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186

코바늘 뷔스티에

삼남뜨개실에서 블리스코튼 체험단 이벤트를 열었는데 세명 중 내가 되었다. 의류는 처음이라 게이지내는 거니 뭐니 1도 모르는데. 되도 문제다 싶었던 건데 도안 검색해서 떴다. 저 옷은 대부분 단색으로 뜨던데 주어진 실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시작. 뜨는 동안 코바늘에 실걸림이 있는 것 빼고는 실도 부드럽고(찰랑거림) 색도 예뻐보여서 괜찮네 했는데 펼치고 보니 색이 편중되더라. 그래서 단색일 때보다 무늬가 잘 안보이는 경향이 생김. 의뢰자도 그런 시각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라방에서도 보여주고, 칭찬도 아낌없이 해줘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싶었다. 다만 내가 제일 처음으로 완성품을 보냈는데 두번째 보내신 것이 인스타에 소개된 것 같아 다시 내가 만든 게 별로인가 싶어졌다는. 이건 복습 겸, 남은 실로 내가 ..

◇ 부끄手작품 2022.06.12

열뜨의 결과물들

모티브 하나로 한면씩. 모티브 두개로 가방을 만들었다. 남은 종이실로 입구를 뜨고 손잡이는 또 다른 실로. 종이실로 바닥도 단단하게 해서 막 쳐지지 않는다. 얀스케치 싸면 색 4개를 섞었다. 입을 때마다 뭔가를 하고 싶었던 검정 후드 반팔티. 주머니를 떠서 달아줬다. 가방이랑 비슷한 색. 이번엔 색 2개 섞은 거. 모자도 떴다. 시작은 육각형 모티브를 뜨고 또 모티브를 떠서 이어볼까하고 시작했는데 그냥 이어서 떴다. 색 2개씩 섞은건데 파랑이 떨어져서 챙은 녹색으로. 첫번째 가방에 옷에 모자까지 쓰면 나름 풀장착이랄까. 이건 5세 여자아이를 위한 모자. 착샷을 보내왔는데 너무 크게 떠줬더라. 울 둘째가 맞을 정도라서 줄이라고 꽃레이스 달아줬는데 과연. 끝부분을 단단하게 처리했더니 챙이 저렇게 된다. 대신..

◇ 부끄手작품 2022.05.23

모티브가방

모티브 가방을 만들었다. 이 가방을 보고 꽂혀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아무 생각없이 다 연결해버렸더니 입구가 달라졌는데 나름 물건 분실 위험이 덜해졌다는 장점이 생겼다. 가방 모양이 더 동그래졌군. 처음엔 도안 선택하느라 하나씩 떠보고 그다음엔 실색별로 공장을 돌렸다. 중간중간 실도 정리해서 다 만든 다음에 와장창 하지 않아서 좋았다. 난 중간중간 해야지 한꺼번에 하는 건 별로인 듯. 공정 세번째를 돌리던 중 파란 꽃잎을 하나 덜 뜬 게 있었다. 그래서 색을 바꿔서 키링으로 만들었다. 이건 조카 줌. 1개를 다시 더 만들어야하나 싶었는데 또 실수로 하나 더 만든거더라는. 이른바 전화위복? 도안 선택 중 하나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빵빵해서 따로 핸드폰 가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저 빨간 색 부분은 현재 보완해..

◇ 부끄手작품 2022.05.07

요즘 뜨개 현황

애들 태권도 사범님에게 전해짐. 여름에 쓰기 좋을 것 같은 핸드폰 쏙 가방. 앞에 태슬도 달아보냈다. 뜨개 책갈피. 뺐다 꼈다하는 건 귀찮다. 책 앞이나 뒤에 고정해놓고 사용하기 좋음. 인형가방 작은 걸 떠보고 싶어서 만든 것. 함뜨로 만든 텀블러백. 아들의 요청으로 파랑색으로 만들어줌. 이건 내 꺼.ㅎㅎㅎ 맨 위 가방이랑 같은 실인데 멀티는 색만큼 두툼해져서 만들기가 좀 힘든데 단색은 괜찮은 편이다. 위로 쫙 올라가니 앞뒤가 잘 맞는다. 이번에 산 실로 만든 모티브. 원래 팝콘뜨기로 해야하는데 그걸 몰라서 이렇게 떴다. 전혀 입체감이 없다. 이번에 팝콘뜨기로 입체감 잘 살려서 떴는데 그것도 다 좋은게 아니라 좀 부담스럽네. 섞어서 가방 만들어봐야지.

