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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의 골지 민소매

김대리의 요즘니트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골지 민소매를 따라 떠봤다. 빨강을 먼저 뜨고 청록을 연달아 만들었다. 시부모님 드릴 요량으로 구매한 실이라 그대로 진행. 실이 한볼씩만 더 있었어도 길이를 좀 길게 하는데 살짝 짧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색상이 좀 요란하다. 집에서만 입으시라고 그래서 색이 좀 요래도 괜찮다고 세뇌시켜야겠다. ㅋㅋ 브리오쉬인지 시도해봤다가 어려워서 포기했다. 기법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늘리기를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확인이 필요했다. 이 위치에 마커가 있는 게 맞는지도. 김대리는 반납하고 니팅테이블을 빌려왔는데 요 책이 좀 더 체계적인 것 같기도. 거긴선 뭘 떠볼까나.

◇ 부끄手작품 2023.01.04

23. 펀자이씨 시리즈/엄유진

인스타에서 종종 보던 그림체가 딱 보이길래 반납만 할라했던 생각이 사라졌다. 귀여운 그림이 내 취향 어디로..는 작가의 어린시절과 영국 유학 이야기가 담겨있고 외계..는 국제연애/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난 유학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자신의 틀을 깨는 경험을 하는 게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럽기까지 했다. 주인공이 날아가면 나도 함께 날아가고 싶었다. 한편으론 주인공이 어릴 때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고 난 후 큰 맘을 먹고 간 유학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도 생각이 들더라. 청년경찰이란 영화에서도 본인이 선택한 학교지만 거기서 배우는 것의 쓸모를 알지 못하고 방황할 때의 태도와 소녀들을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후의 태도가 완전히 달랐던 ..

◇ 小小독서 2022.12.22

룸슈즈 또는 덧신

양말 위에 신어야 안 벗겨짐. 5미리로 40코인데 큰 느낌이다. 좀 더 안정감을 주려고 입구에 고무단처리했다. 딱 귀엽다. 핀터레스트 참고함. 만드는 방법은 무지하게 쉽다. 어제 만든 건 꼬매는 방법을 몰라서 맘대로 했더니 이상해서 바로 풀어버렸다. 좀 더 편하게 하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린건데 실패! 따습다. 감기 걸려서 하루종일 헤롱헤롱. 요거 만들어서 신고 계속 자다 깨다 반복. 겨울이 넘나 싫다.

◇ 부끄手작품 2022.12.17

피카추/병아리 조끼

엄마가 내가 뜬 초록색과 같은 사이즈로 떠달래서 노랑 괜찮냐고 물어본 후 만든건데 랑군은 피카추 엄마는 병아리 라고 한다. 엄마한텐 살 작을 것 같은데 뜨개옷은 늘어난다고 같은 사이즈로 해달라고 한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분명 내 초록이는 한껏 늘어난 상태였고 그 때도 끼어보였구만. 애들 입히라고 다시 들고 오기만 해봐라. 둘째는 안에 조끼 하나까지 껴입고 그 위에 입은거라 벙벙해보인다. 그래도 귀엽구만.

◇ 부끄手작품 2022.12.15

22.최소한의 이웃/허지웅

별거 아닌 일상이라 여겨지는 순간순간의 느낌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싶은 내용이 많았다. 나같으면 별일없었다고 여길만한 것이었을텐데. 단어의 부재랄까, 두 페이지 분량은 고사하고 한 페이지 채우는데도 늘상 사용하는 단어들로만 지루하게 쓰는 것 같은데 역시 다르다. 뭐라 감상평을 가득 남기고 싶은데 너무 오래 읽었다. 내일이 반납일이라 스피드를 냈달까.ㅋ 책 표지처럼 커피잔을 두고 타인과 대화를 나눈 게 언제던가. 그나저나 저 손은.. 뭔가 손가락이 묘하다. 깍지도 아닌 것이 손등에 핏줄을 세워가며 중지를 보이는건? 어느 손 손가락인지도 모호하구만. 다음엔 캡처를 하고 글에 대한 소감을 바로 기록해야겠다. 요건 인스타에 적긴 했는데 하나만 캡처해서...

