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211

네트백. 그물가방

모자 뜨고 남은 실이랑 조끼 뜬 실이랑 합사해서 네트백을 만들었다. 이번에 들인 책 속의 하나를 만들어봐야지 했지만 실이 그정도로 넉넉하지 않다. 바닥까지만 따라하고 그 이후는 내 맘대로..ㅋ 숄더까지만 가능할 것 같았는데 약간 짧은 크로스가 된다. 되려 더 편해. 길면 더 늘어질텐데 몸에 붙는 길이감이 되었다. 가방 무지하게 가볍다. 좀 까슬해서 아무 옷 위에나 착용은 안될 것 같기도. 조심해야 하는 옷이 없어서 테스트를 못하겠네. 아니 밖에 나가질 않으니.. 편물이 돌아가는 걸 잡아야하는데 습관미 쉽게 고쳐지지 않는군. 쩝

◇ 부끄手작품 2022.07.18

여름 모자.버킷헷

아. 내 얼굴이 일부라도 올라가는 건 좀 그런데.. 올렸다. 지난번 모자보다 편하게 쓰고 다닐 모자를 또 떴다. 무려 8년 전에 산 굿실 종이실 두겹으로. 굿실을 간만에 검색해보니 20주년이라고 할인하고 있더라. 사고 싶어졌으나.. 녹색 계열로 가방 만들면 좋겠구만. 무튼 원으로 시작했다가 육각형으로 갔다가 다시 원형으로 마무리한 모자. 그래서인지 머리꼭지가 펼치면 희한하다.ㅋ 동그란 꼭지의 버킷헷은 다음 기회에 만나야겠다. 모자를 부비면 차륵 소리가 난다.

◇ 부끄手작품 2022.07.18

여름 가방

삼남뜨개실의 써니 세볼로 이렇게 네개의 가방을 뽑아냈다. 첫번짼 다이소 가방바닥을 사용해서 뭔가 반듯하다. 자석단추도 달아서 완성도가 좋은 편. 의도한 건 아닌데 가방 사이즈의 최대치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비슷하다. 아무래도 내부 제어 시스템이 있는 모양이다. 어이! 거기까지야! 두번째엔 핸드메이드 라벨을 달아주고 괜찮다고 자화자찬. 그게 뭐라고 괜찮아보이냐. 밤중에 라벨 검색까지 했네. 돈 벌고 있었으면 구매각. 세번짼 바둑알같은 단추를 달아줬다. 핸드메이드 라벨이 하나 더 있지만 나무로 된데다가 사이즈가 커서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 해서.. 마지막 가방은 실이 딱 저 모양 나올 만큼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건지 뭔가 짧뚱한 걸 왜 들고 다니지 했는데 딱 소지품 넣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네. 여행용휴지,..

◇ 부끄手작품 2022.07.07

트리트리 모자

완성샷부터. 삼남뜨개실 트리트리 믹스는 6가지 색으로 되어 있는데 색 하나 당 실 하나. 그래서 두껍고 뻣뻣하다. 두볼 중 하나를 접했다가 허걱. 뜨는게 넘 힘들더라. 어찌어찌 한 볼 다 쓰고 설마 단색도 그럴까하고 단색을 썼는데 그건 두겹인지 세겹인지라 일반 면사수준이었다. 시간도 많고 힘들게 하지 말자 싶어서 합사되어 있는 걸 분사하며 떴다. 결과물 봐선 세겹이었어도 충분했었다. 완전 탄탄. 단색보다 두께감이 느껴지는 게 단색은 두겹인건가? 무튼 모자 완성. 버킷헷스럽게 떴는데 루피의 밀짚모자 버전이 되었다. 차양 목적으로 챙을 내릴수록 주름이 지어진다. 위로 올리면 루피모자됨. 난 색이 마음에 드는데 큰넘이 변기물 위 응가라며..쳇

◇ 부끄手작품 2022.06.24

여름 가방

엄마가 여름 내 같은 가방만 메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서 또다른 가방을 떠드렸지만 시기에 맞지 않은 실로 떠서 삼남뜨개실 라방을 통해 지른 써니실로 하나 다시 만들어 드림. 처음엔 짧은 뜨기 배색으로 하려다 내가 지겨워져서 다른 방식을 찾았다. 하단 배색은 실패한 부분이지만 이미 두번정도 푸르시오한 상태라 걍 냅뒀다. 이후 배색은 브이자.다! 시댁은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좋구나. 울집은 채광 좋은 곳엔 바닥엔 퍼즐매트에 트렘폴린에 뽁뽁이까지 붙어있다. ㅠㅠ 언제쯤이나 정리가 될지. 무튼 엄마가 후딱 가져갔다. 바닥도 다이소 원형 가방바닥을 써서 아주 편하게 만들었다. 바닥만드는 것만큼 실도 절약. 천원에 아주 굿굿. 끈도 길이 조절가능하고 어깨 닿는 부분은 넓게 한길긴뜨기 두번으로 떠서 편하다. 재료..

