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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버킷햇, 벙거지

삼남뜨개실의 별밤, 수박밤 한볼로 만들었다. 무배 금액 맞추려고 한볼 산건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옷뜨기엔 가당찮은 양이고 가방은 안뜨고 싶어서 결국 모자로 낙점. 도안은 당연 없다. 기본 짧은뜨기랑 한길긴뜨기, 빽빼뜨기?로 만들었다. 써보면서 만든거라 뭐 적당한 길이감이라 생각이 들지만 음. 막 예뻐보이진 않네. 어디가서도 눈에 띄겠군. 요만큼 남은 실은 뭘 할 수 있나.

◇ 부끄手작품 2023.03.29

멜로우 쇼트 칼라 스웨터

멜로우실로 뜬 게 아니라서 그냥 숏 카라?스웨터가 맞다. 스카이블루 쇼트 카라 스웨터 라고 해야지. 원작은 10미리로 뜨는데 해당하는 바늘도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두꺼울 것 같아서 처음엔 5.5미리로 L사이즈를 떠봤다. 소매 분리까지 하고나서 둘째를 입혀보니 너무 딱 맞는다. 그래서 L사이즈 기준 비례식으로 계산해서 코수를 뽑아내서 떴다. 목은 보통 80코 기준으로 했던 걸 기반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남자 M사이즈 정도로 추정. 95입는 랑군 입혀보니 어깨랑 몸통이 괜찮았다. 옷 총장과 팔길이는 나한테 맞춰서 옷만 찍으면 크롭티같은 느낌이 난다. 요즘같은 날씨엔 못 입은 정도의 두께다. 고무단 끝이 좀 흐물흐물해서 코바늘 짧은뜨기를 해볼까. 팔을 길게 하니 더워져서 다시 풀까 고민했다는. 정리. 바..

◇ 부끄手작품 2023.03.23

8.눈물 없는 뜨개/엘리자베스 짐머만

기대와 달라서 그런가, 작은 책이고 관심분야인데도 느적느적 읽었다. 밤에 잠들기 전에만 봤는데 왜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이유가 뭘까. 상상력의 부재려나? 짐머만여사의 스킬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내 실력이 모잘라 구전?되는 그것을 머리속으로 그려내지 못하고..결국 어떻게 한다는거지? 라는 결론. 이 책에서 내가 취한 건 코 늘릴 때 감아코로 하는 것(M1), 엎어마무리는 안뜨기로. 세탁은..음.. 바텀업인데 몸통과 팔을 이어서 요크나 라그랑으로 떠서 올라가는 건 함 해보고 싶긴 하다. 인스타에서 가끔 보이는 스타일좋은 외국할머니가 보여준 뜨개도 그런식으로 올라가더라고. 스킬업을 해서 짐머만 여사의 글을 다시 봐야겠다. 난 아직 멀었다.

◇ 小小독서 2023.03.22

7.탑다운 스웨터 & 가디건 /슬로우플로우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세심하게 패킹되어 있는 것을 보고 살짝 웃었습니다. 뽁뽁이가 책에 딱 맞게 쌓여있길래 원래 그런 줄 알았거든요. 패킹처럼 책 또한 정성스럽습니다. 몇 개 되진 않지만 저도 두어개 만드는 법을 정리해봤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거든요. 정말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발행이 9일이네요. 뜨개도구, 뜨는 법은 여타 뜨개책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옷 만드는 방법이 이 책의 백미입니타. 설명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슬로우플로우님이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반복이 되는 부분은 대부분 어디부터 어디까지 반복이라고 적고 싶은 유혹이 있었을텐데 한단한단 설명을 했습니다. 처음 뜨는 사람은 한단한단이 달리 여겨져서 힘들어지기도 하니까요. 제가 브리오쉬 뜨는 걸 포기한 게 생각나네요. 마커..

◇ 小小독서 2023.03.16

알록달록 빅스트라이트 반팔스웨터

삼남 로덴실 남은 거 소진을 위해 캐스트온 넉넉한 옷을 갖고 싶어서 몸통을 넓게 시작했는데 역시나 로덴은 짧다. 라인 하나 당 한 볼인데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려면 검정 두볼 정도가 더 필요해져서 허리 부분을 줄이고 가진 실 내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이 때만 해도 소매, 목도 진행해야 하는 상태였기에 이후 향방을 어찌할 것인가 고민고민 우선 목 처리 가터뜨기로 둘렀다가 이상해서 안뜨기로 선회 안쪽으로 말리면서 나름 괜찮아짐 소매는 약간 퍼프 느낌. 여긴 가터뜨기로. 허리는 세코 단위로 줄이고 고무단으로 마무리. 이것도 세번이나 풀고 다시 뜨며 최선을 찾았다. 목둘레를 좀 더 편하게 하려고 코바늘로 당겨서 눌렀다. 다음엔 소매 영역을 좀 더 넓게 해서 목파임을 좀 더 있게 해야겠다. 뒷목세움도 8단 ..

