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 역사박물관을 다녀왔다. 집돌이 큰녀석 꼬시는데 아주 힘들었다. 일단 엄마빠 회사도 다녀와야 해서 (주말 당직) 회사 가보고 싶지 않냐부터 꼬시기 시작. 힘들어서 안가겠다는 걸.. 가면 이모 삼촌이 맛있는거 많이 줄거다로 감언이설. "가면 초코파이도 먹을 수 있어요?" "응 그럼" "야호 그럼 갈래요" 다음 날 아침. "엄마 빨리 일어나요. 우리 같이 회사가야죠" "....--;;" 일단 나 먼저 출근하면서 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따가 할머니한테 엄마빠 회사 가고 싶다고 할머니보고 꼭 같이 가자고 말해" "네~!" (그렇다 난 이렇게 숭악한 딸) 길도 많이 막혀서 차 안에서 도대체 언제까지 가느냐고 힘들다는 투정을 멜로디 삼아 오셨다는... (작은 넘은 잠투정으로 찡찡대다가 차 타고..