◇ 부끄手작품 2022.06.12

코바늘 뷔스티에

삼남뜨개실에서 블리스코튼 체험단 이벤트를 열었는데 세명 중 내가 되었다. 의류는 처음이라 게이지내는 거니 뭐니 1도 모르는데. 되도 문제다 싶었던 건데 도안 검색해서 떴다. 저 옷은 대부분 단색으로 뜨던데 주어진 실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시작. 뜨는 동안 코바늘에 실걸림이 있는 것 빼고는 실도 부드럽고(찰랑거림) 색도 예뻐보여서 괜찮네 했는데 펼치고 보니 색이 편중되더라. 그래서 단색일 때보다 무늬가 잘 안보이는 경향이 생김. 의뢰자도 그런 시각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라방에서도 보여주고, 칭찬도 아낌없이 해줘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싶었다. 다만 내가 제일 처음으로 완성품을 보냈는데 두번째 보내신 것이 인스타에 소개된 것 같아 다시 내가 만든 게 별로인가 싶어졌다는. 이건 복습 겸, 남은 실로 내가 ..

◇ 부끄手작품 2022.06.12

열뜨의 결과물들

모티브 하나로 한면씩. 모티브 두개로 가방을 만들었다. 남은 종이실로 입구를 뜨고 손잡이는 또 다른 실로. 종이실로 바닥도 단단하게 해서 막 쳐지지 않는다. 얀스케치 싸면 색 4개를 섞었다. 입을 때마다 뭔가를 하고 싶었던 검정 후드 반팔티. 주머니를 떠서 달아줬다. 가방이랑 비슷한 색. 이번엔 색 2개 섞은 거. 모자도 떴다. 시작은 육각형 모티브를 뜨고 또 모티브를 떠서 이어볼까하고 시작했는데 그냥 이어서 떴다. 색 2개씩 섞은건데 파랑이 떨어져서 챙은 녹색으로. 첫번째 가방에 옷에 모자까지 쓰면 나름 풀장착이랄까. 이건 5세 여자아이를 위한 모자. 착샷을 보내왔는데 너무 크게 떠줬더라. 울 둘째가 맞을 정도라서 줄이라고 꽃레이스 달아줬는데 과연. 끝부분을 단단하게 처리했더니 챙이 저렇게 된다. 대신..

◇ 부끄手작품 2022.05.23

모티브가방

모티브 가방을 만들었다. 이 가방을 보고 꽂혀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아무 생각없이 다 연결해버렸더니 입구가 달라졌는데 나름 물건 분실 위험이 덜해졌다는 장점이 생겼다. 가방 모양이 더 동그래졌군. 처음엔 도안 선택하느라 하나씩 떠보고 그다음엔 실색별로 공장을 돌렸다. 중간중간 실도 정리해서 다 만든 다음에 와장창 하지 않아서 좋았다. 난 중간중간 해야지 한꺼번에 하는 건 별로인 듯. 공정 세번째를 돌리던 중 파란 꽃잎을 하나 덜 뜬 게 있었다. 그래서 색을 바꿔서 키링으로 만들었다. 이건 조카 줌. 1개를 다시 더 만들어야하나 싶었는데 또 실수로 하나 더 만든거더라는. 이른바 전화위복? 도안 선택 중 하나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빵빵해서 따로 핸드폰 가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저 빨간 색 부분은 현재 보완해..

◇ 부끄手작품 2022.05.07

요즘 뜨개 현황

애들 태권도 사범님에게 전해짐. 여름에 쓰기 좋을 것 같은 핸드폰 쏙 가방. 앞에 태슬도 달아보냈다. 뜨개 책갈피. 뺐다 꼈다하는 건 귀찮다. 책 앞이나 뒤에 고정해놓고 사용하기 좋음. 인형가방 작은 걸 떠보고 싶어서 만든 것. 함뜨로 만든 텀블러백. 아들의 요청으로 파랑색으로 만들어줌. 이건 내 꺼.ㅎㅎㅎ 맨 위 가방이랑 같은 실인데 멀티는 색만큼 두툼해져서 만들기가 좀 힘든데 단색은 괜찮은 편이다. 위로 쫙 올라가니 앞뒤가 잘 맞는다. 이번에 산 실로 만든 모티브. 원래 팝콘뜨기로 해야하는데 그걸 몰라서 이렇게 떴다. 전혀 입체감이 없다. 이번에 팝콘뜨기로 입체감 잘 살려서 떴는데 그것도 다 좋은게 아니라 좀 부담스럽네. 섞어서 가방 만들어봐야지.

◇ 부끄手작품 2022.05.03

루피실로 만든 가방 2개

이건 남은 실 소진용으로 만들었다. 루피실이 은근 질겨서 좌측 중지에 굳은 살이 배겼다. 토드백 사이즈에 바닥도 한번 둘렀다. 한번 두르기 시작하니 계속 두르게 되는군. 여튼 이 가방은 엄마가 맘에 들어하면 엄마 줄 생각이다. 크로스 끈을 달 고리를 만들어야 하나. 이런식으로 손잡이를 끼우는 형태라 별도의 잠금장치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만드는 과정들. 무늬가 지루하지 않아서 그런가 속도감이 있다. 그리고 이게 메인. 수랑 다 놨다. 이불바늘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이 가방만큼 시간과 열정을 들인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아는 언니의 생일선물. 언니가 실도 사주고 배민쿠폰까지 사줘서 완벽하진 않지만 좋아해주길.

◇ 부끄手작품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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