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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야기] 혼자서 점심약 챙겨먹기

편도선으로 항생제를 이번 주 수요일까지 먹어야 한다.전에 누군가에게 듣긴 하였으나 의사처방 당시에 2회분으로 지어주세요 라고 말을 못해서결국 점심약이 존재한다. 월요일, 예약문자까지 걸어가며 담임선생님께 아이 약 좀 챙겨달라고 하니 감사하게도 챙겨주셨다.화요일, 오늘 또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1시 넘어 답이 왔는데 오늘은 혼자 잘 먹었습니다. 오오.. 감동이다.딸아이와 다르게 아들은 놀다보면 다 까먹는다.밥 먹고 나서도 이리저리 이동하다보면 까먹을건데 이 아들 녀석, 멋지다.어제도 약통을 스스로 꺼내놓더니만 근 일주일만에 자란건가? 약 챙겨 먹은 걸로 이렇게 호들갑이라니... 주책인거 같기도..

대왕 카스테라를 먹고나서...

2017/03/06 - [◇ 小小리뷰] - 라오제 대왕카스테라 선물로도 사고 우리가 먹으려고 샀던 대왕 카스테라 그리고 며칠 후 대왕 카스테라 재료에 대한 뉴스가 빵 떴다. 어제 뉴스를 접하고 선물했던 그 집에도 관련 기사를 보내주었다.매우 자극적이고 다시는 먹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반응이 돌아왔다.랑군에게도 보내주었더니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집에 돌아와서 남은 카스테라는 먹어치우기로 결정.저녁으로 나 혼자 다 먹기로 하고 꺼내놓았는데 둘째 녀석이 카스테라를 달라고 한다.아빠는 주저했으나 나는 많이,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괜찮다.. 줘라고 해서 한입 둘째가 먹었다.(녀석의 입은 1cm라고 할 정도로 짧아서 많이 먹지 않음 - 초코, 사탕 빼고)아빠도 다시 먹어보면서 그렇게 기름이 많지 않은 것 ..

◇ 小小리뷰 2017.03.14

[첫째 이야기] 첫번째 조퇴

목요일 저녁 아빠는 회식으로 늦고 내가 애 둘을 재우던 그 날 이층침대에선 도저히 애들을 못 재울 거 같아 안방에서 작은애, 큰 애 순으로 재웠다. 그날따라 작은 아이는 8시반인가에 자러가자고 하더니 훅 잠들었고 큰 아이도 곧이어 잠들어서 매우 편했던 저녁이었다. 여유롭게 큰 아이 책상에서 조그맣게 음악 틀어놓고 책을 보고 있노라니 둘째 아이가 형에게 밀려 침대에서 떨어져 운다. 후다닥 들어가서 안아 토닥해주니 금새 잠드는데 또 떨어질 듯 하다. 결국 둘째는 지 침대로 이동. 큰 녀석은 계속 잘만 잔다. 녀석이 베개 쪽으로 누워서 다른 사람, 누울 자리가 없어서 아이를 바로 뉘이는데, 어라 뜨겁다. 아빠가 오고 체온을 재봤는데 39도가 넘는다. 해열제 먹이고 별 이상없어서 그냥 그날밤은 지났는데 다음날,..

버바팀 만빵 배터리 충전

이거시 브이10사고 받은 보조배터리 알록달록 외양에 비해 충전이 잘 안된다. 이녀석이 맛이 간 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 무튼 버바팀은 무게 빼고 다 좋다. 급속충전이 가능해서 더욱 좋더라. 주머니가 무거워지긴해도 포켓몬고하느라 금새 사라지는 배터리를 녀석이 보완해준다. 아마 샤오미 만빵도 그럴거 같다. 중국은 보복적 경제 조치를 취하는데 난 이렇게 속도 없이 샤오미제품도 쓰고 일본제품도 쓰고. . . . . 거시기하다. 하지만 좋은 건 좋은거니까.

