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186

룸슈즈 또는 덧신

양말 위에 신어야 안 벗겨짐. 5미리로 40코인데 큰 느낌이다. 좀 더 안정감을 주려고 입구에 고무단처리했다. 딱 귀엽다. 핀터레스트 참고함. 만드는 방법은 무지하게 쉽다. 어제 만든 건 꼬매는 방법을 몰라서 맘대로 했더니 이상해서 바로 풀어버렸다. 좀 더 편하게 하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린건데 실패! 따습다. 감기 걸려서 하루종일 헤롱헤롱. 요거 만들어서 신고 계속 자다 깨다 반복. 겨울이 넘나 싫다.

◇ 부끄手작품 2022.12.17

피카추/병아리 조끼

엄마가 내가 뜬 초록색과 같은 사이즈로 떠달래서 노랑 괜찮냐고 물어본 후 만든건데 랑군은 피카추 엄마는 병아리 라고 한다. 엄마한텐 살 작을 것 같은데 뜨개옷은 늘어난다고 같은 사이즈로 해달라고 한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분명 내 초록이는 한껏 늘어난 상태였고 그 때도 끼어보였구만. 애들 입히라고 다시 들고 오기만 해봐라. 둘째는 안에 조끼 하나까지 껴입고 그 위에 입은거라 벙벙해보인다. 그래도 귀엽구만.

◇ 부끄手작품 2022.12.15

후드형 바라클라바 만드는 방법

스킬. 겉뜨기,안뜨기,원형뜨기 스킬.덮어코막기 스킬.kfb로 늘리기. 스킬.두코모아뜨기(k2tog) 스킬.코줍기 목부분을 가터뜨기로 하면 이런 느낌. 답답한 거 싫으면 가터뜨기 고. 고무단으로 하면 목에 딱 달라붙음. 대신 모양은 좀 더 예쁜 듯. 머리꼭지 코막음 대신 꼬매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꼬매는 거 시름. 얼굴부분은 어쩔 수 없이 꼬맸는데 그것도 코바늘 이용하면 안 꼬매도 될 것 같다.

◇ 부끄手작품 2022.12.10

바라클라바 제법 완성도가 생김

큰 애용. 사춘기 접어든 녀석이라 올 블랙. 앗! 끈 제외 아직 큰애가 안와서 두찌에게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역시 흔쾌히 여러 각도의 포즈?를 취해주는 두찌. 80코로 시작했는데 낙낙하다. 70코로 시작해도 될 듯. 목은 1코 고무단이 더 나았을까? 두찌가 자기 것도 다시 떠달라니 그 때 시도해봐야겠다. 끈 끼우는 게 젤 힘들었던 바라클라바. 지루한 면이 있어서 좀 졸았다. .. 급 큰 애 애기 때 이런 모자 떠줬는데 벗겠다고 울던 게 생각난다. 한참 요정 모자 유행할 때였군. ㅡㅡ 내가 떠 준 조끼도 입고 있었구나. 새삼스럽다. 새삼스러워. 이 애기 어디 갔나.

◇ 부끄手작품 2022.12.08

다시 뜬 풀오버

예전에 코바늘로 떴던 걸 풀어서 대바늘로 다시 떴다. 한볼 반 가량이 남았다. 예전모습 풀어재낀 모습 만드는데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풀어버리는 건 몇십분이면 되는 현실. 옷이 자라나고 있다. 마감을 돗바늘로 하지 않아서 매끈하진 않다. 아직 한번도 안해본 돗바늘 마감. 팔이 딱 한단 차이나는데 그게 느껴지는군.ㅠㅠ 다시 뜨긴 싫다.

◇ 부끄手작품 2022.12.06

선물용 반팔 풀오버

올케 생일선물로 떠줬다. 집에 있는 실이지만 가볍고 폭닥한 실이라 다시 떠도 좋더라. 녹색만으론 실이 부족할것 같아서 노랑을 섞었는데 스프라이트식으로 하려다 타래가 딱 동일한 양이 아니었어서 실들간의 갭을 그냥 저렇게 처리했다. 상단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노랑부턴 내가 조절함. 믹스와 녹색이 괜찮은데.. 4.5미리로 고무단, 나머지는 5미리. 노랑과 녹색은 동일실인 것 같은데 같은 4합이지만 두께가 다르다. 그래서 노랑 부분이 좀 더 성글고 얇은 느낌이다. W&T로 뒷목단차 줌. 근데 경사뜨기까진 왜 하지? 고무단이 좀 더 세워지나? 소매분리 후 바로 고무단이라 이게 반팔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조끼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요즘 같은 때 집에서 입고 있기 좋다. 레이어드하기도 좋고. 조카가 집에 빨리 가고 ..