◇ 부끄手작품 2023.03.16

한샘 싱크대 ik제품 리콜 교체 완료

실측하고 AS접수가 들어간지 딱 한달째 되는 날, 전화가 왔다. 물건이 내일 나오는데 방문해도 되느냐는 내용이었다. 가능하고요.(조심스러운 말투로) 혹시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무상입니다. (속으로 미친듯이 좋지만 티내지 않고)아. 네 오전 9시 쯤에 기사님 두분이서 오셨다. 커피와 빵을 대접하고(이른 시간이라 공복으로 추정되서 드시고 잘 해주십사) 물건들 빼내야하는 곳의 그릇과 컵들과 기타등등을 옮겼다. 이것만해도 난 기진맥진. 코너거나 가림막과 이어지는 선반의 물건들은 싹 뺐다. 아, 정말 물건들을 다 갖다버리고 싶었음. 작업 환경이 갖춰지고 나니, 기사님들이 문짝들 다 떼내고, 가림막들도 싹 떼내고 복도에서 절단해가며 교체를 끝냈다. 문짝들은 한변 빼고 마감 공정이 들어가서 공장에서 뽑아나온 그대로..

◇ 小小리뷰 2023.03.11

6.랄랄라하우스/김영하

에세이로 만나면 친근한 작가님 북클럽장님이시라 님자가 저절로 붙는다. 국기에 대한 글을 보고 맞이한 3.1절이라, 10시 무렵 애국가 제창이나 국기에 대한 경레가 다르게 느껴졌다. 작가님보단 어리지만 그 시대의 흐름 끝물 세대라 글 속의 내용을 보고 잠깐 그 때로 돌아갔다왔다. 하얀 시멘트 길이 주홍색으로 물들어 갈 무렵 울려퍼지는 소리들.. 그 땐 교회에서 종소리도 나더랬는데. 나도 만약 아이를 낳지 않았더라면 개나 고양이를 키웠을까? 동물을 좋아했더랬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키움][책임] 등에 질렸달까... 그래도 이런 글을 접하면 어떨까 싶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면? 어릴 적 내가 현재의 나를 보면 이해가 안간다고 할 것 같다. 책은 순간순간 시간여행을 하게 해줘서, 사실 그게 늘..

◇ 小小독서 2023.03.01

털실타래, 마르티나의 양말

도안만으론 이해가지 않는 부분(발뒤꿈치)이 있었는데 소개 페이지에 딱 그 부분이 사진으로 나와있더라. 발목 부분이 넘 헐거워서 발쪽에서 네코를 줄였더니 적당해졌다. 이거 만들기 전에 3미리 바늘을 잘라서 쇼오옷 바늘로 만들었다. 그러나 딱히 유용하진 않네. 실걸림이 짜증난다. 오늘 다이소에서 3미리 바늘을 사서 마무리 및 마저 한짝을 뜨기 시작했다. 딱 좋다. 그냥 처음부터 매직루프로 뜰껄.... 여튼 점점 양말스러워진다. 좀 더 가느다란 실에 바늘도 얇아지면 어지간히 신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나.ㅎㅎ 역시 사람 일은 모른다. 작년엔 양말을 도대체 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양말에 꽂혀있다니.ㅋ 마저 한짝을 다 만들었다. 양쪽 사이즈가 다르다. 내가 신을거라 괜찮다.하하하.

◇ 부끄手작품 2023.02.28

양말. 덜망한뜨개,안망한뜨개

어제 뜬 양말 22코로 가다 20코로 진행했는데 22코부분땜에 실패. 나머지는 그럭저럭이라 덜 망한 뜨개. 발이 좀 덜 부어보인달까. 오늘 뜬 양말. 20코로 쭉 떴다. 발목부분에서 몇코 줄였다면 좀 더 나았을까? 무튼 어제 것보다 밀착력이 나아졌다. 앞선도 잘 맞춤. 양말을 입체적으로 뜬다면 꼬매지 않아도 되서 편할 것 같다. 음..장단점이 있겠지. 양말을 만들면서 또 바늘을 보게 된다. 양말바늘로 검색하면 또 뭐가 많이 나오고 가격대도 있다. 아.. 다 돈이야! 인스타에 양말만드는 법을 정리해서 올렸는데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똑같은 걸 세번은 만들어봐야 어느 정도 완성도가 생긴달까. 쉬운 양말 만들기. 핀터레스트에도 있는 내용입니다만.. 기본 가터뜨기만으로 만들어 줍니다. 1. 4미리 바늘로 2..

◇ 부끄手작품 2023.02.22

양말.. 망한 뜨개

.. 할말을 잃게 만드는 완성품 뜰 때만 해도 어찌 되겠지 했는데 신으면 발이 퉁퉁 부어보이는 양말을 만들어버림. 4미리 바늘에 25코를 잡았는데 20코로 줄이던가 바늘과 실을 더 가느다란 것으로 바꾸던가. 이 모양으로 양쪽 다 만들긴 싫다. 그렇다고 풀기도 싫구만. 어쩐다. 덧. 엄마 발모양이랑 비슷해서 엄마 신어보고 괜찮으면 마저 한짝도 만들겠노라 했는데 엄마가 발 한쪽만 잘 때 시렵다고 걍 한짝만 들고 갔다. 나름 쓸모가 생겨서 다행이다.

◇ 부끄手작품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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