따라하기로 한다. 작업순서는 1번 알콜로 흐려질때까지 2번 식초로 불리기 3번 주방세제로 닦아내기 시키는대로 한거 같은데 안된다. 어디가 잘못된건가. ㅠㅠ 샘플가죽이랑 실전과는 다른건가 아님 내 빡빡빡 문지름이 달랐던건가. 알콜이 문제인건가. ㅠㅠ 울 둘째 요즘 왜그러니. >> 내가 참고한 방법 -------------------------------------------------------[추가] 위 시키는대로 하고 안 지워지네..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보..

◇ 보관글 2017.01.23

Liftware Spoon

사물인터넷이 활발해지고 있다.내가 아는 단순한 영역 안에서는 .. 사실 기피하고 싶은 영역하지만 이 동영상을 보고 조금은 생각이 변했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 과연 무얼까 생각해보면생각보다 엄청난 것은 아니다.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손이 아닌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먹을 수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간답다 할 수 있다. 이런 거라면 환영이다. 구글 - 리프트웨어 스푼

◇ 보관글 2017.01.20

[둘째 이야기] 형이 좋아

우리 둘째는 형과 투닥거리긴 해도 기본적으로 형이 하는 건 다 따라하고 형이 살짝만 웃겨주어도 자지러진다.울다가도 형이 재밌는 행동을 하면 어느 새 웃어버린다. 그제 저녁 할머니가 사준 웃도리가 작아져서 이제는 안되겠다 하니둘째가 자기는 맞을거란다.입혀주니 자기에게 맞는다며 좋아한다.(팔은 길어서 접어야 함)형이 물려주는 것을 언제까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거부감없이 좋아하며 입는다.형이 입었던 것이라고 하면 군소리가 없다.(지난 번 무서운 곰돌이 옷 빼고) 덕분에 애들 옷에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아들들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우리 애들은 더한 것 같다. 착한 우리 아들들.고맙다.

이뮤 골드 , 고단위 생약성분의 면역증진제

두녀석 모두 겨울은 물론이고 계절마다 감기를 달고 산다. 할머니가 잘 가는 약국에서 애들 사정을 아니 이 걸 추천해주었다. 밑져야 본전... 이라고 하기엔 가격이 세긴 하지만 그래도란 마음으로 샀다. 60개에 15만원. ㅠㅠ 이런 작은 통들이 30개씩 들어있다. 원료는 에키나시아엑스가 주다. 어떤 약사가 이 약에 대해 쓴 글을 봤는데 원료에 대한 건 까먹고 2달은 꾸준히 먹어야한다는 것만 생각나네. 올해 8세 어린이는 아침저녁으로 한개씩 먹고 올해 5세 어린이는 아침저녁으로 반통씩 먹는다. 병에 쓰인 용법과는 좀 다르지만 약사가 그렇게 먹이라고 이야기한 듯. 맛은 나쁘지않은지 두 아이 잘 먹음. 금요일인가부터 먹기 시작했으니 효과에 대한 리뷰는 한참 시일이 지나야 하겠다.

◇ 小小리뷰 20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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