◇ 부끄手작품 2022.11.27

반팔 풀오버

집에 있는 실로 만들었다. 앞뒤 단차를 주기위해 원형뜨기 상에서 W&T를 적용했다. 라그란은 kbf로만 처리. 앞뒤의 확실한 구분을 위해 작은 수를 놨다. 음..수라고 하기에도 대놓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작업. 무튼 맘에 든다. 어깨까지 덮여서 훨씬 따뜻함. 이런걸 울실이라고 하려나? 얻어온 실이라 뭔지 모르겠네. 이것도 다 해놓고 방향이 헷갈려서 위치를 잘못 잡은건가 시껍했는데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우측에 있다고 큰일날 건 아닌데 괜히..흐 나름 스킬업이 되었다고 생일선물로 떠주겠노라 장담을 해버려서 지금 목 고무단까지 떠놓았는데 언제 완성하게 되려나.

◇ 부끄手작품 2022.11.22

내맘대로 빅바라클라바

남은 실들을 두고보면 되는데 바라클라바라는 녀석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 형태는 대략 두가지인데 머리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은 별로라 후드 스타일의 여유있는 모양으로 떠봤다. 딱 달라붙는 형태는 애들 어릴 때 동물모양 모자인가 니트인가 하는 책을 보고 만들어 준 적이 있었다. 그건 탑다운으로 뜨는 거였는데 내가 뜬 건 바텁업. 목을 원통뜨기로 올리고 얼굴 부분에 몇코 코막음을 해서 평면으로 두어단 올리다가 처음과 끝에 다섯코 정도 늘려준다. 그리고 쭉 올리다가 머리 둘레가 커지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네다섯단 단위로 두코씩 늘려준다. 실의 여유가 있으면 그렇게 늘려가다 마무리하면 되는데 두번째 것처럼 만들려면 머리통이 줄어드는 시점에 두단 단위도 두코씩 줄여주면 된다. 첫번째 건 목을 너무 넓게 잡아서 ..

◇ 부끄手작품 2022.11.13

라운드 오픈 베스트

사이즈로 따지면 105 정도 되지 않을까나. 엄마 생각하고 뜬건데 크다 싶어서 다시 풀고 뜰까할 때 엄마를 직접 입혀보니 괜찮은 것 같아 마무리까지 해버림. 색이 올드한 느낌이 들지만 어디 나갈 때가 아니라 집에서 입으라고 만든거라 괜찮다.고 생각한다. 옷뜨는 김뜨개 유튭 중 라운드 가디건을 참고했다. 50그람짜리 7볼 조금 넘게 들었다. 6호바늘과 5호바늘 사용. 옷을 몇 번 만들다보니 그럭저럭 탑다운 방식으로 내 맘대로 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무늬를 넣어봐야 스킬이 광대해질텐데. 음. 일케 크게 해서 내꺼도 떠볼까나?

◇ 부끄手작품 2022.11.08

이너피스 에코백

당근에서 구매한 실로 만든 에코백. 속이 너무 시끄러워서 이너피스를 찾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 종이도 아니고 부직포 느낌의 실인데 뜨면서의 느낌은 짚으로 만든 쌀가마니 분위기가 난다. 오묘하군. 이 실로만 만들면 칙칙할 것 같아서 남는 실로 한 줄씩 포인트를 줬다. 사이즈는 내가 무려 돈 주고 산 장바구니만하게 만들었는데 책이랑 휴지같은 것을 담아다니기 적당하다. 뭔가 먼지가 많아보이기도 한데, 이건 두고 봐야겠다. 어깨부분은 좀 넓게 떠서 덜 아프지 싶다. 책도 읽어야 하는데 자꾸만 뜨개를 집는 바람에 뭔가 찜찜하다. 공부도 하면 좋은데 ㅠㅠ

◇ 부끄手작품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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