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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블루오션 레지던스

쏘심플. 딱 복층원룸 구조. 복층에 침대하나, 1층에 침대하나 1층 침대 발치에 티비 사진에서 보다시피 복층올라가는 계단의 팬스가 안전할 정도로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애들 데리고 가는 건 고려를 해 볼 일이다. 콧바람 쐴 겸 영종도에 있는 학생과학관 가볼 겸 숙소를 정해봤다. 비싼 곳까진 필요없고 해서..결정한 건데 우리에겐 적당했다. 집안에 세탁기, 전자레인지, 커피포트,헤어드라이기 등이 있다. 화장실은 안찍었는데 나름 괜찮다. 샤워부스 따로 있다. 와중 변기 디자인이 젤 맘에 들더라. 비데는 없음. 치솔과 치약은 없다. 수건은 우린 다 안 썼다. 4인 기준 일반수건 1개씩, 대혐타올 1개씩 제공되는데 딱히 더 필요하지도 않더라는. 청소상태는.. 기대를 안했다. 이불과 베개커버에 얼룩이 있었지만 그..

◇ 小小기행 2023.06.05

문니팅 쉘펀칭햇

앵콜스에서 산 린넨크로쉐 한볼이면 반은 뜨겠거니, 사실은 한볼로 되지 않을까하고 시작했는데 뚜껑도 작게 나오는데 양도 택도 없다. 서너볼은 들어갈 것 같은데 그럼 무게도 많이 나갈거고 챙은 축축 늘어질거 같다. 그래서 작년에 사둔 마타타의 베라노실로 다시 뜨기 시작했다. 종이실이라 손에 힘이 들어간다는 단점빼곤 모양도 잘 잡히고 가볍고 좋구나. 이 실은 삼남뜨개의 트리트리와 동일한 실인 듯. 한볼을 깔끔하게 다 써보려고 했는데 남아버렸다. 어정쩡하네. 착샷. 뭔가 많이 늙어보여서 도톰한 입술하고 피부보정을 했다. 나름 맘에 드는군.ㅋㅋ 인중선과 어긋난 입술 인별에도 썼지만 콘텐츠 제작자의 노고가 눈에 보여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민소매옷의 보완품을 다시 뜨고 싶은데 생각만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다보니 도..

◇ 부끄手작품 2023.06.03

14.그러라그래/양희은

30대까진 알 수 없는 그러라그래 란 말의 속뜻 지금이라고 다 이해하고 있다 말하면 오산이겠지만 50에 가까워질수록 60퍼센트 정도 그럴수 있어, 그러라그래 라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샘긴 것 같다. 40대가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작나이대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는 것의 팍팍함이 강할 경우엔 사느라,살아내느라 40대고 뭐고 그런 여유는 찾지 못할지 모르겠다. 난 다행스럽게도.. 팍팍하지 않게 살고 있어서 가능한건가, 그런가 싶기도 하다. 적게 벌면 덜 쓰면 되니까. 마인드. (회사 다닐 때도 늘 씀씀이가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지금의 삶은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다시피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갈등이고 뭐고, 이해고 뭐고가 없네. 예상했던 책의 느낌은 사노요코언니의 장년시절의 에세이였는데 실..

◇ 小小독서 2023.05.30

랑군의 가죽공예 소품들

랑군이 회사에서 가죽공예 동호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진엔 없지만 마우스패드를 시작으로 이번엔 카드지갑을 만들었다. 목공동호회도 하고 있어서 이런 고정장치도 만들었다. 사진을 보내왔을 땐 뭔지 몰랐는데 이런 거더라. 랑군이 만든 카드지갑. 큰녀석에게 갔다. 랑군에겐 역시 애들이 우선이구만. 나한테 가지겠느냐 묻지도 않고. ㅋ 남는 가죽으로 가방 스트랩을 만들었다. 부자재는 집에 있던 거. 토드 사이즈다. 그리고 본인 포함 가족들에게 핸드폰 스트랩 하나씩. 이것저것 부자재가 집에 있으니 좋구만. 이래저래 랑군의 스킬만 쌓이고 있다.

◇ 부끄手작품 2023.05.22

중딩이 체육복 바지 구멍 깁기

새바지 입고 가서는 친구랑 장난치다 대차게 넘어지는 바람에 구멍이 뻥! 나버렸다. 결론적으론 새바지를 사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걸 버릴 순 없으니 어떻게든 하기로 한다. 반 기운 상태 다 기운 상태 이틀에 걸쳐서 완성했다. 면실로 작업해서 안쪽이 살짝 거실거리는 것 같아 면천을 살짝 댔다. 세탁을 여러번 한 뒤라 안쪽이 그대로 있는지 모르겠네. 아들넴은 이제 익숙해져서 이 바지만 입는다. 이러든 저러든 3년간 잘 입어라. 덧. 벌써 서너번의 세탁을 거치고도 기운 곳이 멀쩡하다. 괜히 뿌듯하군!

◇ 날적이 2023.05.19

13.까대기/이종철

우리 삶에 익숙한 택배업 종사자에 대한 이야기다. 포항에서 서울로 온 만화가 지망생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물류 상하차 알바인데 역시 듣던 대로 업무의 강도가 하드하다. 허리 나감주의. 이 책은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팍팍한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편이랄까. 누가 선하고 악하고가 없다. 욕을 먹는 인물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다. 그게 좋네. 회사다닐때 말장난으로 개발자라서 상체만 무사하면 된다고 했는데 육체노동자는 어느 곳 하나 다치거나 아프면 안된다. 아예 일 자체가 안되니까. 이 책이 19년도에 나왔는데 근 4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쿠팡같이 초대형은 로봇을 쓰기도 한다지만 여전히 새벽까지 사람의 힘으로 분류되고 실어지고 한다지. 동서가 잠..

◇ 小小독서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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