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사람 둘은 방과후 수업을 종이로 신청하던데 큰 아이 다니는 학교는 나이스에서 방과후를 신청받았다. 7일, 그것도 어중간한 4시부터. 학교에선 그걸 위해 입학 다음날부터 나이스에 가입하라고 열심히 가정통신문을 보냈더랬지.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열심히 가입하고 전에 어디서 들은 풍월로 아빠도 가입하고 애도 추가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놓았다. 결전의 시간 삼십분 전 돌봄에 가있는 아이에게 마지막 확인을 한다. 월요일 로봇은 정해졌고 화, 목은 음악줄넘기와 바둑이 있는데 무엇으로 할거냐는 질문에 녀석은 바둑을 선택한다. 선택의 이유는 줄넘기는 힘들단다. ㅡㅡ 대기 30분 전, 회사에 있는 아빠와 누가 무엇을 신청할것인지 정하기로 했다. 난 월요일 로봇. 아빠는 바둑을 준비한다. 그러다 내가 바둑은 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