◇ 부끄手작품 2022.05.03

루피실로 만든 가방 2개

이건 남은 실 소진용으로 만들었다. 루피실이 은근 질겨서 좌측 중지에 굳은 살이 배겼다. 토드백 사이즈에 바닥도 한번 둘렀다. 한번 두르기 시작하니 계속 두르게 되는군. 여튼 이 가방은 엄마가 맘에 들어하면 엄마 줄 생각이다. 크로스 끈을 달 고리를 만들어야 하나. 이런식으로 손잡이를 끼우는 형태라 별도의 잠금장치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만드는 과정들. 무늬가 지루하지 않아서 그런가 속도감이 있다. 그리고 이게 메인. 수랑 다 놨다. 이불바늘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이 가방만큼 시간과 열정을 들인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아는 언니의 생일선물. 언니가 실도 사주고 배민쿠폰까지 사줘서 완벽하진 않지만 좋아해주길.

◇ 부끄手작품 2022.03.22

프st 가방

이건 순전히 테스트용으로 만든 가방이다. 그렇다고 쓰임이 없으면 가방이 슬퍼할거라 내가 써줄거다. 뚜렷하진 않지만 수도 놔봤다. 나머지 수도 놔봐야하는데 완전체가 되는 순간 내가 멜 수 없는 가방이 되어버릴거라 파 가방으로 만족! 팜플렛 접어서 테이핑하고 돌아다니지 않게 양쪽으로 끼우는 줄을 만들었다. 책을 넣었는데 늘어지지 않아서 좋구만.

◇ 부끄手작품 2022.03.05

코바늘 토드백

회색이 없어서 양쪽 손잡이 색이 다르다. 바닥엔 탁상달력 두장을 테이핑해서 깔았다. 이랑뜨기 한 곳에 빼뜨기를 둘러서 옆면과 바닥을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빼뜨기할 때 좀 느슨하게 했어야 했는지 좀 운다. 나에게 있어 매끈한 가방옆선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빼뜨기를 하면 어쩔 수 없고 다른 방법도 찾았지만 좀.. 귀찮다. 그리고 다른 무늬일 경우는 또 방법을 찾아야 해서 문제는 여전하다. 근데 내 스타일 가방이 아니다.

◇ 부끄手작품 2022.02.21

크로스가방

내가 쓸 크로스백이다. 짧은뜨기로만 하다보면 지겨워서 무늬를 찾아봤다. 와플무늬란 게 마음에 드는군. 시도해본다. 처음엔 겹쳐서 떠서 꽃이 되가길래 바로 풀어버림. 두번짼 한길걸어뜨기와 한길뜨기를 반복했더니 와플이 안보여서 풀어버림. 세번짼 한길걸어뜨기와 한길뜨기 두번을 반복했다. 그걸로 쭉 떴다. 다음엔 좀 더 생각해서 떠봐야겠다. 뭔가 좀 아쉽다. 대신 짱짱하다. Vㅔ리 굿. 핸드폰 넣어도 늘어지지 않는다. 바닥이란게 거의 없으니 그럴 수 밖에. 근데 왜 내 결과물은 우측으로 돌까?

◇ 부끄手작품 2022.02.07

나름 괜찮게 떠진 버킷백

버버리스탈인지 어떤건지 따라해봤다. 바닥은 타원형이랄까 라운드사각형이랄까 여튼 동그랗지 않다. 집에 있는 조절끈(어딘가에서 떼어두었던)으로 입구를 처리하니 조금 있어보인다(고 생각한다). 플라스틱이 무광이면 좀 더 없어보여서 투명 매니큐어로 칠해서 유광으로 만들었다. 이거 만들다가 손꾸락이 이렇게 되었었다. 사실, 뜨개를 하다보면 손꾸락이 자주 이렇게 된다. 실거는 반지골무같은 것도 사서 써봤는데 장력땜에 자주 실을 걸어야해서 귀찮아서 안 쓴다. 왠지 맘에 들어서 내가 쓰려고 했는데 엄마가 맘에 들어해서 드렸다. (엄마 보여주고 쓸래? 물어보니 바로 ㅇㅇ이라고 함) 그래서 또.. 다른 가방을 떴다.

◇ 부끄手작품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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