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186

나름 버킷가방. 버킷백

처음 의도와는 좀 다른 형태가 되었네. 입구를 두겹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다 아물어지지 않지만 딱 핸드폰 넣을 정도라 여닫지 않아도 되겠네 하고 장점화했다. 애들 안 쓰는 가방에서 끈을 겟하고 D링같은 거 대신에 가방끈 꿸 위치를 잡아줬다. 랑군이 찍어준 착샷. 도시락 가방을 메고 있는 듯 하기도. 끈 없으면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같기도 하다. 아는 언니가 버킷백스럽다해서 그런갑다 하는 중. 끈 끼우는 것만 다시 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 입구를 다시 했다. 훨씬 단정해졌다. 내용물도 가려지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다 있는거지. 바닥만 타원으로 하고 입구를 이 형태로 하면 딱일듯.

◇ 부끄手작품 2022.01.25

애벌레 인형

울 애들은 초딩인데도 아직 인형을 좋아한다. 인형들은 침대 가득 끼고 자려고 해서 애들 아빠가 그러지 못하게 하느라 곤욕을 치루고 있다. 그런던 중 애들 책을 사다 4만원 채운다고 요걸 샀는데(엄청 저렴한 책임) 둘째가 하나 만들어달라고 계속 조르는거다. 결국 만들기 시작했다. 머리로 할 실의 두께에 맞추다보니 주황과 남색을 합사해서 떴더니 아주 강렬한 애벌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완성. 모자까지 만들지 못한 상태라 전에 떠놨던 인형모자를 씌워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목부분 이을 때 이랑뜨기로 했어야 했는데 그냥 했더니 저렇게 되뿟네. 거기다가 솜을 목까지 너무 넣어서 엄청 우람한 애벌레가 되었다. 이걸 보더니 큰애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새로운 애벌레 하나 추가하고 모자에 기존 애꺼엔 더듬이..

◇ 부끄手작품 2021.12.15

짤주머니 거치대

판매용은 다리를 ㄷ자로 하고 홀사이즈는 3센티인데 우리의 고갱님은 홀사이즈 4센티에 4센티 간격으로 요청했다. 근데 울집 도구는 3.8센티 홀밖에 없어서 그렇게 처리함. 깍지만 통과하면 될거란 예상을 해봄. 짤주머니의 무게감을 고려해서 가운데에 지지대를 댔다. 시판용이 ㄷ자 다리를 댄 이유를 유추해볼때 쓰러짐방지일 건데 이건 상판이 넓어서 넘어가진 않을 것 같다. 실제 사용해봐야 유용함을 알게 될텐데. 이래저래 물사용을 하게 될거라 오일이든 바니쉬든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그건 본인이 한다고 하는군. 이 글을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볼지 모르겠지만 3년만에 다시 바깥 생활하게 된 동네동생을 응원한다. 아이디어스에서 혜인당을 검색해주세요. 화과자 전문입니다. 내가 만든 도일리도 찬조출연. 덧. 어제 가져가더니 ..

◇ 부끄手작품 2021.12.11

아카시아 나무 도마

애들 학교에서 나무도마 만들기 강좌를 하더라. 하나의 다른 선택이 있었지만 내가 할건데 아무래도 도마가 낫지. 코로나로 일해 재료는 아이편으로 보내주고 유튜브 보고 하면 되는거라 집에서 할 수 있다. 생각보다 크네. 집성목이라 조금 실망했지만 배부른 소리겠다. 사포 220방, 800방과 천, 오일등이 부수적으로 들어있다.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1차 샌딩을 끝낸 상태다. 거실에 펴놓고 거친 면만 다듬었는데 나무가루가 많이 날려서 금방 접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파트 계단에서 창문 열고 바닥에 깔고 샌딩 완료. 옹이라고 해야하나. 샌딩을 해도해도 매끄러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게 힘들었다. 그 부분들은 여전히 거칠다. ㅠㅠ 3차 오일 도포하고 하루 건조했다. 미네랄오일까지 애들 약병에 담아 보내줘서 살..

◇ 부끄手작품 2021.11.26

뜨개메이트. 핸드메이드 실꽂이

짜잔! 도일리 뜨는 실 두개를 꽂을 수 있다. 근데 이실은 성기게 감겨있는 편이라 좀 엉킨다. 실 안쪽이 딸려올라오길래 종이를 감아서 심지처럼 꽂아놨더니 잘 굴러간다. 거기에다가 가운데에 테잎심지를 끼워넣었더니 아주 그냥 베리굿이다. 가운데 회전축?은 사각이지만 그럭저럭 잘 굴러가게 사포질 열심히 해줬다. 사진 속 상단의 것이 1호, 실이 꽂혀있는 것이 3호다. 1호를 엄마한테 자랑하고나서 필요하냐는 질문에 ㅇㅇ 하길래 사위가 금방 2호를 만들어서 드림. 냅다 가져가서 사진이 없다. 내조끼에 이어서 조카조끼를 뜨는 엄마가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해서 1호를 엄마 드리기로 하고 랑군이 나를 위한 3호를 다시 만들어 줬다. 좀 더 길어졌고 바디에는 왁스를 안먹였는데 이번엔 바디까지 다 먹임. 그래서 색이 다르다..

◇ 부끄手작품 2021.11.21

코바늘. 도일리 2개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코바늘 손뜨개 란 책에서 제일 큰 사이즈의 도일리를 떠 보기로 했다. 언뜻 보면 패턴이 비슷해 보여서 쉽게 뜰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첫번째 결과물. 자꾸 틀려서 풀고 다시 뜨고 구간반복을 무지하게 했다. ㅠㅠ 거기다가 3단만 더 뜨면 고지인데 실이 모자르더라. 정말이지 너무 힘들어서 한번으로 끝내고싶었는데. 인별에 그만할지 실을 이어서할지 묻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좋아요만 달릴 뿐 누구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더라. 그냥 사진만 보고 습관적 좋아요를 눌러주고 있구나 싶어지니 씁쓸했다. 여튼 저 넘을 팽개치고 다시 새 실로 뜨기 시작. 으흐흑. 해내고 말았다. 정말이지 이것도 실수를 계속해서 부분 도안을 외울 정도가 되었다. 계속된 실수의 요인은 단마다 비슷한 패턴인거지 똑같은 패턴은 아..

◇ 부끄手작품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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