◇ 小小리뷰 2017.03.10

[첫째 이야기] 나이스로 방과후 수업 신청하기

내가 아는 사람 둘은 방과후 수업을 종이로 신청하던데 큰 아이 다니는 학교는 나이스에서 방과후를 신청받았다. 7일, 그것도 어중간한 4시부터. 학교에선 그걸 위해 입학 다음날부터 나이스에 가입하라고 열심히 가정통신문을 보냈더랬지.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열심히 가입하고 전에 어디서 들은 풍월로 아빠도 가입하고 애도 추가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놓았다. 결전의 시간 삼십분 전 돌봄에 가있는 아이에게 마지막 확인을 한다. 월요일 로봇은 정해졌고 화, 목은 음악줄넘기와 바둑이 있는데 무엇으로 할거냐는 질문에 녀석은 바둑을 선택한다. 선택의 이유는 줄넘기는 힘들단다. ㅡㅡ 대기 30분 전, 회사에 있는 아빠와 누가 무엇을 신청할것인지 정하기로 했다. 난 월요일 로봇. 아빠는 바둑을 준비한다. 그러다 내가 바둑은 몰리..

[첫째 이야기] 아직도 힘든 내려놓기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학교를 다닌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처음 스케줄 잡아주는게 맞벌이 부모의 임무라고 들어서 연차를 아끼고아껴서 장장 8일간의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애들을 보고 있다. 입학식 등이 있는 주는 랑군도 있었대서리 아침밥은 아빠가 챙겨주고 나는 애들 학교 보내는 임무를 맡았다. 초보 초딩 부모의 일상 속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갈 줄 알았던 아이의 스케줄에 제동이 걸렸다. 그건 화, 목 스케줄이었던 수영! 체험을 통해 아이에게 재밌다고 다니겠다는 확언을 듣고 비싼 값을 치뤄가며 신청했던 그 수영 첫 날, 아들은 눈물을 쏟아가며 가지않겠다 한다. 1년 꾸준히 보내야지하고 (내)맘 먹었던 그것이었고 한번도 이 계획이 틀어질 것이라는 건 생각조차해보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 입학하는 날이니..

라오제 대왕카스테라

송도로 후배가 이사왔기에 시간있을 때 함 가봤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뭘 사갈까 고민했는데 마침 대왕카스테라가 눈에 들어오네. 위치는 캠퍼스타운역 2번출구 롯데캐슬 상가 1층에 있다. 하나 사다주고 애들 주려고 나도 하나 샀다. 생크림 들어간 카스테라가 더 맛나다길래 그걸로 삼. 가격은 8천원 대만산인가부다. 모양새를 봐선 본체를 4분의 1토막 낸 듯 하다. 어마어마하긴 한듯. 검색해보니 10등분한다. ㅡㅡ 본체가 내가 상상한것보다 큰군. 애들 오기전에 나 먼저 한입 양심 상 끄트머리를 잘랐다. 생크림을 주입했다던데 끝까지 잘 들어가있다. 카스테라다. 감동스러운 맛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계란 거품에 의해 생긴 기포자국이겠지? 방부제니 뭐니 안들어가서 빨리 먹어야한다더라. 우리집 앞에 있..

◇ 小小리뷰 2017.03.06

한샘 매직데스크 각도조절 책상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대부분 책상을 고민하고 사주게 된다. 울집도 두달은 사줄까말까를 두고 고민고민했더랬다. 그리고 제품을 두고도 고민고민. 어디에 둘까로 고민고민. 일단 일반책상으로 하느냐 시스템책상으로 하느냐부터 풀어봤다. 120도 안되는 작은 녀석을 일반책상에 앉혀보면 메달려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비싸더라도 시스템책상을 사주기로 결심했다. 제품은 한샘 모리시리즈냐 매직데스크냐 리바트냐 아님 아이와 자란다는 무슨그로우냐.. 너무 많다. 일단 시스템책상만 하자니 나중에 책장도 사야하고 책상이 한두푼도 아닌데 초등학생을 위한듯한 것은 배제되더라. 그러다보니 한샘이나 리바트나 이런 쪽으로 좁혀졌다. 한샘 모리는 행사도 하고 의자가 맘에 들긴 했는데 문제는 인터넷몰에서만 파는 상품인지라 실제로 볼 수 있..

◇ 小小리뷰 2017.03.05

대천 낙조

대천에 놀러갔었지. 숙소에서 이렇게 낙조가 훤하게 보여서 여러장 건질 수 있었다. 매일 이곳에 사다면 오메가도 언젠가 찍을 수 있을텐데. 이 날은 아쉽게도 해가 저정도에서 구름 속으로 숨어들었다. 랑군 친구네랑 놀러온거라 애들이 버글버글대서 저정도 건지는 것도 호사다. 1박이어서 어찌 보냈는지 모르게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린 여행 다음은 언제가 되려나.

◇ 날적이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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