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는 형과 투닥거리긴 해도 기본적으로 형이 하는 건 다 따라하고 형이 살짝만 웃겨주어도 자지러진다.울다가도 형이 재밌는 행동을 하면 어느 새 웃어버린다. 그제 저녁 할머니가 사준 웃도리가 작아져서 이제는 안되겠다 하니둘째가 자기는 맞을거란다.입혀주니 자기에게 맞는다며 좋아한다.(팔은 길어서 접어야 함)형이 물려주는 것을 언제까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거부감없이 좋아하며 입는다.형이 입었던 것이라고 하면 군소리가 없다.(지난 번 무서운 곰돌이 옷 빼고) 덕분에 애들 옷에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아들들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우리 애들은 더한 것 같다. 착한 우리 아들들.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