◇ 小小독서 2022.12.15

후드형 바라클라바 만드는 방법

스킬. 겉뜨기,안뜨기,원형뜨기 스킬.덮어코막기 스킬.kfb로 늘리기. 스킬.두코모아뜨기(k2tog) 스킬.코줍기 목부분을 가터뜨기로 하면 이런 느낌. 답답한 거 싫으면 가터뜨기 고. 고무단으로 하면 목에 딱 달라붙음. 대신 모양은 좀 더 예쁜 듯. 머리꼭지 코막음 대신 꼬매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꼬매는 거 시름. 얼굴부분은 어쩔 수 없이 꼬맸는데 그것도 코바늘 이용하면 안 꼬매도 될 것 같다.

◇ 부끄手작품 2022.12.10

바라클라바 제법 완성도가 생김

큰 애용. 사춘기 접어든 녀석이라 올 블랙. 앗! 끈 제외 아직 큰애가 안와서 두찌에게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역시 흔쾌히 여러 각도의 포즈?를 취해주는 두찌. 80코로 시작했는데 낙낙하다. 70코로 시작해도 될 듯. 목은 1코 고무단이 더 나았을까? 두찌가 자기 것도 다시 떠달라니 그 때 시도해봐야겠다. 끈 끼우는 게 젤 힘들었던 바라클라바. 지루한 면이 있어서 좀 졸았다. .. 급 큰 애 애기 때 이런 모자 떠줬는데 벗겠다고 울던 게 생각난다. 한참 요정 모자 유행할 때였군. ㅡㅡ 내가 떠 준 조끼도 입고 있었구나. 새삼스럽다. 새삼스러워. 이 애기 어디 갔나.

◇ 부끄手작품 2022.12.08

다시 뜬 풀오버

예전에 코바늘로 떴던 걸 풀어서 대바늘로 다시 떴다. 한볼 반 가량이 남았다. 예전모습 풀어재낀 모습 만드는데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풀어버리는 건 몇십분이면 되는 현실. 옷이 자라나고 있다. 마감을 돗바늘로 하지 않아서 매끈하진 않다. 아직 한번도 안해본 돗바늘 마감. 팔이 딱 한단 차이나는데 그게 느껴지는군.ㅠㅠ 다시 뜨긴 싫다.

◇ 부끄手작품 2022.12.06

선물용 반팔 풀오버

올케 생일선물로 떠줬다. 집에 있는 실이지만 가볍고 폭닥한 실이라 다시 떠도 좋더라. 녹색만으론 실이 부족할것 같아서 노랑을 섞었는데 스프라이트식으로 하려다 타래가 딱 동일한 양이 아니었어서 실들간의 갭을 그냥 저렇게 처리했다. 상단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노랑부턴 내가 조절함. 믹스와 녹색이 괜찮은데.. 4.5미리로 고무단, 나머지는 5미리. 노랑과 녹색은 동일실인 것 같은데 같은 4합이지만 두께가 다르다. 그래서 노랑 부분이 좀 더 성글고 얇은 느낌이다. W&T로 뒷목단차 줌. 근데 경사뜨기까진 왜 하지? 고무단이 좀 더 세워지나? 소매분리 후 바로 고무단이라 이게 반팔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조끼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요즘 같은 때 집에서 입고 있기 좋다. 레이어드하기도 좋고. 조카가 집에 빨리 가고 ..

◇ 부끄手작품 2022.11.27

21.부정성 편향/존 티어니 외

이 책을 보면서 오!정말?혹은 맞아, 그래. 혹은 킥킥 댔던것 같다. 동성 커플보다 이성커플이 생각의 차이가 크군.나쁜 것이 세긴 하네. 공황을 이렇게 이겨내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군. 썩은 사과는 나였을까, 아니면 그 누군가였을까. 애들은 역시 혼 낼 땐 확실하게 혼내는 게! GMO에 대한 게 진짜일까? 등등 뜨개만 아니었다면, 아니 오늘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더라면 단숨에 읽었을 책이다. 내가 철썩같이 믿고 있던 영역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해줘서 헷갈리면서도 흥미로워졌다. 위에 적은 GMO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나. 핵의 처음 시작은 순수했지만 소수의 결정권자도 인해 무기가 된 것처럼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병충해 등을 이길 수 있는 유전자조작이 돈 때문에 검게 물들고 그걸 반대하는 축이 나온..

◇ 小小독서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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